지난 10개월동안 폐업상태이던 쉬자후이 태평양디지털플라자(徐家汇太平洋数码广场) 2기가 철거를 시작했다.
3일 동방망(东方网) 보도에 의하면, 쉬자후이의 랜드마크나 다름없던 태평양디지털플라자 2기에 대한 철거공사가 시작돼 '컴퓨터는 쉬자후이로'를 외치던 디지털플라자의 전성시대가 쓸쓸히 막을 내리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다.
이곳은 올해 2월, 쉬자후이상권이 전반적인 업그레이드를 시작하면서 폐업 및 철거가 결정됐다고는 하지만 사실상 전자상거래에 밀려 운영이 점차 힘들어진 것이 문을 닫게 된 진짜 이유이다. 태평양디지털플라자는 14년동안 이곳에 자리잡고 있었으며 한때는 상하이디지털제품 1번지로 호황을 누리기도 했다.
한편, 이곳은 철거된 후 디지털플라자가 아닌 다른 상업용 건물이 새롭게 들어설 예정이다. 이에 앞서 한 언론은 이곳에 백화점을 짓게되더라도 2018년에나 착공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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