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약발 안 먹히는 中 증시... 3800선 붕괴

[2015-07-02, 16:41:23] 상하이저널

중국의 증시부양을 위한 다양한 조치에도 불구, 폭락세가 거듭되고 있다. 2일 텅쉰(腾讯)뉴스에 따르면, 7월 2일 상하이 증시는 4000선을 뚫고 추락, 한때 3800선이 붕괴되었다가 가까스로 3912포인트(3% 하락)로 장을 마감했다.


후선(沪深) 증시의 1200여개 주식이 하한선까지 떨어졌고 신규 상장주를 비롯해 100여개 주식들만 빨간색을 나타냈다.
이는 전날 저녁 증감회가 급히 증시 부양정책을 발표하는 등 노력을 무색케하는 결과로, 정부정책 약발이 먹히지 않고 있음을 입증하고 있다.


전날 저녁 증감회는 증권회사의 자금조달을 완화하는 관리방법을 발표했고, 후선증권거래소는 중개수수료와 매매수수료를 인하했다. 뿐만 아니라 화샤(华夏)펀드는 '현재 증시 조정은 이성적인 투자자들에게 더할나위 없이 좋은 투자기회'라는 분석을 내놨고 궈진(国金)증권은 '4000포인트가 마지노선'이라며 '정부 정책을 통해 4000선을 지켜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그러나 부양정책이나 증권사들의 낙관적인 전망으로는 중국증시 앞을 가로막는 4개의 산을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우선 이미 형성된 흐름을 거스르기에는 부양정책도 약발이 통하지 않는 다는 것이다. 그 다음은 빈번한 신규 주식 발행 속도가 늦춰질 기미를 보이지 않는 다는 점도 한몫하고 있다. 7월초에도 일부 주식들이 신규 발행을 대기 중인 가운데 많은 자금들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신규 주식 매입에 유입되고 있다.


여기에 신규 투자자 증가세는 반토막났다. 지난주 신규 증가한 투자자는 49.92만명으로 이는 그 전주에 비해 50% 급감했다. 외부자금의 시장 유입이 줄어든 것도 시장회복의 걸림돌 중 하나이다. 이밖에 증시를 지탱해주는 자본금의 연이은 이탈이 시장에 큰 압력이 되고 있다.


텅쉰증권은 "단기적으로는 이같은 분위기가 바뀌기 힘들다"면서 "시장이 반등할만한 충분한 여력을 갖추지 않은 상태라면 투자자들은 섣불리 저가매입에 나서서는 안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소현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상하이한국문화원 8주년 '한국 현대공예품전' 연다 hot 2015.07.02
    한국공예가협회 56명 작가의 70여점 전시 금속, 도자, 목칠, 섬유공예, 평면, 입체 작품 등   상하이한국문화원 개원 8주년을 기념해 '한국 현대..
  • 상하이-쑤저우 지하철로 연결 hot 2015.07.02
    쑤저우 하이테크원구에서 쿤산 화차오에 이르는 지하철 노선이 빠르면 내년말 착공될 예정이어서 앞으로 3~4년 후 상하이~쑤저우가 지하철로 편리하게 통하게 될 것으로..
  • 중국 단체비자 수수료 9월까지 면제 hot 2015.07.02
    법무부, 외국인 관광객 입국편의 방안 마련  비자 유효기간 연장, 무비자 입국 확대 등   한국 법무부는 메르스 발생으로 인해 위축이 우려되는..
  • 삼성, 상하이소비자보호위원회에 피소 hot 2015.07.02
    삼성과 OPPO 휴대폰이 "소비자의 알 권리 침해"를 이유로 상하이소비자보호위원회로부터 고소당했다.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 1일자 보도에 따르면, 상하이소비자보..
  • 중국 방문 한국 공무원 탑승버스 추락…11명 사망 hot 2015.07.02
    연수간 5급 지방직 공무원 참변… 부상자 16명 중 4명은 중상 정부, 행자부차관 등 20여명 현지대응팀으로 급파       지린(吉..바인차오루(巴音朝鲁) 당서..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한국 대학 특례입시 변화 트렌드는?
  2. [중국 세무회계 칼럼] Q&A_ 중국..
  3. 6월 15일부터 상하이-홍콩 고속철..
  4.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 4년..
  5. 2024년도 가오카오, 6월 7~9일..
  6. 상하이-상하이홍차오 고속철 순환노선..
  7. 테슬라 시위 여성, 테슬라에 3300..
  8. 中 6월부터 시행되는 최신 규정…택배..
  9. ‘평화 통일을 위한 발걸음’, 제12..
  10. IMF, 올해 中 GDP 성장률 5%..

경제

  1. 테슬라 시위 여성, 테슬라에 3300..
  2. 中 6월부터 시행되는 최신 규정…택배..
  3. IMF, 올해 中 GDP 성장률 5%..
  4. 上海 즈푸바오 해외버전 사용자 거래액..
  5. 디디, 1분기 매출 성장 둔화…투자..
  6. 中 2023년 유치원 1만 5000개..
  7. 美 타임지 세계 100대 영향력있는..
  8. 마오타이, 아이스크림 인기 시들…줄줄..
  9. 中 1~4월 베이징·상하이 외식 소비..
  10. 중국 대표 남성의류·스포츠 기업 ‘사..

사회

  1. 6월 15일부터 상하이-홍콩 고속철..
  2. 2024년도 가오카오, 6월 7~9일..
  3. 상하이-상하이홍차오 고속철 순환노선..
  4. ‘평화 통일을 위한 발걸음’, 제12..
  5. 上海 2024년 재정 지원 도시로 선..
  6. 상하이 국제영화제 이달 14일 개막...
  7. 中 난임 증가에 보조생식술 의료보험..
  8. 상하이, 작년 공기 좋은 날 ‘320..
  9. 中 가오카오 기간 가장 ‘열일’하는..
  10. 中 베이징대·칭화대, 2025 QS..

문화

  1. ‘범죄도시 4’ 상하이 온다
  2. [책읽는 상하이 241] 하루 3분,..
  3. 희망도서관 2024년 6월의 새 책
  4. 상하이, 단오절 맞이 민속·문화예술..

오피니언

  1. [김쌤 교육칼럼] TCK들의 글로벌..
  2. [상하이의 사랑법 13] 마음에 들어..
  3. [중국 세무회계 칼럼] Q&A_ 중국..
  4.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 4년..
  5. [무역협회] 韩, 왜 해외직구를 규제..
  6. [Jiahui 건강칼럼] 무더운 여름..
  7. [무역협회] 美의 對中 경제무역 정책..
  8. [허스토리 in 상하이] You ar..
  9. [독자투고] 상하이에서 TCK로 살아..
  10.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2]상하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