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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납치단 일당 검거

[2014-12-23, 12:10:34]

여성들을 납치해 노예로 만들려 했던 3명의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23일 新闻晨报보도에 따르면, 뤼(吕) 모, 쉬(徐) 모, 거(葛) 모 등 세 명은 모두 이혼 후 마땅한 일자리 없이 여기저기 전전하던 중 여성들을 납치해 노예로 만들어 일을 시키고 자신들의 성욕을 채우는 도구로 사용하자는 엉뚱한 생각을 하게 됐다.


이들 세 명은 곧바로 자동차를 렌트해 저장성 일대에서 목표물을 찾아 여기저기 쏘다니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지난 17일 이우(义乌)에서 헤이처(불법택시)인척 천(陈) 모 여성을 차에 태운 후 납치해 인적이 드문 산골로 데려가 성폭행했다.


이곳은 수십여가구가 모여 사는 편벽한 농촌마을로, 그마저도 사람들이 하나둘 떠나고 남아있는 가구가 별로 없었다.
구조요청이 힘들다고 판단한 천 씨는 순종하는 척하며 탈출의 기회를 노렸다. 그러다 이튿날 오후, 인근 촌에서 풀 베러 왔다는 여성 두명을 만났다. 천 씨는 그 중 아이를 품에 안은 여성에게 계속 눈치를 보냈다. 다행히 그것을 알아차린 여성은 돌아가자마자 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뤼 모와 거 모를 붙잡았으나 천 씨와 쉬 씨의 행방을 찾을 수 없었다.
경찰은 밤새 산과 인근 지역을 샅샅이 수색하던 중 한 여관방에서 천 씨와 쉬 씨를 찾았다. 천 씨의 거듭된 애원과 일말의 양심이 남아있던 쉬 씨가 천씨를 데리고 도망을 나왔던 것이다.


경찰 조사에서 뤼 씨는 “연내에 여성 5명을 납치해 노예로 만들 생각이었으며 최종 목표는 10명”이라고 자백했다. 이들은 계획을 실행하기 위해 개를 묶을 때 사용하는 쇠사슬, 테이프 등 범행도구들도 미리 갖춘 것으로 드러났다.


뿐만 아니라, 세명 중 한명이 후회라도 해서 일이 탄로날 것을 우려해 세명이 함께 천 씨를 살해할 계획까지 세워두고 있었다.

 

▷이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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