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상하이 기온이 높아지면서 차 안에 장시간 머물던 19개월 여아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신민망(新民网)의 2일 보도에 따르면, 1일 오후 4시30분 경 한 남성이 19개월 된 딸을 데리고 외출 했다가 아이를 차 안에 두고 볼 일 보러 갔다.
일을 보느라 정신이 없던 그가 차 안에 아이가 있다는 사실이 생각났을 때는 이미 몇 시간이 흐른 뒤였다. 황급히 차로 갔으나, 아이는 이미 온 몸이 파랗게 변색하고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
그는 아이를 안고 병원 응급실로 쏜살같이 향했으나, 이미 아이의 생명을 되돌리기에는 늦었다.
전문가는 “요 며칠 상하이의 기온과 습도가 높아지면서 밀폐된 차 안은 순식간에 60도 까지 온도가 오른다. 오랜 시간 밀폐된 차 안에 머물면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다”고 주의를 요했다.
경찰도 “차 에서 내릴 때는 반드시 차 안에 아이가 있는지 여부를 잘 살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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