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중국 2015년 최고 '우먼파워'는? 화웨이의 여왕 '쑨야팡' 회장

[2015-07-02, 06:24:51] 상하이저널
미국 경제기 포브스가 2015년 중국 여성기업인 순위를 공개했다. 1~3위는 쑨야팡 화웨이 회장, 둥밍주 거리전기 회장, 왕펑잉 창청자동차 CEO(왼쪽부터)가 차지했다.
미국 경제기 포브스가 2015년 중국 여성기업인 순위를 공개했다. 1~3위는 쑨야팡 화웨이 회장, 둥밍주 거리전기 회장, 왕펑잉 창청자동차 CEO(왼쪽부터)가 차지했다.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華爲)의 '여왕'으로 불리는 쑨야팡(孫亞芳) 회장이 지난해에 이어 중국 최고 여성기업인의 자리에 올랐다. 

신경보(新京報)는 전날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발표한 '2015년 중국 여성기업인 순위'에서 화웨이의 현재와 미래를 런정페이(任正非) 총재와 함께 책임지는 쑨야팡 회장이 1위를 차지했다고 2일 전했다. 

2위는 중국 대표 가전업체 거리(格力)전기의 둥밍주(董明珠) 회장이, 3위는 왕펑잉(王鳳英) 창청(長城)자동차 최고경영자(CEO)가 이름을 올렸다.

화웨이 쑨 회장과 거리 둥 회장은 중국 대표 여성 리더로 자주 거론되는 유명인사로 올해도 다시 한번 이들의 '파워'를 확인시켰다는 평가다. 왕 회장은 지난해 6위에서 올해 3위로 뛰어올랐다.    

쑨 회장은 미래를 꿰뚫어보는 통찰력, 소통능력, 꼼꼼한 경영스타일을 무기로 화웨이의 대외 사업 및 교류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쑨 회장은 올 초 미국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FP)가 공개한 '미국과 중국 관계를 움직일 50인' 명단에서 마윈(馬雲) 알리바바 회장을 제치고 중국 기업인 중 가장 먼저 랭크되기도 했다. 

1955년생인 쑨 회장은 1982년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에 위치한 전자과학기술대학교를 졸업하고 중국전파전송연구원(中國電波傳播硏究所) 등에서 경력을 쌓은 뒤 1989년 화웨이에 입사했다.

999년 단 10년만에 창업자 런 총재의 든든한 동료이자 화웨이의 수장이 됐으며 이후 지금까지 굳건한 입지를 유지하고 있다. 직원들이 '눈을 마추치기 힘들' 정도로 강한 카리스마와 추진력을 갖춘 리더라는 후문이다.  

2위를 차지한 둥밍주 거리 회장은 평범한 가정주부에서 거리전기의 리더로 대변신에 성공한 중국 '여성 성공신화'의 주역이다. 남편이 세상을 떠나자 생활전선에 뛰어든 그는 1990년 거리전기 말단 영업사원에서 시작해 2012년 회장직을 손에 넣었다. 

최근 주목받는 정보통신기술(IT) 분야에서의 여성 리더들의 활약도 눈부셨다.

중국 창업판(중국판 나스닥)의 신화, 폭풍과기의 저우췬페이(周群飛) 회장은 지난해 43위에서 올해 12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저우 회장은 올해 중국 여성 최고 부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의 여성파워도 거세다.

알리바바의 공동창업자이자 '철의 여인'으로 불리는 펑레이(彭蕾) 마이미소금융 최고경영자(CEO), 우웨이(武衛) 최고재무책임자(CFO), 우민즈(吳敏芝) B2B(기업 간 거래) 사업 대표가 각각 6위와 19위, 49위에 랭크됐다. 알리바바는 전 직원 중 여성이 49%, 임원의 여성비율도 34%로 우먼파워 기업으로도 유명하다. 


기사 저작권 ⓒ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중국 단체비자 수수료 9월까지 면제 hot 2015.07.02
    법무부, 외국인 관광객 입국편의 방안 마련  비자 유효기간 연장, 무비자 입국 확대 등   한국 법무부는 메르스 발생으로 인해 위축이 우려되는..
  • 삼성, 상하이소비자보호위원회에 피소 hot 2015.07.02
    삼성과 OPPO 휴대폰이 "소비자의 알 권리 침해"를 이유로 상하이소비자보호위원회로부터 고소당했다.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 1일자 보도에 따르면, 상하이소비자보..
  • 중국 방문 한국 공무원 탑승버스 추락…11명 사망 hot 2015.07.02
    연수간 5급 지방직 공무원 참변… 부상자 16명 중 4명은 중상 정부, 행자부차관 등 20여명 현지대응팀으로 급파       지린(吉..바인차오루(巴音朝鲁) 당서..
  • 중국 주식거래 수수료 인하 hot 2015.07.02
    중국이 주식거래에서 발생하는 수수료를 인하키로 했다.지난 2일 중국증권거래소는 주식투자자들의 거래원가를 낮추기 위해 오는 8월 1일부터 후선(沪深)증시에서 거래되..
  • 무협 2~4일 중국 베이징서 ‘한류 우수상품&서비스 대전’ 개최 hot 2015.07.02
    한국무역협회(회장 김인호, 이하 무협)는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과 공동으로 2일부터 4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2015 한류 우수상품& 서비스 대전(K-..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씨티은행 “중국 집값 6~9개월 내..
  2. “K-가곡, 상하이음악청에 울린다”
  3. 상하이, 외국인을 위한 ‘How to..
  4. 상하이저널 대학생 기자단 2024 상..
  5. 샤오미, 첫 사망사고 발생 “기술 결..
  6. 中 국산 항공기, 바이오 항공유로 첫..
  7. 中 1분기 커피시장 약세…주요 브랜드..
  8. 애플, 아이폰·맥북·아이패드에 챗GP..
  9. 中 전기차 니오, 1~5월 인도량 전..
  10. 中 최초의 국산 크루즈, 탑승객 연인..

경제

  1. 씨티은행 “중국 집값 6~9개월 내..
  2. 샤오미, 첫 사망사고 발생 “기술 결..
  3. 中 국산 항공기, 바이오 항공유로 첫..
  4. 中 1분기 커피시장 약세…주요 브랜드..
  5. 애플, 아이폰·맥북·아이패드에 챗GP..
  6. 中 전기차 니오, 1~5월 인도량 전..
  7. 中 최초의 국산 크루즈, 탑승객 연인..
  8. 中 단오절 연휴 1억 1000명 여행..
  9. 中 여름방학 해외 여행 예약 시작됐다
  10. 中 반도체 시장 회복에 5월 집적회로..

사회

  1. “K-가곡, 상하이음악청에 울린다”
  2. 상하이, 외국인을 위한 ‘How to..
  3. 상하이저널 대학생 기자단 2024 상..
  4. 中 신체 노출 우려에 사무실 CCTV..
  5. SHAMP 제17기 입학식 개최 "주..
  6. “복덩이가 왔다!” 中 푸바오 첫 공..
  7. 눈떠보니 ‘中 국민 영웅’ 싱가포르..
  8. 中 연차에 대한 모든 것, 상하이시..
  9. 6월 15일 상하이 고속철 2개 노선..

문화

  1. 상하이, 단오절 맞이 민속·문화예술..
  2. 희망도서관 2024년 6월의 새 책
  3. “K-가곡, 상하이음악청에 울린다”
  4. [책읽는 상하이 242]나인

오피니언

  1. [독자투고] 상하이에서 TCK로 살아..
  2. [중국 세무회계 칼럼] Q&A_ 중국..
  3.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 4년..
  4. [허스토리 in 상하이] You ar..
  5.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2]상하이..
  6. [무역협회] 韩, 왜 해외직구를 규제..
  7. [Jiahui 건강칼럼] 무더운 여름..
  8. [무역협회] 한·중·일 협력 재개,..
  9. [허스토리 in 상하이] 여름방학
  10. [Dr.SP 칼럼] 지구온난화 속 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