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총영사관 ‘국제학교 아이들을 위한 작은 음악회’ 주최
지난 10일 오후 5시, 한국문화를 상대적으로 접하기 어려운 상하이 국제학교 재학 한국 학생들을 위해 전통 국악 연주회가 상하이총영사관에서 열렸다.
구 총영사는 지난달 상하이 국제학교 한국학부모회(SKA)출범식에서 해외에서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의 정체성 확립과 한국문화 체험 기회부족 문제를 언급하며 “국제학교 재학 학생들을 위한 전통국악공연을 계획해보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상하이 국제학교 학생들과 학부모 총 200여 명이 참석한 이 날 행사에는 임시정부수립 95주년 행사를 위해 상하이를 방문한 여성국악실내악단 ‘다스름’이 전통국악곡 ‘신뱃놀이’, ‘아리랑’, 동요곡 ‘산도깨비’, ‘연날리기’, 국악창장곡 등을 연주하며 아이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또 가야금, 대금, 해금, 피리, 타악 등 아이들이 잘 접할 수 없었던 국악 악기를 소개하며 도라지, 한오백년, 군밤 타령과 같은 전통민요 연주와 함께 이해를 도왔다.
국제학교 한국학부모회 김미진 총무는 “기대를 뛰어넘는 훌륭한 공연이었다. 우리 국악이 새삼스럽게 더욱 아름답게 느껴진다”는 공연 후기와 함께 “한국문화를 가까이서 배울 수 있다는 기회에 아이와 학부모 모두가 감동하는 모습을 보며 학부모회 출범의 뿌듯함을 느낀다”고 전했다.
▷손현아 기자
이런행사 참 좋아요 . 상하이에는 한국학교 ,국제학교, 중국로컬학교를 다니는 한국아이들이 있습니다. 국제학교만을 명칭에 정한것은 로컬학교에 아이들을 보내고 있는 학부모로서 좀 아쉬운 부분입니다. 좀더 다양한 문화행사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