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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피부가 왜 이래?

[2014-07-25, 21:00:46]
여름철 걸리기 쉬운 피부병
 
태양이 작열하는 여름. 지글지글한 자외선에 공격받을 소중한 피부가 신경 쓰이지만 그렇다고 외출을 안 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최소한으로 몸을 가린 채 뜨거운 태양아래 물놀이를 즐기는 여름은 다른 어떤 계절보다도 피부노출이 많다. 그만큼 피부질환에 걸린 위험도 높아진다.

갑작스럽게 나타나는 반점을 모기 자국으로 착각하고 넘어가다 더 큰 일이 벌어지기도 하고, 이제껏 없었던 피부 알레르기가 생기기도 한다.

한여름에 접어들면서 높은 온도와 습도, 강한 햇살로 인해 얼굴과 몸에 땀 분비가 증가한다. 이런 날씨에는 곰팡이 감염, 땀띠, 습진, 여드름, 일광화상, 잡티 등의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가 증가한다.

여름철 피부병에 적절히 대응하려면 어떤 질병이 있는지, 그리고 어떤 증상인지 알아둘 필요가 있다.

피부 곰팡이
곰팡이는 습한 곳에 주로 발생한다. 신체에서는 땀 분비가 많고 의복착용으로 인해 통풍이 잘 안 되는 곳, 즉 발이나 사타구니 등에 잘 생긴다. 대개의 경우 바르는 항진규제로 치료가 잘 되는 편이지만 발톱 무좀 같은 경우는 먹는 약을 사용하지 않고서는 완치가 잘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여름철 곰팡이균‘어루러기‘
여름철 곰팡이균으로 인해 피부에 얼룩덜룩 각질이 생기는 ‘어루러기’ 환자가 최근 급증하고 있다고 한다.
어루러기는말라세지아 효모균에 의한 표재성 피부감염으로 지방 성분을 좋아하는 균의 특성상 피지 분비가 많은 부위에 주로 발생한다. 가슴, 등, 겨드랑이, 목처럼 피지가 많은 부위에 다양한 크기의 저색소 혹은 과색소 반점들이 나타나며 자각 증상이 거의 없거나 간혹 경미한 가려움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여성보다 남성, 20~40대 연령층에서 발생빈도가 높은데 이는 신체 활동량이 많아 땀 분비가 활발하기 때문이다. 예방을 위해서는 면 내의 등 환기가 잘 되는 옷을 입는 것이 좋으며 옷을 자주 갈아입고 샤워 후 잘 말려야 한다.
 
땀띠
어린이의 경우 땀띠가 잘 발생하는데 땀이 나면 즉시 기저귀와 옷을 갈아 입히고 바람을 잘 통하게 하여 가급적 눅눅한 환경으로부터 벗어나게 해야 한다. 특히 아토피가 있는 아이들에게 땀띠가 생기면 가려움증이 심해지고 긁게 되는데 이는 새균감염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으니 발생하면 즉시 항생제로 치료해야 한다.
 
햇빛 알레르기
 
햇빛에 노출된 부위에 두드러기, 가려움이 느껴지고 시간이 지나면서 열이 오르고 가려운 증상이 더 커진다. 좁쌀 같은 두드러기도 볼 수 있다. 햇빛에 오래 노출되면 자외선이 진피층 면역세포를 공격해 피부가 붉어진다. 자외선차단기능이 부족한 화장품을 사용해도 생길 수 있다. 얼굴뿐 아니라 전신증상으로도 나타난다고 한다. 햇빛에 노출 된 부위를 찬물에 식히면 일시적으로 증상이 가라앉는다. 스킨케어에서 알코올성분이 들어간 화장품을 절대 피하고 자외선 차단기능이 들어간 화장품을 쓰도록 한다.
 
접촉성 피부염

여름에 많이 걸린다는 접촉성 피부염의 대부분 원인은 염소 표백제로 소독을 하는 워타파크나 수영장, 바닷가의 부유물 등에 의한 접촉 때문이다. 몸에 군데군데 붉은 반점이 생긴다. 피부가 가렵고 부으며 진물이 나기도 하는데, 우선 깨끗이 씻고 적절한 연고를 바르는 것이 좋다. 피부염이 생긴 채로 술을 마시면 발진 부위가 폭발적으로 넓어지기도 한다.  수영장 가기 바로 전날 제모를 할 경우 모낭 주변에 미세한 상처가 생겨 접촉성 피부염에 더 쉽게 걸리지 주의하자.
 
에어컨으로 인한 한랭성 두드러기
 
차가운 자극에 반응하는 피부병은 냉방병과는 조금 다르다. 차가운 자극에 과민반응하는 여름철 피부병은 한랭성 두드러기라 한다.

에어컨이나 선풍기 바람을 쐬면 콩알처럼 둥글게 부풀어오르고 가려움을 동반한다. 마치 모기물린 것과 비슷해서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심한 경우엔 아이스크림이나 찬 음식을 먹었을 때도 순간적인 두드러기가 오른다.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면 따뜻한 물로 씻어 진정시킨 후 따뜻한 곳에서 체온을 올린다. 덥더라도 찬바람과 찬 음식은 잠시만 멀리하자.
 
풀독
산과 계곡을 쉽게 접하기 힘든 상하이라 방심하면 안된다. 공원 풀밭에서도 일어날 수 있다. 풀에 스친 다리가 쓰라리다 점점 부풀어 오르고 빨개지는데 이것은 풀이 스치며 일어나는 접촉성 피부염, 풀독이라고 한다. 붉은 선이 생기고 피부가 부어 오른다. 식물과 잡초 종류에 따라 발진증상이, 심한 경우 습진처럼 변하고 물집이 잡힌다. 풀독이 오른 부분은 흐르는 물에 여러 번 씻어내고 얼음 찜질이나 알로에 젤로 피부를 진정시킨다.
 
콜린성 두드러기
 
열심히 땀 흘리며 운동을 했을 뿐인데 갑자기 몸에 붉은 발진이 난다면?
최근 10~20대 젊은 남성 중심으로 콜린성 두드러기가 발생하고 있다. 운동 또는 감정이 격해지면 열이 오르고 그에 몸이 반응하는 것을 콜린성 두드러기라고 한다. 갑작스러운 온도변화나 정신적 스트레스를 겪은 뒤에 심부체온이 1도 이상 높아질 때 나타나는 열성 두드러기다. 피부 온도가 급격히 오르면 피지선이 막혀 생기는 독성물질로 인해 발생하는 것이다.

증상은 두드러기와 함께 심한 가려움증, 따가움을 느끼는 것으로 피부에 1~2mm 정도의 작은 팽진과홍반성발적이 나타난다. 또 손바닥과 발바닥을 제외한 전신에 퍼져나가는 것이 특징. 보통 한 시간내에 가라앉는다. 이럴 때는 항히스타민제를 투여해 증상을 완하 시킨다. 운동이나 활동이 꼭 없더라도 한 여름 시원한 건물 안에서 갑자기 더운 야외로 나오면 생길 수 있다. 증상이 미미하고 시간이 짧아 그냥 넘어가는 경우도 많다.
 
▷손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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