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의 호화주택 시장이 활황세를 보이고 있으며, 건당 800만(한화15억원)~2000만 위안(한화 35억2000만원) 상당의 주택((3,4개 룸)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더여우롄자(德佑链家)의 통계에 따르면, 2013년부터 지금까지 상하이의 평당 7만 위안 상당의 호화주택 월별 거래량이 60건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월평균 거래 건수가 2013년 54건, 2014년 74건, 올 1분기는 91건으로 나타났다고 해방망(解放网)은 15일 전했다. 상하이의 호화주택 시장은 매년 월 평균 20건 가량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 9월 이후 호화주택의 월평균 거래량은 100건 이상에 달했고, 특히 지난해 12월에는 179건이 거래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도 지난해 9월 이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9월 이후 평당 가격은 9만 위안 주변을 맴돌며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상하이의 호화주택은 대부분 시내 중심업무지구(CBD)에 위치한다. 호화주택 밀집지역은 편리한 교통, 인프라 시설 및 상권발달을 필수조건으로 갖추고 있다.
최근 2년 사이 호화주택은 주로 내환(内环)선 이내 중심업무지구에 65% 가량 분포하며, 내중환(内中环)선에 25% 분포한다. 최근 2년 사이 호화주택 시장은 내환에서 외환으로 확대되는 추세가 두드러진다. 내환선 이내 비중은 2013년 74%에서 올해는 62%로 낮아져 감소폭이 12%P에 달한다. 반면 내중환선 비중은 13%에서 32%로 19%P 증가했다.
2013년 이후 지금까지 호화주택 거래량이 100건을 넘어선 지역은 황푸빈장(黄浦滨江), 롱화(龙华), 장닝루(江宁路), 루자주이빈장(陆家嘴滨江), 헝산루(衡山路) 및 라오시먼(老西门)의 6 곳이다. 올들어 호화주택 거래량이 가장 많았던 5개 지역은 롱화, 라오시먼, 황푸빈장, 장닝루와 양징(洋泾)이다.
지난 4월에는 따닝진마오푸(大宁金茂府)업체가 두 시간 만에 21억 위안의 매출 기록을 올려 이목을 끌었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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