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쑹장(松江) 처뚠(车墩)에 자리잡고 있는 상하이영시낙원(上海影视乐园)은 15억위안을 투자해 만든 초대형의 영화·드라마 촬영소로 옛 상하이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나 드라마들이 많이 촬영되는 곳이다.
상하이영시낙원에서 영화나 드라마 촬영팀만을 대상으로 제공되던 수중촬영이 이제는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도 제공되고 있다고 상하이TV뉴스채널(上视新闻频道)은 26일 보도했다.
수중촬영을 이미 끝낸 시민 미스허(何)는 영화나 드라마 속에서만 감상할 수 있었던 장면들이 너무 환상적이어서 한번 체험해 보는게 꿈이었다며 시작하기 전에는 두려웠지만 전문가 지도가 있어서 괜찮았으며 나온 사진도 너무 아름다웠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수중사진 전문작가는 잠수 전문가의 도움이 있을 뿐더러 미소를 짓거나 팔과 다리를 움직이는 간단한 동작으로 촬영하는데 그쳐 공포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전했다.
또 촬영 요구와 촬영자의 안전을 위해 수온은 일년 내내 32℃로 유지되고 있으며 물은 4단계의 여과시스템 경과와 함께 자외선 살균, 활성탄 처리 등의 기능까지 동원되어 물빛은 자연적인 에멜랄드색을 띠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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