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자유무역구가 설립된지 6개월이 지났다. 입주기업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추세지만 사무용 빌딩 임대료는 단방향으로의 오름세가 꺾이고 정상으로 회복되고 있는 분위기라고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은 8일 보도했다.
글로벌 부동산서비스업체 CBRE에 따르면 상하이자유무역구 내의 1분기 사무용 빌딩 일일 임대료는 ㎡당 4.4위안으로 가장 높았던때 가격에 비해 25% 내외 내리면서 지난해 10월초 자유무역구가 금방 설립되었을 당시 수준으로 회복했다.
사무용 빌딩 임대료가 떨어지고 있는데 대해 업계 전문가는 자유무역구란 테마로 과다하게 올랐던 임대 시장이 이성을 찾아가고 있는 단계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상하이자유무역구관리위원회가 지난 3월말에 와이까오차오(外高桥)에서 린강(临港) 지역으로 이전한 것과도 일정한 관계가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와는 달리 공업부지 시장은 계속해서 활기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니다. 와이까오차오 부근의 공업부지 가격은 자유무역구 설립 전에 비해 130% 내외 올랐다. 이는 공장건물 임대료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이어졌다.
진챠오(金桥), 와이까오차오(外高桥), 린강(临港) 등 자유무역구 수혜 지역의 1분기 공장건물 임대료는 지난해 4분기에 비해 6% 올랐고 자유무역구 설립 때에 비해서는 15% 올랐다.
상하이공상국에 따르면 올 2월말 현재 자유무역구에 신설된 기업은 6610개로 지난해 연말에 비해 3000개 늘어났다. 신설 기업 중 90%는 내자기업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외자기업들이 현 단계에서의 자유무역구 진출에 관망의 자세를 취하고 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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