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13억명의 중국 시장을 공략하는 온라인 쇼핑몰이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쇼핑몰 솔루션 카페24(www.cafe24.com)를 운영하는 심플렉스인터넷은 올 3·4분기 카페24를 기반으로 한 중국어 쇼핑몰 창업 실태를 분석한 결과 신설 몰수가 1,365건에 달해 지난해보다 46%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올 상반기에도 신설된 중국어 쇼핑몰은 3,376건으로 전년보다 71% 증가했다.
쇼핑몰 창업자들의 수출 선호 국가 순위에서도 중국이 앞섰다. 카페24 교육센터(edu.cafe24.com)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수강자 1,939명을 대상으로 전자상거래 수출 선호 국가를 설문한 결과 중국이 31%를 차지했고 미국(23%)과 일본(18%) 등이 뒤를 이었다.
김빛나래 카페24 교육센터 팀장은 “온라인 쇼핑몰 사업자부터 예비 창업자까지 중국 수출 전략에 특히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중국에서 성공하기 위한 별도의 컨설팅 요청까지 이어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카페24는 중국 진출을 희망하는 쇼핑몰 창업자들을 대상으로 맞춤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중국 알리바바그룹과의 제휴를 통해 카페24를 통해 B2C 오픈마켓인 ‘글로벌티몰’에 입점할 경우 약 2,500만원의 보증금과 500만~1,000만원 수준의 연회를 면제한다.
이재석 심플렉스인터넷 대표는 “방대한 규모의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과 한류 열기의 만남은 전자상거래 수출 전망을 밝게 한다”며 “카페24는 중국뿐만 아니라 글로벌 곳곳으로의 온라인 쇼핑몰 진출 지원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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