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칭다오(青岛), 쟈오저우(胶州) 등 지역에서 수박을 먹은 사람들이 중독증상을 일으키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 1일 중국라디오망 보도에 따르면, 수박을 먹은 사람들은 구토, 머리가 어지러운 등 증세를 보여 급히 병원을 찾아 위 세척 등 응급치료를 받았다.
문제의 수박은 하이난 완닝(海南万宁)에서 생산된 빙탕헤이메이런(冰糖黑美人)이라는 품종으로, 현재까지 칭다오시에서만 17명이 이 수박을 먹고 중독증상을 보여 병원을 찾았다.
문제 수박을 먹은 임신 3개월의 한 여성은 유산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했다. 병원에 따르면, 독이 혈관을 통해 태아에게 전달돼 출산하더라도 뇌성마비라는 심각한 후유증을 안고 태어나게 된다.
산동성 쟈오저우시에서도 8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서 5명이 어린이었으며 환자 모두 농약에 의한 중독으로진단받았다.
유관 부문의 조사결과 '헤이메이런' 수박에서 기준치 이상의 잔류농약이 검출됐다.
▷이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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