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중국 자격증에 도전해 볼까?

[2014-07-26, 23:00:00]
中 외국인 취득 가능한 자격증
 
최근 한국은 ‘자격증 시대’라 할 만큼 자격증 취득에 열을 올린다. 혹독한 취업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생존의 한 방편일 수도 있지만 신선한 특기로 자신을 돋보이기 위한 경쟁력 개발을 위해서이기도 하다. 새로운 분야, 이색 자기개발 열풍에 발맞춰 현지에서 취득할 수 있는 자격증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외국어, 전문직 자격증이 경쟁력이던 시대는 옛말. 중국에도 외국인이 응시, 취득할 수 있는 다양한 자격증을 알아보자.
 
 
 
 
다예사(茶艺师), 뜸치료사, 중식요리사 등
전문지식 없이도 누구나 도전 가능
중국 자격증도 여러 종류가 있다. 일반적으로 대졸 이상의 학력을 갖추고 직업훈련중심(职业培训中心) 등 관련교육기관에서 정해진 교육시간만 이수하면 누구나 응시가 가능한 자격증이다. 한 때 한국에서도 유행했던 다예사(茶艺师)와 차를 감정하는 평차사(评茶师), 그리고 중식요리사, 중국 전통 면과 디엔신(点心)요리 자격증(中式面点师), 보건안마사, 뜸치료사 등 중국만의 독특한 문화를 깊게 배워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이 외에도 바리스타, 실내소품설계사, 환경예술설계사, 컴퓨터 타오바오창업기능, 항공통신공정 등 도전해 볼 수 있는 산업의 영역도 넓다.
 
중국어 관련 자격증도 눈길을 끈다. 아나운서, 연기자 같은 방송관련업계와 교사직을 지망하는 사람들이 많이 본다는 ‘표준어등급증서(普通话水平测试等级证书)’와 미국, 영국, 한국 등 세계 100여개 국가에서도 인정된다는 국제중국어교사자격증(ICLTA国际汉语教师资格证)이다.
 
이 같은 자격증은 중국 노동부, 사회보장부, 교육부 등에서 발급하는 직업자격증(职业资格证), 또는 주책직업자격증서를 취득하고, 해당 직무에 필요한 지식과 기능을 갖췄음을 나타낸다. 직업자격증은 1급부터 5급으로 이뤄지며 1급부터 단계적으로 응시해야 한다. 급수가 높아질수록 요구되는 실습, 또는 실무경험 시간은 늘어난다.
 
대학 전공과 이어지는 전문직 자격증
 
직업자격증처럼 중국의 모든 자격증을 대학의 전문학위 졸업장 없이 응시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직업자격증 외에도 종업(从业), 집업(执业), 주책(注册)자격증으로 나뉘는데 자격증의 종류에 따라 응시자격과 발급기관에도 차이가 있다.
 
집업자격증(执业资格证)은 공공이익과 관련된 전문직에 부여되는 해당업종의 최고 자격을 뜻한다. 사법부의 사법고시, 위생국의 의사, 약사, 간호사, 인사부의 부동산관리집업자격(房地产经纪人执业资格), 재무부의 주책회계사(注册会计师), 국가세무총국(国家税务总局)의 주책세무사(注册税务师) 자격증 등이 있다. 집업자격증은 업종과 관련된 전공 학과 졸업증 취득은 필수요건이다.
 
예를 들어, 의사자격증은 현지에서 의대를 졸업한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지난 4월부터 전면 허용돼 외국인의 의료기관 개업도 가능해진 상태다. 현지에서 회계학과를 졸업한 한 유학생은 “중국 현지에서 외국인으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회계사 자격증(注册会计师执业资格)을 준비 중이다. 시험의 난이도가 높은 만큼 합격은 장담할 수 없지만 중국인과 동등한 시험을 통해 경쟁해보는 것으로도 의미 있을 것”이라 말했다. 
 
반면, 전문 자격증 중에서도 외국인이 취득할 수 없는 것이 있다. 변호사가 되기 위한 법률직업자격증(法律资格证)이나 주책세무사자격증, 증권종업자격증(证券从业资格证), 부동산관리집업자격 등 일부 시험은 중국인만 응시할 수 있어 외국인은 응시할 수 없다. 주로 경제, 금융방면에서 제한이 많은 편이다.
 
자격증이라 해서 반드시 거창하고 대단한 것이어야 할 필요는 없다. 중국의 문화를 익히고 배울 수 있는, 가정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이색 자격증들에 대한 도전도 나름의 의미가 있지 않을까. 
 
 
 
▶국가취업자격시험 홈페이지 www.zgks.org/index.aspx
▶전문직 관련 자격증 시험 정보 zige.eol.cn/, www.51test.net/rjsp/
 
▷손현아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1

  • 아이콘
    학구파 2014.07.28, 14:49:08
    수정 삭제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타오바오(淘宝) 쇼핑세상 hot 2014.09.21
    [타오바오(淘宝) 쇼핑세상] '국경절을 즐겁게 지내는 방법' 을 고민하고 있다면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가까운 상하이 외곽으로 나가 바람과 가을 하늘이 주는...
  • 기업 부담을 줄이려는 중국의 노력 hot 2014.08.27
    25일, 중국 국무원(國務院) 기업부담경감부 연석회의 판공실(減輕企業負擔部際聯席會議辦公室)은 기업 부담 경감을 위한 신고 전화번호와 이메일을 공개했다. 현재 중국..
  • 중국 증시에 상장한 소매업체, 절반가량이 영업실적 하락 hot 2014.08.26
    중국의 거시경제 침체와 온라인 쇼핑의 영향으로 중국 증시에 상장한 소매업체들의 영업실적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중국 금융 관련 정보데이터 업체인..
  • 중국의 내수시장 보호주의 hot 2014.08.20
    최근 중국 정부가 메르세데스 벤츠(Mercedes-Benz)를 대상으로 반독점법 관련 조사를 실시했다. 장쑤(江蘇)성 반독점 규제 당국은 “메르세데스 벤츠가 부품..
  • 중국, 9월 초부터 수출세 환급 시범계획 8개 항구로 확대할 예정 hot 2014.08.19
    중국 해관총서(海關總署), 재정부, 국세총국(國稅總局)이 칭다오(靑島)와 우한(武漢) 항구에서만 시행되었던 수출세 환급 시범계획을 이번 9월 1일부터 난징(南京)..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K-가곡, 상하이음악청에 울린다”
  2. 상하이, 외국인을 위한 ‘How to..
  3. 상하이저널 대학생 기자단 2024 상..
  4. 샤오미, 첫 사망사고 발생 “기술 결..
  5. 中 신체 노출 우려에 사무실 CCTV..
  6. 中 1분기 커피시장 약세…주요 브랜드..
  7. 中 여름방학 해외 여행 예약 시작됐다
  8. 애플, 아이폰·맥북·아이패드에 챗GP..
  9. 中 전기차 니오, 1~5월 인도량 전..
  10. 中 최초의 국산 크루즈, 탑승객 연인..

경제

  1. 샤오미, 첫 사망사고 발생 “기술 결..
  2. 中 1분기 커피시장 약세…주요 브랜드..
  3. 中 여름방학 해외 여행 예약 시작됐다
  4. 애플, 아이폰·맥북·아이패드에 챗GP..
  5. 中 전기차 니오, 1~5월 인도량 전..
  6. 中 최초의 국산 크루즈, 탑승객 연인..
  7. 中 반도체 시장 회복에 5월 집적회로..
  8. 中 단오절 연휴 1억 1000명 여행..
  9. 상하이 부동산 新정책 이후 첫 연휴…..
  10. 中 5월 CPI 전년비 0.3%↑

사회

  1. “K-가곡, 상하이음악청에 울린다”
  2. 상하이, 외국인을 위한 ‘How to..
  3. 상하이저널 대학생 기자단 2024 상..
  4. 中 신체 노출 우려에 사무실 CCTV..
  5. 中 연차에 대한 모든 것, 상하이시..
  6. 6월 15일 상하이 고속철 2개 노선..
  7. 눈떠보니 ‘中 국민 영웅’ 싱가포르..
  8. “복덩이가 왔다!” 中 푸바오 첫 공..
  9. SHAMP 제17기 입학식 개최 "주..
  10. [인터뷰] “기록의 이유… 보통 사람..

문화

  1. 상하이, 단오절 맞이 민속·문화예술..
  2. 희망도서관 2024년 6월의 새 책
  3. “K-가곡, 상하이음악청에 울린다”
  4. [책읽는 상하이 242]나인

오피니언

  1. [독자투고] 상하이에서 TCK로 살아..
  2. [중국 세무회계 칼럼] Q&A_ 중국..
  3.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 4년..
  4. [허스토리 in 상하이] You ar..
  5.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2]상하이..
  6. [Jiahui 건강칼럼] 무더운 여름..
  7. [무역협회] 韩, 왜 해외직구를 규제..
  8. [무역협회] 한·중·일 협력 재개,..
  9. [허스토리 in 상하이] 여름방학
  10. [Dr.SP 칼럼] 지구온난화 속 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