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중국 인터넷 공동구매 서비스의 발전방향 ➀

[2014-06-26, 16:35:12] 상하이저널
[중국 온라인 쇼핑을 말한다 61]
중국 인터넷 공동구매 서비스의 발전방향 ➀
 
한국은 온라인 쇼핑에서의 경기가, 한국의 경기만큼 좋지 않다고 한다. 업계정보는 상품을 가지고 있는 벤더들을 통하여 가장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결국 요즘은 <소셜커머스>가 한국에서는 대세인 것 같다. 상품판매 업체들의 일반 쇼핑몰에서 매출이 그저 그렇다 보니, <소셜커머스>라고 하는 쿠팡, 위메프, 티몬 같은 곳을 통해서 판매를 많이 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하여 필자에게도 한국은 상황이 이런데 “중국은 공동구매 시장이 어때요?”라고 묻는 경우들이 종종 있다. 이와 관련해 중국 공동구매 시장의 태동과 진행 과정에 대해 얘기해보도록 하겠다.
 
2010~2011: 공동구매의 시작
 
2010년은 인터넷 비즈니스 모델을 런칭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로서 공동구매 또한 새로운 인터넷 비즈니스 모델로서 런칭해, 발전하기 시작했다.

메이투안(美团)이Groupon방식을 중국으로 그대로 옮겨오면서 공동구매 방식의 구매방식이 빠르게 구매자에게 수용되었는데, 그 중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공동구매는 선불비용과 인증체계가 있기 때문에 실제 구매하는 구매고객 이외에도, 온라인과 오프라인 기반의 사업가(사업자)들에게 공감과 동의를 얻어낼 수 있었다는 점이다.
 
예전의 경우 인터넷에서 진행 시 오프라인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한 영업방식은 전자쿠폰을 발급하는 형식으로 진행했는데, 하지만 이 방식은 최종효과에 대한 분석 이 불가능하며 한달 간 쿠폰 사용자가 어느 정도 되는지 확인이 안 되는 근본적인 문제가 있었다. 그런데 공동구매 방식이 이 문제를 공식적으로 해결한 셈이 되었다.
 
어떻게? 구매자는 사이트에서 결제하고 인증번호를 받는다. 그 인증번호를 가지고 오프라인 매장으로 간다. 실제 사용시 소비는 그 인증번호로 한다. 오프라인 사업자는 고객들로부터 수집된 인증번호를 기준으로 공동구매 사이트와 정산을 진행한다. 즉 오프라인 사업자 입장에서는 어떤 채널에서 몇 명의 고객이 와서 얼마의 금액을 소비했는지 정확하게 알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 기존과 큰 차이점 이었다.

하지만 공동구매의 발전이 만만했던 것은 아니다. 먼저, 공동구매 서비스는 지역 제한이 있고(상하이 전용 서비스만 만들 수 없고, 중국 전국구로 진행하다 보니 오프라인 영업의 한계가 발생), 진입장벽이 상대적으로 낮으므로 빠른 시일 내에 수 많은 공동구매사이트가 우후죽순으로 출현해 버렸다. 공동구매 서비스로 나름 인지도가 있는 워워투안(窝窝团)의 경우도 초기에는 몇 명의 대학생들이 설립한 것이었다.

2010년 12월말 기준, 전국에 공식적으로 사업을 진행하는 공동구매사이트 수량이 1,726개 수준이었는데 이 정도의 상황은 공동구매 대전의 서막에 불과했다. 2011년3월(공동구매 1주년, 美团2010년3월 오픈)이 되자, 공동구매 사이트는 1,726개에서 이미 5,000개를 초과하게 되었다.

공동구매가 소위 핫한 것과 동시에 구매자들의 공동구매 서비스에 대한 인기도 또한 열정적이었기에 주요 업체들은 자신들의 매출액에 대하여 자신감을 공식적으로 내보기이도 했다. Groupon의 경우 자사 거래액이 1억달러를 초과할 것이라고 과감하게 예측한적이 있었고 이 수치는 년말에 5억달러로서 당초 목표보다도 4억달러나 증가시킨 실적이었다. 
 
2011년 중국 공동구매 거래액은 20억위엔(약 한화 4,000억), 참여인수가 7천만명으로 전체 인터넷사용자 중 17%를 차지할 정도의 놀라운 성과를 보였고 이 추세는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처럼 보였다.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 KT그룹에서 94년부터 2010년까지 온라인 쇼핑 업무를 했다. 2019년까지 중국EC전문기업 에이컴메이트에서 TMALL한국관, 브랜드운영대행 사업을 총괄했다. 현재는 Global Success Partner  카페24주식회사에서 전자상거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jessicasong@cafe24corp.com
Jessica@accommate.com    [송종선칼럼 더보기]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타오바오(淘宝) 쇼핑세상 hot 2014.09.21
    [타오바오(淘宝) 쇼핑세상] '국경절을 즐겁게 지내는 방법' 을 고민하고 있다면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가까운 상하이 외곽으로 나가 바람과 가을 하늘이 주는...
  • 기업 부담을 줄이려는 중국의 노력 hot 2014.08.27
    25일, 중국 국무원(國務院) 기업부담경감부 연석회의 판공실(減輕企業負擔部際聯席會議辦公室)은 기업 부담 경감을 위한 신고 전화번호와 이메일을 공개했다. 현재 중국..
  • 중국 증시에 상장한 소매업체, 절반가량이 영업실적 하락 hot 2014.08.26
    중국의 거시경제 침체와 온라인 쇼핑의 영향으로 중국 증시에 상장한 소매업체들의 영업실적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중국 금융 관련 정보데이터 업체인..
  • 중국의 내수시장 보호주의 hot 2014.08.20
    최근 중국 정부가 메르세데스 벤츠(Mercedes-Benz)를 대상으로 반독점법 관련 조사를 실시했다. 장쑤(江蘇)성 반독점 규제 당국은 “메르세데스 벤츠가 부품..
  • 중국, 9월 초부터 수출세 환급 시범계획 8개 항구로 확대할 예정 hot 2014.08.19
    중국 해관총서(海關總署), 재정부, 국세총국(國稅總局)이 칭다오(靑島)와 우한(武漢) 항구에서만 시행되었던 수출세 환급 시범계획을 이번 9월 1일부터 난징(南京)..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씨티은행 “중국 집값 6~9개월 내..
  2. “K-가곡, 상하이음악청에 울린다”
  3. 상하이, 외국인을 위한 ‘How to..
  4. 상하이저널 대학생 기자단 2024 상..
  5. 샤오미, 첫 사망사고 발생 “기술 결..
  6. 中 국산 항공기, 바이오 항공유로 첫..
  7. 中 전기차 니오, 1~5월 인도량 전..
  8. 中 1분기 커피시장 약세…주요 브랜드..
  9. 애플, 아이폰·맥북·아이패드에 챗GP..
  10. 中 최초의 국산 크루즈, 탑승객 연인..

경제

  1. 씨티은행 “중국 집값 6~9개월 내..
  2. 샤오미, 첫 사망사고 발생 “기술 결..
  3. 中 국산 항공기, 바이오 항공유로 첫..
  4. 中 전기차 니오, 1~5월 인도량 전..
  5. 中 1분기 커피시장 약세…주요 브랜드..
  6. 애플, 아이폰·맥북·아이패드에 챗GP..
  7. 中 최초의 국산 크루즈, 탑승객 연인..
  8. 中 여름방학 해외 여행 예약 시작됐다
  9. 中 단오절 연휴 1억 1000명 여행..
  10. 中 반도체 시장 회복에 5월 집적회로..

사회

  1. “K-가곡, 상하이음악청에 울린다”
  2. 상하이, 외국인을 위한 ‘How to..
  3. 상하이저널 대학생 기자단 2024 상..
  4. 中 신체 노출 우려에 사무실 CCTV..
  5. “복덩이가 왔다!” 中 푸바오 첫 공..
  6. SHAMP 제17기 입학식 개최 "주..
  7. 눈떠보니 ‘中 국민 영웅’ 싱가포르..
  8. 中 연차에 대한 모든 것, 상하이시..
  9. 6월 15일 상하이 고속철 2개 노선..
  10. [인터뷰] “기록의 이유… 보통 사람..

문화

  1. 상하이, 단오절 맞이 민속·문화예술..
  2. 희망도서관 2024년 6월의 새 책
  3. “K-가곡, 상하이음악청에 울린다”
  4. [책읽는 상하이 242]나인

오피니언

  1. [독자투고] 상하이에서 TCK로 살아..
  2. [중국 세무회계 칼럼] Q&A_ 중국..
  3.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 4년..
  4. [허스토리 in 상하이] You ar..
  5.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2]상하이..
  6. [Jiahui 건강칼럼] 무더운 여름..
  7. [무역협회] 韩, 왜 해외직구를 규제..
  8. [무역협회] 한·중·일 협력 재개,..
  9. [허스토리 in 상하이] 여름방학
  10. [Dr.SP 칼럼] 지구온난화 속 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