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세기공원 ‘러버덕’ 입장료 4배 올리려다 시민항의로 무산

[2014-10-24, 11:37:40]
 
 
대형 러버덕(大黄鸭, Giant Rubber Duck)이 홍콩, 베이징, 항저우, 서울 등 전세계 22개 도시를 거쳐 드디어 상하이에서 23일 선보였다. 대형 러버덕을 제작한 네덜란드 예술가 플로렌테인 호프만은 오프닝 기념식에 참석해 상하이 어린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러나 푸둥신취 공원측은 대형 러버덕이 전시되는 기가 동안 공원 입장료를 10위안에서 40위안으로 인상하겠다고 발표해 시민들의 반발을 샀다. 결국 시민들의 항의로 입장료는 기존대로 10위안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상하이데일리는 24일 보도했다.

시민들은 “플로렌테인 호프만의 러버덕이 전시되었던 홍콩, 타이완, 베이징에서는 입장료나 추가 요금이 없었다. 상하이에서만 입장료를 4배나 올려 받는 것은 너무 불공평하다”고 강력히 항의했다. 결국 세기공원측은 기존대로 10위안의 입장료를 유지하겠다고 발표를 번복했다.

러버덕은 23일 세기공원 호수에 정식으로 선보였으며, 이날 정오까지만 5000명의 방문객이 몰렸다. 또한 22일에는 러버덕의 모습을 엿보기(?) 위해 평상시보다 5배나 많은 9000명의 방문객이 몰렸다.

공원 관계자는 러버덕이 전시되는 기간 동안 40만 명의 방문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예술작품 보호를 위해 방문객들은 30미터 떨어진 거리에서 러버덕을 감상할 수 있다.

2007년에 제작된 이 대형 러버덕은 전세계를 돌며 수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중국에서는 베이징과 항저우에 이어 세번째로 상하이에서 전시된다.

특히 상하이 전시회는 자폐증을 앓고 있는 한 소녀(옌옌)가 러버덕을 보고 싶다는 소망의 편지를 호프만에게 보낸 것이 발단이 되었다. 편지의 주인공 옌옌은 다른 자폐아들과 함께 오프닝 기념식에서 호프만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가
졌다.

▷ 이종실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K-가곡, 상하이음악청에 울린다”
  2. 상하이, 외국인을 위한 ‘How to..
  3. 상하이저널 대학생 기자단 2024 상..
  4. 샤오미, 첫 사망사고 발생 “기술 결..
  5. 中 신체 노출 우려에 사무실 CCTV..
  6. 中 1분기 커피시장 약세…주요 브랜드..
  7. 中 여름방학 해외 여행 예약 시작됐다
  8. 애플, 아이폰·맥북·아이패드에 챗GP..
  9. 中 최초의 국산 크루즈, 탑승객 연인..
  10. 中 전기차 니오, 1~5월 인도량 전..

경제

  1. 샤오미, 첫 사망사고 발생 “기술 결..
  2. 中 1분기 커피시장 약세…주요 브랜드..
  3. 中 여름방학 해외 여행 예약 시작됐다
  4. 애플, 아이폰·맥북·아이패드에 챗GP..
  5. 中 최초의 국산 크루즈, 탑승객 연인..
  6. 中 전기차 니오, 1~5월 인도량 전..
  7. 中 반도체 시장 회복에 5월 집적회로..
  8. 中 단오절 연휴 1억 1000명 여행..
  9. 상하이 부동산 新정책 이후 첫 연휴…..
  10. 中 5월 CPI 전년비 0.3%↑

사회

  1. “K-가곡, 상하이음악청에 울린다”
  2. 상하이, 외국인을 위한 ‘How to..
  3. 상하이저널 대학생 기자단 2024 상..
  4. 中 신체 노출 우려에 사무실 CCTV..
  5. 6월 15일 상하이 고속철 2개 노선..
  6. 中 연차에 대한 모든 것, 상하이시..
  7. 눈떠보니 ‘中 국민 영웅’ 싱가포르..
  8. “복덩이가 왔다!” 中 푸바오 첫 공..
  9. SHAMP 제17기 입학식 개최 "주..
  10. [인터뷰] “기록의 이유… 보통 사람..

문화

  1. 상하이, 단오절 맞이 민속·문화예술..
  2. 희망도서관 2024년 6월의 새 책
  3. “K-가곡, 상하이음악청에 울린다”
  4. [책읽는 상하이 242]나인

오피니언

  1. [독자투고] 상하이에서 TCK로 살아..
  2. [중국 세무회계 칼럼] Q&A_ 중국..
  3.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 4년..
  4. [허스토리 in 상하이] You ar..
  5.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2]상하이..
  6. [Jiahui 건강칼럼] 무더운 여름..
  7. [무역협회] 韩, 왜 해외직구를 규제..
  8. [무역협회] 한·중·일 협력 재개,..
  9. [허스토리 in 상하이] 여름방학
  10. [Dr.SP 칼럼] 지구온난화 속 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