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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골절, 상황에 맞는 대처법

[2014-08-17, 05:00:00]
올바른 응급처치와 예방법을 기억해둬야
 
한창 활동적인 나이인 아이들은 또래 친구들과 어울려 놀다 다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높은 곳에서 넘어지거나 뛰어내리다가 손목이나 발목에 금이 가는 사고가 많이 발생한다. 혹여 아이가 다치지 않을까 걱정하던 여름방학이 무사히 지나갔어도 보통 개학 후 아이들의 골절사고빈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나 안심할 수만은 없다.
 
방학 때는 아이가 부모와 함께 있으며 위험한 상황에 대해 빨리 대처할 수 있지만, 학기 중에는 교사가 일일이 많은 아이들을 관리감독하기 힘들어 교실이나 복도 사고가 잦아진다. 친구들과 장난치고 뛰어다니거나 싸우거나 운동을 즐기다가 팔과 다리 등에 골절상을 입는 경우도 많지만 등, 하교길 교통사고 위험 또한 무시할 수 없다.
 
아이들의 뼈는 가벼운 충격에도 골절로 이어지기 쉽다. 어린이 골절은 성인에 비해 치유가 잘 되지만, 성장판 손상의 위험이 있어 더욱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팔꿈치, 손목, 발목은 어린이들이 흔히 골절되는 부위로 특히 성장판 손상이 동반되기 쉽다. 실제 어린이 골절 중 15~30%정도는 성장판이 손상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칫 성장장애로 이어질 수 있는 골절이 아이에게 발생했을 때 재빨리 상황판단을 하고미리 숙지해둔 응급처치법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
 
올바른 응급처치와 치료법
골절 후 팔이나 다리가 육안상으로도 확연히 꺾여있고 시간이 지나면서 부어 오르거나 조심스럽게 만져도 아이가 통증을 호소한다면, 일단 다친 부위를 고정하고 병원으로 가 검사를 해야 한다.
 
골절이 발생했을 경우 일반적으로 휴식, 냉찜질, 압박, 거상을 한다. 골절일때 통증이 유발되는 자세를 피하고 환자가 편안한 자세를 취할 수 있도록 돕는게 좋다. 급성 골절시에는냉찜질을 통해 골절 통증과 불편함을 덜어줘야 한다.
 
또 골절 부상 부위는 가능하면 심장보다 높게 올려 혈류를 감소시켜야 부종을 줄일 수 있다. 이때 혈관과 조직의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부목을 사용해 골절 부위를 압박하는 것이 좋다. 부목이 없다면 골판지나 잡지 등 두꺼운 종이를 활용하자.
 
부상 부위에서 피가 나는 경우에는 일회용 장갑을 끼고 싱처부위를 생리식염수나 흐르는 물로 씻어낸 후 소독한 거즈로 덮어 지혈한다. 그리고 거즈를 덮은 채 압박붕대를 감고 부목으로 고정하면 된다.
 
‘RICE’ 응급조치를 기억해 두자. 우선 안정을 취하고(Rest), 얼음찜질을 하고(Ice), 상처를 압박해 부종을 감소시키며(Compression), 환자를 눕히고 심장보다 높게 상처를 들어올려 피하 출혈과 부종을 감소시키는(Elevation)것이다.
 
응급조치 시 주의해야 할 몇 가지 사항이 있다. 목이나 척추에 이상이 의심되는 경우는 아이를 그대로 두고 신속히 구급차를 불러야 한다. 부목이 없을 경우에는 잡지나 우산 등 구부러지지 않는 물건을 활용하고, 부목을 대는 것은 환부를 고정해 부상당한 환자를 편하게 하기 위한 것이므로 무리하게 고정하기보다 부상자가 편안함을 느끼도록 대야 한다.
 
어린이 골절은 뼈를 맞춘 후 일정기간 석고로 고정함으로써 치유된다. 하지만 뼈가 연해서 제 위치에 붙지 않고 잘못 붙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팔꿈치 골절 등 뼈가 잘못 붙는 경우가 많은 부위는 수술을 권하기도 한다.
 
반드시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뼈조각이 관절이나 골절선에서 떨어져 나온 심각한 전위 골절 또는 변형이 예상되는 경우와 성장판 손상이 우려되는 경우 최대한 빨리 진단을 받고 수술에 들어가야 한다.
 
성장장애를 유발하는 성장판골절
성장판은 뼈의 성장을 담당하는 부위로 관절과 직접 연결돼 있는 뼈의 끝부분에 위치한다.뼈보다 약한 연골로 이루어져 외상에 약하고 연골로 이루어져있어 손상이 돼도 엑스레이상에 나타나지 않는다.또 통증을 느낄 수 없어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아이들은 구체적인 표현에 서툴러 본인이 아픈 부위를 잘 설명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주의해야 한다.
 
성장판이 다칠 경우 다친 부위의 뼈만 성장이 멈춰버려 특정 부위의 뼈 길이가 짧아지게 되거나 팔과 다리의 양쪽 길이가 달라지면서 다치지 않은 부위의 관절도 한쪽으로 휘어지는 이상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심할 경우 허리까지 휘는 전신 기형으로 발전한다.
 
대부분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은 아이들이 넘어져 다치면 골절이 아닌 이상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심하게 넘어졌거나 통증을 계속 호소한다면 꼭 골절이 아니더라도 성장판 손상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회복됐으니 괜찮다? 아직 안심하긴 일러
골절로 인한 부상이 있었을 경우회복되고 3, 4개월 후 재검사를 해야 한다. 성장판 후유증은 길게 1년 이후에도 나타날 수 있다. 겉으로는 치료가 다 된 것 같아도 뒤늦게 부작용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과거 골절로 치료받은 적이 있는 아이의 해당 관절 부위가 한쪽으로 휘어지거나, 관절 부위에 단단한 멍울이 만져진다면 성장판 손상으로 성장장애가 진행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어린이 골절은 예방이 최선이다. 대한소아청소년정형학회에 따르면 어린이 골절의 가장 큰 원인은 놀이나 운동 중 넘어지거나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다가 팔을 뻗은 채 손으로 바닥을 짚는 경우다. 야외 활동을 할 때는 아이들에게 안전의식을 심어주고, 자전거나 인라인스케이트를 탈 때는 반드시 안정장비를 착용하고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지 않게 지도해야 한다. 야외 활동 전 하는 스트레칭도 골절 사고 예방에 도움이 된다.
 
정형외과로 유명한 상하이 주요병원
 
复旦儿科医院복단소아과 병원 (복단대 부속병원)
교민 지역과 가까울 뿐만 아니라 아동전문 병원으로 아동전문 정형외과(小儿骨科)가 개설돼 있음.
▶주소: 闵行区万源路399号
▶문의전화: 6493-1990(万源路门诊)
▶근무시간: (월~일) 7:00~16:00
 
长征医院 장증병원
골상과로 유명하다
▶주소: 凤阳路415号
▶문의전화: 8188-6999
▶근무시간: (월~토) 7:00~16:15
 
第六人民医院 제6인민병원 (교통대 부속병원)
▶주소: 徐汇区宜山路 600号
▶문의전화: 6436-9181
▶근무시간: (월~토) 7:15~16:15
▶www.6thhosp.com/
 
第九人民医院 제 9 인민병원 (교통대 부속병원)
▶주소: 制造局路639号
▶문의전화: 2327-1699
▶근무시간: (월~토) 8:00~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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