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상하이 거주 외국인 10년새 70% 급증

[2015-05-25, 12:28:25]
오늘날 상하이는 중국에서 외국인이 가장 많은 도시로 손 꼽힌다. 세계 각지에서 중국 경제성장의 기회를 잡기 위해 상하이로 몰려오고 있다.
 
외국인이 중국 도시 중 상하이를 가장 선호하는 이유와 상하이 거주 외국인 유형의 변화에 대해 상해관찰(上海观察) 신문이 24일 보도했다.
 
상하이는 2300만 인구의 국제금융 대도시로 성장했다. 마천루로 둘러싸인 서구적 분위기에 유구한 중국 전통의 이미지를 동시에 지닌 도시라는 점에서 외국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과거 ‘아시아의 파리’로 불리던 상하이는 이제 ‘아시아의 뉴욕’으로 불리고 있다.
 
상하이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은 대부분 ‘돈을 벌기’ 위해 이곳을 찾는다. 다국적 기업 직원, 경기가 안 좋은 고국을 떠나 상하이에서 사업 기회를 찾기 위해 온 사람 등… 다양한 목적으로 상하이로 몰리고 있다.
 
상하이에 거주하는 외국인 수는 지난 10년 사이 70%나 급증했다. 2005년 10만 명에서 2014년에는 17만 명으로 늘었다.
 
한편 중국경제 성장률이 둔화되면서 상하이에 거주하는 외국인 유형에도 다소 변화가 생겼다. 통계에 따르면, 기업에서 파견되어 회사에서 제공하는 보조금으로 상하이에 거주하는 외국인 수는 차츰 감소하고 있다. 반면 자비(自费)를 들여 상하이를 찾는 외국인 수는 차츰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상하이 거주 외국인 수는 2013년에 비해 3% 가량 감소했다.
 
시몬 랜스(Simon Lance) 헤이스(瀚纳仕)인재컨설팅 중국 총괄 매니저는 “상하이 근무를 희망하는 외국인 수는 전혀 줄지 않았다. 지난해 HSBC 은행 자료에 따르면, 중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1/4의 수입이 30만 달러(한화 3억3000만원) 이상으로 전 세계 1위였다”고 전했다.
 
상하이 물가는 차츰 상승하며, 세계 상위 10위 안에 진입했다. 또한 일부 외국인들은 상하이의 교통문제, 환경오염, 식품안전, 인터넷 속도 등에 불편을 겪는다고 밝혔다.
 
그러나 많은 외국인들은 상하이에서의 생활에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개인생활, 일, 문화, 여행 등이 매우 다채롭고 활력이 있다는 것이다. 일부 외국인들은 “상하이에서는 무료한 순간이 없다”고 표현한다.
 
또한 한 달에 3000~6000위안 가량이면 보모를 채용할 수 있어 개인생활이 보다 자유롭다. 또한 중국 다른 도시에 비해 상하이인들의 영어 구사 능력이 높다는 점도 장점으로 작용한다. 한 외국인은 “상하이에는 글로벌호텔, 국제학교가 나날이 늘고 있으며, 다양한 오락거리들이 있어 생활이 무료하지 않다”고 전했다.
 
한편 상하이의 생활비가 차츰 높아지면서 상하이 거주 고소득 외국인 수는 차츰 감소하고 있다. 반면 젊은 외국 전문인재 및 외국 학생은 차츰 늘고 있다.
 
국제학교컨설팅 ISC공사의 리차드 컨설턴트는 “상하이 국제학교 중 외국인 자녀의 비중은 차츰 줄고 있다. 반면 중국 하이꾸이(海归:해외유학 후 귀국)의 자녀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점차 늘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상하이에서는 다양한 문화, 예술을 감상할 수 있는 박물관과 공연을 접할 기회가 많은 점도 외국인들이 상하이를 선호하는 이유로 나타났다.
 
▷이종실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상하이 소규모 별장 인기 hot 2015.05.25
    5월 상하이 부동산시장은 거래량과 가격이 동시에 오르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5월 평균 거래가격은 평방미터당 3만위안을 넘어서며 월별 거래가격으로는 사..
  • 생수명칭 규범화… 광물질수, 증류수 사용금지 hot 2015.05.25
    증류수, 광물질수, 소다수, 기능수, 빙천수..... 소비자들을 혼란케 하던 음용수의 명칭들이 앞으로는 2가지로 축소된다.5월 25일부터 '식품안전 국가표준 포...
  • 5월 상하이 자동차번호판 낙찰률 사상 최저 hot 2015.05.25
    5월 상하이 자동차 번호판 경매가 23일 오전 진행됐다. 경매 참가자 수는 15만6007명으로 사상최고치를 기록한 반면 낙찰률은 4.80%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
  • 상하이 미라클 슈퍼 콘서트, '더원' 출연 hot 2015.05.25
    지난 4월 중국 나가수에 출연해 3위를 거머쥔 가수 더원이 오는 6월6일 상하이를 찾는다. 상하이 메르세데스 벤츠 문화센터에서 6월6일 열리는 ‘미라클 슈퍼 콘서..
  • 상하이 주식투자자 '대박'터졌다. hot 2015.05.25
    중국 증시가 상승장을 이어가는 가운데 올들어 상하이지수는 40% 이상 상승했고, 창업판(创业板)은 140%나 상승했다. 통계에 따르면, 올해 1~4월간 A주 25..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위기의 헝다 자동차, 지방정부가 “보..
  2. 트립닷컴, 관광업 회복에 1분기 수익..
  3. 샤오미, 1분기 순이익 전년比 2배..
  4. ‘공감’ 6주년 기획 '몸·맘·쉼'..
  5. 中 스타벅스, 주문 안한 손님 내보내..
  6. “장가계, 한국인 줄”… 中 언론 “..
  7. [상하이의 사랑법 13] 마음에 들어..
  8. 상하이 新정책 호재에 부동산 시장 ‘..
  9. 알리클라우드, 한국 등 5개국에 데이..
  10. 중국 외교부 화춘잉(华春莹) 대변인,..

경제

  1. 위기의 헝다 자동차, 지방정부가 “보..
  2. 트립닷컴, 관광업 회복에 1분기 수익..
  3. 샤오미, 1분기 순이익 전년比 2배..
  4. 상하이 新정책 호재에 부동산 시장 ‘..
  5. 알리클라우드, 한국 등 5개국에 데이..
  6. 上海 부동산 新정책 발표, 첫 주택..
  7. 中 ‘517’정책 후 부동산 시장 활..
  8. 中 농업·교통·중신은행 ATM 무카드..
  9. 헝다 자동차, 지분 매각 소식에 주가..
  10. 징동 류창동, ‘대기업병’걸린 직원들..

사회

  1. ‘공감’ 6주년 기획 '몸·맘·쉼'..
  2. 中 스타벅스, 주문 안한 손님 내보내..
  3. “장가계, 한국인 줄”… 中 언론 “..
  4. 중국 외교부 화춘잉(华春莹) 대변인,..
  5. 상하이, 中 최초 ‘실외 흡연구역 기..

문화

  1. "책으로 만나는 특별한 상하이".....
  2. [신간안내] 북코리아 5월의 책
  3. ‘범죄도시 4’ 상하이 온다
  4. [책읽는 상하이 241] 하루 3분,..

오피니언

  1. [허스토리 in 상하이] 5월에 하는..
  2. [허스토리 in 상하이] 눈에 보이지..
  3. [허스토리 in 상하이] 눈에 보이지..
  4. [무역협회] 對中 AI 모델 수출..
  5. [상하이의 사랑법 13] 마음에 들어..
  6. [김쌤 교육칼럼] TCK들의 글로벌..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