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의료칼럼] 여성들이 많이 앓는 질환, 갑상선(甲狀腺)질환

[2015-02-04, 09:21:35] 상하이저널


갑상선(甲狀腺)은 목의 앞 부분에 위치하는 인체의 대사에 관련된 갑상선호르몬을 분비하는 내분비기관이다. 갑상선은 대개는 만져지거나 눈에 띄지 않는데 이상이 생겨서 커지면 눈에 보이거나 만질 수 있다. 갑상선호르몬은 우리 몸의 신진대사의 속도를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갑상선은 음식물을 통하여 섭취된 요오드를 원료로 하여 갑상선 호르몬을 만들어 혈액 내로 방출하는데, 대부분의 다른 호르몬은 어떤 특정부위에서만 작용이 일어나지만 갑상선 호르몬은 신체 내의 거의 모든 조직에서 작용하여 신체 내의 각종 영양소를 태워 에너지를 생산하며, 뇌의 발달에도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갑상선에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기능항진증 및 기능저하증, 갑상선 결절(혹) 등이 있다. 30대 이후 연령층에서 급격한 증가 추세를 보이는 갑상선 질환(30대 90%, 40대 126%, 50대 219%, 60대 175% 증가)의 경우 태아의 뇌발달에도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임신중독증, 태반조리박리, 심장기능이상, 저체중 등을 유발해 특히 가임기 여성에게 위험한 질병이다. 갑상선질환은 혈액을 채취하여 갑상선기능검사를 하고 보조적으로 초음파 검사, 동위원소촬영을 한다.
 
갑상선기능항진증(Hyperthyroidism,甲状腺功能亢进症. 약칭 ’甲亢’)이란?


갑상선기능항진증은 갑상선에서 갑상선호르몬이 정상보다 많이 나와 몸에 갑상선호르몬이 너무 많은 상태를 말한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이 생기는 흔한 원인은 그레이브스 병, 갑상선 결절, 갑상선염 등이다.


증상


신경질적이고, 안절부절하며, 더운 곳에서 견디지 못하고 땀이 많이 흐르며, 잠을 잘 이루지 못하고, 피부가 얇고 부드러워지고, 머리카락이 가늘고 잘 부스러지며, 근육이 약해지고, 손이 떨리며 심장이 빨리 뛴다. 설사를 하는 경우는 드물지만 대변을 자주 보게 되고 입맛은 좋지만 체중이 줄어든다. 여성의 경우에는 월경량이 줄어들고 간격이 길어진다. 갑상선이 커져 목의 아래쪽이 튀어나와 보인다. 또한 그레이브스 병이 갑상선기능항진증의 원인인 경우에는 눈이 커진 것처럼 보이고 눈이 튀어나오기도 한다.


중의학(中醫學)적 원인


‘諸病源候論제병원후론. 瘿候영후’에 말하기를 혹은 근심과 성냄으로 인한 기의 응결체로 인해 생긴다. 이 뜻을 설명하면, 중의학은 일찍이 정서와 정신적인 요소들이 갑상선 항진의 발생에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 있다. 정서와 감정이 억눌리고 우울하게 되면, 肝臟(간장)이 제대로 소통을 하지 못하고, 이에 기(氣)가 울결이 되면 화(火)로 전환하게 된다. 원래 간장과 신장(腎臟)의 음기운(陰)이 쇄약할 때, 액체가 痰(담)으로 결성되기 싶다.

 

경락이 제대로 소통하지 못하게 되어, 痰(담)이 목에 맺혀 있는 것을 瘿(영. 혹)이라 한다. 중의학(中醫學)에서는 우선 갑상선질환의 발병원인을 먼저 환자의 체질에서 고찰한다. 陰(음기운)이 약하고, 즉 신장(腎臟)의 음기운이 부족하므로 수(水)가 목(木)을 적시지 못하여 간(肝)의 음기운이 수렴하지 못한다. 이런 체질상태에서 정서가 균형을 잃거나 정신적인 타격을 받게 될 때 발병한다고 본다.


여성은 남성보다 감정과 정서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조금한 정서불안과 정신적 타격에도 인체가 영향을 받게 된다. 취미활동, 사회봉사, 소통이 가능한 친구들과의 활동 등을 통해 매일 즐겁게 생활하는 것도 갑상선 질환 예방의 한 방법이다.


▷홍원숙 원장(중의과 脾胃病科)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중의학계에 몸 담은 지 24년째다. 3차 갑등급 대학부속병원인 상하이중의약대부속슈광의원(上海中医药大学附属曙光医院) 국제건강중심, 질병예방의학센터(治未病中心)와 상해중의약대학부속롱화의원(龍华医院)에서 외국인 진료와 내과진료를 담당했고 현재는 롱화의원 분관병원인 민항구중의의원(闵行区中医医院) 내과 의사이다. 한국 동국대 사범대학 졸업, 상하이중의약대학 중의과 졸업, 동대학 대학원에서 의학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대학원과정은 '중국 국가유학기금관리위원회의 우수 외국유학생 장학금(中国国家留学基金管理委员会的优秀外国留学生奖学金)'으로 연구했으며, 2002년 신중국 최초로 외국인 중 중의사(中医师)자격증을 획득했다. 제1호 외국인 중의사, 신중국 최초로 3급 갑등 공립병원에 의사로 등록한 외국인 중의사다. 현재 한국조리사관학교 명예교수, 상하이사건사고 SOS솔루션 의료자문담당, 2017년 상하이시 백옥란기념상(白玉兰纪念奖) 수상, 2017년 제24대 상해한국상회 의료분과위원장. •changshu93@hanmail.net
changshu93@hanmail.net    [홍원숙칼럼 더보기]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K-가곡, 상하이음악청에 울린다”
  2. 상하이, 외국인을 위한 ‘How to..
  3. 상하이저널 대학생 기자단 2024 상..
  4. 샤오미, 첫 사망사고 발생 “기술 결..
  5. 中 신체 노출 우려에 사무실 CCTV..
  6. 中 1분기 커피시장 약세…주요 브랜드..
  7. 中 여름방학 해외 여행 예약 시작됐다
  8. 애플, 아이폰·맥북·아이패드에 챗GP..
  9. 中 전기차 니오, 1~5월 인도량 전..
  10. 中 최초의 국산 크루즈, 탑승객 연인..

경제

  1. 샤오미, 첫 사망사고 발생 “기술 결..
  2. 中 1분기 커피시장 약세…주요 브랜드..
  3. 中 여름방학 해외 여행 예약 시작됐다
  4. 애플, 아이폰·맥북·아이패드에 챗GP..
  5. 中 전기차 니오, 1~5월 인도량 전..
  6. 中 최초의 국산 크루즈, 탑승객 연인..
  7. 中 반도체 시장 회복에 5월 집적회로..
  8. 中 단오절 연휴 1억 1000명 여행..
  9. 상하이 부동산 新정책 이후 첫 연휴…..
  10. 中 5월 CPI 전년비 0.3%↑

사회

  1. “K-가곡, 상하이음악청에 울린다”
  2. 상하이, 외국인을 위한 ‘How to..
  3. 상하이저널 대학생 기자단 2024 상..
  4. 中 신체 노출 우려에 사무실 CCTV..
  5. 中 연차에 대한 모든 것, 상하이시..
  6. 6월 15일 상하이 고속철 2개 노선..
  7. 눈떠보니 ‘中 국민 영웅’ 싱가포르..
  8. “복덩이가 왔다!” 中 푸바오 첫 공..
  9. SHAMP 제17기 입학식 개최 "주..
  10. [인터뷰] “기록의 이유… 보통 사람..

문화

  1. 상하이, 단오절 맞이 민속·문화예술..
  2. 희망도서관 2024년 6월의 새 책
  3. “K-가곡, 상하이음악청에 울린다”
  4. [책읽는 상하이 242]나인

오피니언

  1. [독자투고] 상하이에서 TCK로 살아..
  2. [중국 세무회계 칼럼] Q&A_ 중국..
  3.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 4년..
  4. [허스토리 in 상하이] You ar..
  5.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2]상하이..
  6. [Jiahui 건강칼럼] 무더운 여름..
  7. [무역협회] 韩, 왜 해외직구를 규제..
  8. [무역협회] 한·중·일 협력 재개,..
  9. [허스토리 in 상하이] 여름방학
  10. [Dr.SP 칼럼] 지구온난화 속 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