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세계 경제 대국으로 성장하는 中

[2015-02-23, 15:39:13] 상하이저널
[인재 교육을 파헤치다-1]
중국이 세계 경제 대국으로 성장하며, 중국어와 중국식 교육02.15-02.21 Vol.515을 받기 위해 유입되는 유학생 수가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중국 당국은 이 상승폭이 예년에 비해 줄어들었다는 앓는 소리를 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중 유학생 규모는 2012년 기준 328,330명에 달한다.
 
아울러 중국 정부가 ‘Study abroad in China’ 프로젝트를 공식화하며 2020년까지 50만 명의 외국 유학생을 자국으로 끌어들인다는 계획을 발표하는 한편, 외국인 국가장학금을 대폭 늘리고 새로운 교과과정 개설에 힘쓰고 있어 유학생의 수는 지금보다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의 교육제도 역시 큰 주목을 받고 있는데, 본보는 로컬학교 기준으로 중국의 교육정보를 보다 확실하고 자세하게 전하기 위해 특집을 준비했다.
 
‘초·중등’9년간의 의무교육
 
[교육제도]
중국의 교육제도는 한국과 비슷하다. 3세부터 시작되는 유아교육을 시작으로 초등학교, 중·고등학교를 거쳐 고등교육을 받는 수순이다.
다만, 중국의 경우 중학교부터 인문 또는 직업기술계열 중 자신의 적성에 따라 선택할 수 있고, 고등학교 역시 인문계열(3년), 직업기술계열(2~4년)을 선택해 수학할 수 있다.
 

아울러 중국의 고등교육은 정규교육과 성인교육으로 구성돼 있다. 정규고등교육은 대학이나 전문교육기관에서 이루어지는 후기중등교육(Post-Secondary) 수준의 학업과 학사, 석사, 박사학위 프로그램을 포함한다.
성인고등교육은 성인교육기관에서 이루어지는 후기중등교육 단계의 학문을 포함한다.
한편, 중국의 의무교육은 초등학교부터 중학교까지 9년이다.
 

[학기제도]
중국의 학사연도는 주로 2학기제로 구성돼 있다. 2학기제의 경우 한국과 달리 9월 신학기가 시작돼 다음해 7월에 끝나며, 각 학기별 20주로 정해져 있다.
 
 
그러나 간혹 특정 교육과정에 따라 3학기제가 실시되는 학교가 있다. 상하이대학교(上海大学)을 비롯한 베이징대학교(北京大学), 샤먼대학교(厦门大学), 시안교통대학교(西安大学)이 그 예다.
3학기제 역시 9월 신학기를 시작으로 2월 봄학기, 7월 여름학기로 분류돼 있으며 학기는 각각 17주다.
 
[교육행정]
중국의 교육행정은 3가지로 나뉘어진다.

첫 번째는 ‘국가 수준’으로 교육부와 중앙 부처들이 포함되며, 그 뒤를 잇는 ‘성 수준’은 중앙정부의 직접적인 통제를 받는 자치구와 직할시인 베이징(北京), 톈진(天津), 상하이(上海), 충칭(重庆)이다.
중국은 국가 수준과 성 수준의 교육을 중심으로 시와 현 3번째 교육행정으로 구성지어 각 수준에 맞는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국가 교육행정
국가수준의 행정부는 크게 교육부로 볼 수 있다.
중국의 교육부는 △정책 개발과 개선 △국무원학위위원회(国务院学位委员会)을 통한 학위 수여 규제 △고등교육평가센터(教育部高等教育教学评估中心)와 중국 학위 및 대학원 교육개발센터(学位与研究生教育发展中心)를 통한 고등교육의 질 향상 △고등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입학요건과 쿼터 수립 △프로그램 승인 △산하 75개 대학에 대한 행정, 재정, 관리 △공립/사립 고등교육기관의 설립, 통합, 교명 변경에 대한 승인 △대학입학시험(普通高等学校招生全国统一考试,高考)과 성인대학입학시험(成人高等学校招生全国统一考试,成人高考) 관리 △고등교육 독학시험관리위원회(高等教育自学考试指导委员会)와 여러 산하 위원회를 통한 독학시험(自学考试) 운영 등 고등교육 전반을 관리한다.

▲중앙 부처
중앙 부처와 기관들은 산하 대학을 관리한다. 산하대학을 관리하는 부처 및 기관들로는 △외무부(外交部) △보건부(卫生部) △인민해방군(人民解放军) 또는 국방부(国防部,사관학교 관리) △중국공산당(中国共产党) 등이 있다.

▲지역 행정부처
성, 자치구와 직할시인 베이징, 총칭, 상하이와 텐진은 직접적인 중앙정부의 통제를 받는다. 성의 교육부서(또는 위원회)와 자치구는 주로 프로그램 승인과 후기중등교육 프로그램만을 제공하는 공립/사립 고등교육기관의 설립, 통합, 교명 변경에 대한 승인을 담당한다.

▲시·현(市·县)
시·현 단위에서는 사범학교와 성인교육기관을 관리한다. 시청이나 현청은 사립대학이 교육부나 지역 교육 당국에 등록되기 전에 승인을 한다.

[유·초·중등교육]
 
▲유아교육
3~6세의 아동들을 대상으로 하는 유아교육은 의무교육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유아교육의 수학 비율은 도시가 기타 지방보다 월등히 높은 편이다.
중국의 유아교육기관은 어린이집, 유치원, 보육원으로 나누어져 있다. 이 기관들에서 이루어지는 교육 활동의 초점은 아동의 신체적, 사회적, 도덕적, 지적 발달에 맞추어져 있다.
유치원은 지방자치교육당국, 대기업, 주민 단체, 개인이나 사설기관에 의해 운영되는데, 일부 유치원은 명문 초등학교 진학을 위한 영어교육 등의 심화된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도 한다.

▲초등교육
의무교육에 속하는 초등교육은 보통 6년이 소요되며, 일부 지역에서는 경우에 따라 5학년까지 수학하기도 한다.
중국의 학생들은 보통 거주기를 중심으로 한 학교에 입학하는데, 사립(민반) 초등학교와 일부 명문 초등학교는 입학시험을 치러 학생을 받고 있다.
초등학교는 보통 중국어 또는 경우에 따라 외국어가 포함된 졸업시험을 통과할 경우 졸업할 수 있으며, 졸업시험은 지역 교육 당국이 주관한다.

▲중등교육·중학교
중국에서는 중학교 역시 의무교육으로 분류되며 보통 3년(7~9학년)이 소요된다. 일부 초등학교가 5학년으로 구성된 지역에서는 중학교에서 4년(6~9학년)을 수학한다.
중학교에서는 일반 주지교육과 직업기술교육이 함께 다루어지기도 하는데, 경우에 따라 직업기술학교로 진로를 정하는 학생들도 있다.

일반적으로 학생들은 인근의 학교에 다니게 되지만, 일부 학생들은 지역과 상관없이 명문 중학교를 찾아가기도 한다. 이렇게 명문 중학교에 입학하는 학생들은 초등학교 성적이 좋거나 자신이 입학하려는 학교의 입학시험에서 높은 성적을 얻은 학생들이다. 또 일부 학생들은 사립학교에 진학하기도 한다.

(교육과정): 중학교에서는 국가표준교육과정과 국정교과서를 사용하지만 지역별·학교별 필요에 의해 다소 달라지기도 한다. 필수과목은 △국어(중국어) △윤리와 사회 △외국어 △역사와 지리 △수학 △과학(생물·화학·물리학) △예술(미술·음악) △체육으로 구성된다.
(졸업자격): 지역 교육 당국이 주관하는 최종시험을 치러 합격점수에 부합될 경우 졸업증서가 주어진다.

▲중등교육·고등학교
고등학교는 의무교육에 속하지 않지만, 대도시를 중심으로 중점교육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며 그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고등학교 역시 한국과 동일하게 3년(10~12학년)이 소요되며, 직업기술학교의 경우 2년(10~11학년) 또는 4년(10~12학년+전문과정)이 있기도 하다.
고등학교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중카오(中考·고등 학교 및 고등 학교 수준의 전문 학교의 신입생 입학 시험)라고 불리는 입시를 치러야 하는데, 학생들은 이 시험 성적에 따라 한국의 외고, 자사고, 자율고, 일반고처럼 지원할 수 있는 학교가 나뉘어진다.

(교육과정): 고등학교 역시 중학교와 마찬가지로 국가표준교육과정과 국정교과서를 사용한다. 아울러 대부분 대학입시인 가오카오(高考·한국의 수능)를 준비하기 때문에 지역별 편차가 큰 편은 아니다.
고등학교의 교육과정은 △예술(미술·음악) △종합 실습(사회봉사·연구학습·사회적 실천) △어문학(중국어·외국어) △수학 △체육과 보건 △과학(생물학·화학·지리학·물리학) △기술(일반 기술·정보기술)으로, 전국 표준 15개 필수과목이 포함된 8개 영역으로 구성돼 있다.

(학점): 고등학교의 경우 졸업을 위해서 총 144학점을 이수해야 한다. 학점은 과목마다 부여되는데, 학생들은 각 학습영역마다 기준 이상의 학점을 선택해 이수하게 된다.
학점은 의무학점과 선택학점으로 나뉜다. 선택학점의 경우 필수과목에서 추가로 수강할 수도 있고, 교내에 설계된 커리큘럼에서 수강할 수도 있다. 18시수의 커리큘럼은 1학점으로 미술, 음악, 체육이 이에 해당하고 기타 과목은 36시수로 2학점이다.

(졸업자격): 중등학교졸업시험(普通高中学业水平考试)까지 마치면 졸업 증서가 수여된다. 이 시험은 각 지역의 교육 당국에서 출제하고 운영하기에 성(省)별 시험(省考试)이라 불리기도 한다. 시험과목은 다음과 같다.
 
△생물학 △화학 △중국어 △외국어 △지리학 △ 역사 △이데올로기와 정치학 △정보기술 △수학 △물리학
아울러 중국어, 외국어, 수학 시험은 12학년을 마칠 때 치러지나, 다른 과목들은 각 과목별 교육 과정을 마쳤을 때 치러진다.

▲대학 진학
대학 진학을 위해서는 반드시 대학입학시험(高考)를 치러야 한다. 중등학교졸업시험(普通高中学业水平考试)에서 기준 이상의 점수를 받은 학생만이 대학입학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기사 저작권 ⓒ 상하이에듀뉴스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위기의 헝다 자동차, 지방정부가 “보..
  2. 트립닷컴, 관광업 회복에 1분기 수익..
  3. 샤오미, 1분기 순이익 전년比 2배..
  4. ‘공감’ 6주년 기획 '몸·맘·쉼'..
  5. “장가계, 한국인 줄”… 中 언론 “..
  6. 中 스타벅스, 주문 안한 손님 내보내..
  7. [상하이의 사랑법 13] 마음에 들어..
  8. 상하이 新정책 호재에 부동산 시장 ‘..
  9. 알리클라우드, 한국 등 5개국에 데이..
  10. 중국 외교부 화춘잉(华春莹) 대변인,..

경제

  1. 위기의 헝다 자동차, 지방정부가 “보..
  2. 트립닷컴, 관광업 회복에 1분기 수익..
  3. 샤오미, 1분기 순이익 전년比 2배..
  4. 상하이 新정책 호재에 부동산 시장 ‘..
  5. 알리클라우드, 한국 등 5개국에 데이..
  6. 上海 부동산 新정책 발표, 첫 주택..
  7. 中 ‘517’정책 후 부동산 시장 활..
  8. 中 농업·교통·중신은행 ATM 무카드..
  9. 헝다 자동차, 지분 매각 소식에 주가..
  10. 징동 류창동, ‘대기업병’걸린 직원들..

사회

  1. ‘공감’ 6주년 기획 '몸·맘·쉼'..
  2. “장가계, 한국인 줄”… 中 언론 “..
  3. 中 스타벅스, 주문 안한 손님 내보내..
  4. 중국 외교부 화춘잉(华春莹) 대변인,..
  5. 상하이, 中 최초 ‘실외 흡연구역 기..

문화

  1. "책으로 만나는 특별한 상하이".....
  2. [신간안내] 북코리아 5월의 책
  3. ‘범죄도시 4’ 상하이 온다
  4. [책읽는 상하이 241] 하루 3분,..

오피니언

  1. [허스토리 in 상하이] 5월에 하는..
  2. [허스토리 in 상하이] 눈에 보이지..
  3. [허스토리 in 상하이] 눈에 보이지..
  4. [무역협회] 對中 AI 모델 수출..
  5. [상하이의 사랑법 13] 마음에 들어..
  6. [김쌤 교육칼럼] TCK들의 글로벌..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