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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칼럼] 습관이 운명을 바꾼다

[2011-12-23, 19:20:03] 상하이저널
불편함이 삶을 깨어있게 한다. 불편함이란 지금까지 하지 않았던, 익숙하지 않은 길을 걸어가야 하는 경우에 경험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택시를 타고 가던 길을 걸어서 가야 하는 경우, 컴퓨터 게임이나 음악듣기에 익숙해 있다가 책을 읽는 습관으로 바꾸어야 하는 경우이다.

깨어있는 삶이란 맑은 생각으로 자신의 지나온 삶을 조명하여 현재의 편안하고 잘못된 삶에 안주하는 것이 아니라 잘못된 습관을 수정하며, 겨울의 매서운 바람을 맞으며 옷깃을 여미듯 냉철한 이성으로 고통스럽지만 지금까지 살아온 삶에 변화를 주는 것이다. 불편을 감수하더라도 깨어있는 생각으로 삶을 변화 시켜야한다. 변화의 삶은 미래를 지향하며 청년의 운명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2011년의 시간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지나간 시간 속에 어떤 흔적을 남기었는지 성찰해보고 새로운 출발을 위한 계획을 세워야 할 시점이다. 때로는 절망과 실패의 쓰라린 경험을 맛보았을 것이다.

때로는 학업을 위한 계획을 세워놓고 실천하지 못한 일도 있을 것이다. 잘못된 습관에 젖어 들어 헤어 나오지 못하고 유혹의 늪에서 빠져 나오지 못했던 친구들도 있을 것이다. 이러한 친구들을 위로하고 싶다. 괜찮다. 거듭 말하지만 스스로에게 괜찮다고 말하여라! 지나온 시간은 지나간 과거이며 지금 이 순간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제는 미래를 위해, 2012년을 위해 과거의 잘못된 경험을 거울삼아 새로운 계획을 세워야 한다. 나를 변화 시킬 수 있는 치밀한 계획을 세워야 한다. 잘못된 습관의 연속된 고리를 끊어버릴 아주 작은 변화를 시도하여야 한다. 습관이 청년의 운명을 바꾸고 결정하기 때문이다.

잘못된 습관에 길들여져 중고등학교 학창시절을 보냈다. 학교에서 수업을 할 때는 집에 돌아가서 열심히 공부할 것을 매 번 결심했지만 집에 돌아와서 저녁식사를 마친 후 아랫목에 앉으면 학교에서 결심했던 모든 계획이 수포로 돌아가곤 했다. 대학을 가기 위해 수능시험결과를 알았을 때 많이 울었다. 이렇게 공부를 안 할 수가 있었던가? 후회해도 때는 이미 늦었다. 재수를 했고 겨우 대학의 문턱에 턱걸이 할 수 있었다.

대학에 입학한 후에는 매일 대학도서관에서 살았다. 중고등학교 시절 하지 않았던 공부를 마음껏 해보고 싶었다. 도서관에서 매일 공부를 했던 습관이 대학졸업 후에 나의 인생을 결정지었던 것 같다. 시간을 아끼며 소중히 하는 습관이 미래를 결정한다.

유혹을 절제하며 자신을 조절할 수 있는 힘을 배양하기 위해, 의미 있는 청년의 시간을 보내기 위해 탁마의 정신으로 살기를 제안한다. 스스로를 닦아내고 쪼아대는 탁마의 정신이 없이 새벽을 맞이할 수 없기 때문이다.

ⓒ 상하이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독일치의학박사이자 김문철치과 원장이다. 2011년부터 상해한국상회청소년사랑선도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2007년 발족한 청소년사랑선도위원회는 상하이에서 학습하고 있는 청소년들을 유해 환경으로부터 보호하고, 밝고 건전한 청소년 상을 정립시키기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
mckim2000@hanmail.net    [김문철칼럼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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