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상하이시에서 마음에 두고 있는 그녀에게 선물하는 꽃다발을 퇴근길 지하철역에서도 쉽게 구입할 수 있게 됐다.
24일 i시대보(i时代报)는 자체 기술로 만들어낸 꽃자판기가 상하이 지하철 런민광창(人民广场)역과 신톈띠(新天地)역에 들어서 화제가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하철 8호선 런민광창역에서 만나본 꽃자판기는 타원형의 3층 모양으로 만들어졌다.
진열창에는 장미, 백합, 호접난, 튤립 등 생화로 꾸며진 꽃다발 10개가 회전으로 돌아가고 있었으며 완벽하게 비닐포장으로 마무리까지 되어 있었다.
또 꽃자판기는 종이지폐를 넣고 마음에 드는 꽃다발에 대응되는 버튼을 누르면 그 창구가 열리면서 꺼낼 수 있도록 누구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설계됐다.
가격 또한 100위안, 200위안, 400위안 등 수요에 맞게 단계별로 설정됐다.
지하철역에 꽃자판기가 투입된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지금까지 최고로 하루에 7개가 팔렸던 적이 있었다고 꽃자판기운영업체 담당자는 전했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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