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상하이의 대기오염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상하이시의 환경대기질량지수(AQI) 우수율(优良率)이 77%로 2013년 대비 11 포인트 높았다고 상하이시 환경보호국은 7일 전했다.
2014년 한해 오염일수는 84일로 전년도에 비해 40일이나 줄었다고 신민망(新民网)은 7일 보도했다. 2013년에는 중도오염(重度污染) 일수 21일, 심각한 오염(严重污染) 일수 2일을 기록한 반면, 2014년에는 중도오염 4일, 심각한 오염은 없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2014년 상하이시의 PM2.5 평균 농도는 52㎍/㎥로 2013년에 비해 16.1% 감소했다. PM10, SO2, NO2의 연평균 농도는 각각 71, 18, 45㎍/㎥로 전년도에 비해 각각 13.4%, 25.0%, 6.3% 낮아졌다. 이로써 모든 오염치가 2001년 이래 최저치(PM10농도는 2012년과 동일)를 기록했다.
2014년 상하이시는 대기오염 개선 역량을 확대하고, 운송 및 그 영향에 따른 오염을 줄이는 데 노력했으며, 석탄총량, 발전총량, 오염물 배출량이 모두 현저히 줄면서 대기질량이 개선된 것으로 풀이했다.
조사결과, 상하이시 PM2.5의 근원지는 현지 오염배출이 64~84%(평균 74%)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유동자원이 29.2%, 공업생산이 28.9%, 석탄연료가 13.5%, 먼지 13.4%, 농업생산, 생물질연소, 민간생활용품 등이 15.5%를 차지했다.
PM2.5 농도는 봄철에 높고, 여름철에 낮은 특색이 있다. 상하이시의 PM2.5 화학성분은 2차 성분 위주로 OM(유기물), 황산염(SO42-), 질산염(NO3-), 암모늄염(NH4+)이 70%를 차지했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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