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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3kg의 4人 도전자, 살과의 전쟁이 시작된다

[2012-11-16, 23:05:03] 상하이저널
건강 다이어트 배틀 시즌 1 START!

농심 백산수가 함께하는 ‘건강 다이어트 배틀’ 시즌 1에 4명의 도전자가 확정됐다. 총 28명의 신청자 중 비만지수, 신청사연, 전화인터뷰 등 심사를 거쳐 김양희(41), 김은지(47), 박선영(38), 유미희(36) 씨 4명이 최종 선발됐다.

이들은 지난 16일 상해민항구중의의원(구 래인병원)에서 건강검진, 체지방 측정 등을 시작으로 오는 19일부터 총 8주간의 전문 트레이닝에 들어간다. 명도성 2기 Team JY스포츠와 홍메이루 Private Wellness에 각 2명이 두 팀으로 나뉘어 각자 목표체중에 도달하는 과정을 상하이저널 독자들과 함께 하게 된다. 트레이닝을 마친 후, 우승팀에게는 락앤락 3000위안 상품권이 주어지며, 우승자는 한중 왕복 항공권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또 참가자 전원에게 트레이닝 기간 농심 백산수(1일 2리터)가 제공되며, 태멘피부뱃살관리, 장피엘에스테틱, 내추럴스킨, DR 클리닉&에스테틱 등에서 각 5회 피부관리권이 주어진다. 트레이닝을 최종 완료한 참가자들은 올림피아 아트리시즈 여행가방을 선물로 받게 되며, Bonita & Minimarket, Natree의 의상과 엘싸 미용실의 헤어•메이크업 협찬을 통해 사진촬영(M스튜디오)한 모습을 공개할 예정이다.
 

도전자 1
“평생 날씬하단 소리 못 듣겠구나!”

김양희(41세)
체중: 78.7kg 신장: 162cm
 
한번도 날씬해 본 적이 없다고 하소연 하는 김양희 주부, 그녀는 20여년을 다이어트와 싸워왔다. 80kg를 웃돌던 체중을 최근 간신히 70kg대로 내려놓았다. 하지만 조금만 방심하면 80kg를 넘본다. 앉아있으면 정상인(?)인 그녀의 고민은 복부와 하체비만이다. 공공장소에서 자리 양보 받으면 임신이 아니라고 밝히 수 없어 그냥 고맙다고 앉아야 하는 슬픈 에피소드를 간직하고 있다.

과체중으로 인한 ‘부종’도 살을 빼야 하는 이유지만, 무엇보다도 아들이 더 철들기 전에 예쁜(?) 엄마로 거듭나고 싶어한다. 6살된 아들 유치원 친구들이 “이모, 언제 애기 나와요?”라며 해맑게 물었을 때 아들의 복잡한 표정을 읽고 그날 저녁 80kg을 가르키는 저울을 원망했다고 한다.
 
그날 아들은 “엄마가 세상에서 젤 예쁜데 안뚱뚱했으면 좋겠다”고 말하는데, 눈물이 핑 돌았다는 그녀. 이제는 점점 커가는 아이 앞에서 이건 아니라는 생각이 절실했던 순간, 다이어트 배틀 기사는 그녀가 기필코 잡아야 할 기회였던 것.

대만인 남편과 결혼한 지 15년, 남편이 가장 큰 응원자다. “두 달 동안 저녁준비 하지마.” 저녁 준비하면 먹고 싶을테니 다이어트 배틀에 집중하라는 얘기에 더욱 힘을 얻었다고 한다.
 
                                                        김양희씨가 돌아가고 싶은 시절

▶각오 한 마디
“평생 날씬하다는 소리를 못 들어 보는 구나! 이번이 마지막이다!”

▶목표체중
딱 건강하다~란 선까지는 하고 싶어요. 60kg까지!
 

도전자 2
“세자릿 수 체중은 막아야 한다"

김은지(47세)
체중: 97.9kg 신장: 160cm
 

‘‘다이어트 배틀 신청 시 남편 동의를 얻으셨나요?’’라는 질문에 ‘‘제 인생인데 남편의 동의가 필요하나요?’’라고 되묻는 다이어트 배틀에 자신의 인생을 건 그녀. 그 누구보다도 자신의 건강과 체중 조절에 간절함이 크다. 막상 남편에게 물어보니 ‘‘지나가는 버스 광고에 등장해도 괜찮다. 사람 많은 백화점 광고판에 나와도 문제 없다. 당신이 살을 뺄 수만 있다면...’’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남편 역시도 그녀의 체중감량을 절실히 원하고 있다.

상하이에서 7년간 다니던 직장을 그만둔 2년만에 20kg의 살이 구석구석 들러붙었다. 안 해본 다이어트가 없다는 그녀는 최근까지 이젠 체중감량보다 세자릿수 몸무게는 막아야 한다는 게 목표였다고 한다. 그러던 중 눈에 띈 ‘다이어트 배틀’은 암울한 그녀의 중국생활에 한줄기 햇살로 다가왔다는 것.

그녀 역시 비만한 사람이면 가능성이 높은 ‘지방간’ 질환을 갖고 있다. 건강을 위해라도 이번 기회는 그녀에게 절박하다. 지금껏 혼자 하면서 몰랐던 효과적인 다이어트 방법을 전문가들의 도움을 통해 꼭 해낼 것을 교민 여러분들과 약속하겠다고 밝힌다.
 
김은지씨가 돌아가고 싶은 시절
김은지씨가 돌아가고 싶은 시절

▶각오 한 마디
내 몸을 내가 거두기 힘들 정도로 두는 건 나를 버리는 것 같아 좀더 나를 사랑하는 여자가 되고 싶다. 상하이에서 12년간 불어난 내 살을 털어버리는 출발점으로 삼고 싶다.

▶목표체중
시작은 미미하나 70kg까지는 내리고 싶다. 다이어트 배틀 기간에 못하겠지만 꾸준히 할 생각이다.
 

도전자 3
“요요인생 16년, 이젠 건강이 두렵다"

박선영(38세)
체중: 85.4kg 신장: 162cm
 
63kg이 자신 인생의 최대 몸무게라 생각하고 다이어트를 시작한 20대 초반. 삶의 비극은 그때부터 시작된 거 같다는 그녀. 지금 생각해보면 63kg이 가장 아름답던 시절이 아니었나 싶다고 후회스러워 한다. 결혼 이후 아이 둘을 출산하고 이후 지속적인 다이어트로 인해 요요인생 16년째라고 고백한다.

불어난 딸의 몸을 보며 마음 아파하시는 친정엄마의 한숨 소리에 걱정 끼치는 막내딸이 되는 게 죄송해서 신청하게 됐다는 것. 결혼해서 남편이 그녀를 번쩍 들어올려 본 적이 단 한번도 없는 것 또한 너무 슬프다고 털어놓는다. 그녀의 남편은 "무조건 건강해지기만 하라"며 그녀의 도전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다이어트 배틀을 통해 이쁜 두 아들 녀석과 그녀보다 20kg이 훨씬 덜 나가는 남편 사이에서 사진 한번 찍어 보는 평범한 바람이 그녀의 간절한 소원이다.
 
박선영씨가 돌아가고 싶은 시절
박선영씨가 돌아가고 싶은 시절
 
▶각오 한 마디
이제는 몸도 예전 같지 않아 몸에 이상이 있는 건 아닌 지 불안하기도 하고 예뻐지는 것보다는 건강해지고 싶다.

▶목표체중
목표는 58kg이다. 예전 사진을 들여다 보니 그때는 왜 이렇게 뚱뚱하다고 생각했을까 후회된다. 딱 그때처럼 보기 좋은 때로 나 돌아갈래!
 

도전자 4
“체중과 함께 아픔도 덜어내고 싶어요"

유미희(36세)
체중: 70.4kg 신장: 159cm
 
5살 아이를 둔 싱글맘이다. 상하이방 인터넷 신청부터 눈물겨운 사연을 고백했다. 그리고 최종 면접에서도 눈물을 비춘 그녀는 체중감량과 더불어 마음의 상처도 함께 덜어내야 하는 상황이다.
 
상하이 모 물류회사 대표로, 비즈니스 현장에서는 누구보다도 당당한 그녀가 거울 앞에만 서면 서글퍼진다. 누구보다도 행복했어야 했던 1년간의 결혼생활이 그녀에게는 아픈 기억으로 남아있다. 겨우 어두운 터널을 뚫고 나와보니 늘어난 체중, 그리고 포기하기엔 너무 젊은 자신을 발견하게 된 것.

그녀에게 다이어트는 당당함을 찾는 것이다. 좋은 엄마, 당당한 엄마가 될거라는 다짐은 온데간데 없고, 점점 아집, 고집, 피해의식, 무기력이라는 성을 쌓아가며 소통의 문을 닫아 버렸다며 후회한다. 그 과정에서 살이 찌기 시작했고, 어느 날 아이와 찍은 사진 속 자신의 모습은 무기력하고 뚱뚱한 누가 봐도 박복하고 궁상 맞은 아줌마였다며 그 모습에 너무 큰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이제는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희망과 용기를 찾아 좋은 엄마, 당당한 딸이 되겠다는 누구보다도 다이어트 배틀에 성공하고 싶은 그녀다.
 
유미희씨가 돌아가고 싶은 모습
유미희씨가 돌아가고 싶은 모습
  
▶각오 한 마디
그간의 아픔을 다이어트 배틀을 통해 모두 씻어버리고 싶다. 다이어트 배틀 시작일이 제 생일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임하겠다. 

▶목표체중
목표 체중은 55kg이다. 여기서 포기하기엔 저는 너무도 젊다는 생각이 들었다.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면 누군가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있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잠시 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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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의견 수 13

  • 아이콘
    용기웁다 2012.11.17, 00:09:06
    수정 삭제

    당신들의 용기에 큰 박수를 드리며 마음으로나 저도 함께 할께요 ㅜ.ㅜ 꼭 희망을 줄수있는 결과 내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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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돌 2012.11.17, 18:53:29
    수정 삭제

    모두들 화이팅하시고, 좋은 성과 내시기를 바랍니다.
    10주동안 함께 지켜 보겠습니다.

  • 아이콘
    뒷북 2012.11.17, 20:19:16
    수정 삭제

    성원에 힘입어..... 열심히 노력할께요.신랑이랑 아들이랑 같이 보며,당첨됐다고 좋아하니 6살 아들왈 "엄마,어떻게 한거예요? 이모들끼리 가위바위보 했어요? "

  • 아이콘
    롤러코스터 2012.11.17, 21:03:15
    수정 삭제

    축하드려야 하는거죠? ^^ 도전자분들의 용기에 짝짝짝!! 배틀이 끝날때 쯤이면 정말 부러워질 것 같아요. 여러분의 변화될 모습이 벌써부터 기다려집니다.
    화이팅하세요.

  • 아이콘
    다이어트 폐인 2012.11.19, 01:30:54
    수정 삭제

    연말, 교민사회 흥미로운 이벤트가 생겼네요~
    그대들의 도전에 박수를 보내며,,,
    몸과 마음의 건강, 그리고 예전의 아름다움도 함께 찾으시길...

  • 아이콘
    4번 응원!! 2012.11.19, 01:36:08
    수정 삭제

    아름다운 도전... 싱글맘 유미희님을 열렬히 응원합니다.
    내년부터는 상하이 생활이 즐거워질거예요. 힘내시고, 예뻐지시고, 당당해지시길 바래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마음의 건강을 회복하시구요................^^*

  • 아이콘
    Silver 2012.11.19, 09:03:27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겠습니다!!!

  • 아이콘
    갸루상 2012.11.19, 22:45:35
    수정 삭제

    모두 반전 몸매 만드시길 화이팅!!!!!

  • 아이콘
    키로로 2012.11.20, 14:01:20
    수정 삭제

    용기있는 아름다운 도전!! 여러분 모두를 응원합니다.
    꼭 성공하셔서 예쁘고 자랑스러운 엄마로 거듭나셨으면 좋겠어요..

  • 아이콘
    suziepapa 2012.11.20, 18:39:02
    수정 삭제

    도전자 모두의 성공을 기원 합니다.저도 감량 후 요요 현상이 있는데, 이번 기사를 계기로 다시한번 도전 해 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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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한엄마 2012.11.22, 16:28:20

    뒷북!!화이팅!!어떻게 용기를 냈는지 큰 박수를 보낸다.넘넘 잘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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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ustin 2012.11.28, 14:58:16
    수정 삭제

    용기내서 참여하신 네분의 건투를 기원합니다!!!
    쉽지 않은 도전이지만 긍정적인 마음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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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이티 2012.11.29, 07:03:40
    수정 삭제

    모두들 대단한 결심하셨네요~~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좋은 결실들 이루시길 바래요~~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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