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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경영과 비즈니스의 가치 있는 지식 공유- 상하이 한인지식경영 모임

[2011-08-05, 23:43:04] 상하이저널
매주 수요일 오전 6시 독서 토론으로 상하이의 새벽을 여는 사람들이 있다. 지난 해 1월 독서토론 모임을 시작해 지금까지 매주 1권씩 토론 모임을 이끌고 있는 한인지식경영모임(이하 지경모)이다.

종교, 성별, 직업, 나이 등 모든 것을 초월하여 책 하나로 만남을 이어가는 그들이다. 그래서 이 모임은 회장이 없다. 연락 등을 원활히 하기 위한 간사만 한 명 두고 있을 뿐이다.

처음 5명으로 시작, 현재 평균 12~15명의 출석률을 보인다. 원칙은 단 하나 매주 책 한 권을 읽고 수요일 아침 6시에 책에 대해 토론하는 것, 책은 선정위원회가 매달 주제를 정하여 선정한다. 책 선정시 하나의 원칙이라면 어떤 주제로 선정하더라도 매달 경영관련 도서가 필수적을 한 권은 선정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발제는 회원끼리 돌아가면서 발제를 한다. 발제 이후에는 토론에 참석한 회원들 모두 책 읽은 느낌이나 좋은 구절 등 소감을 말한다. 토론은 발제자가 정한 주제로 진행된다.

책은 공동구매를 한다. 한국의 모 서점에 근무하는 회원의 지인 덕분에 운송료 등을 포함해서 정가 정도의가격으로 일괄 구매를 한다. 회원은 주로 주재원, 자영업자, 주부 등으로 다양하다. 연령대도 30대부터 60대까지, 여성의 참석률이 높다.

지경모 김규영(파수닷컴 총경리)간사는 “지경모에 열심히 나오시는 분들이 사업이 좋아지고 있다”며 웃는다.지경모 참가가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겠지만 새벽에 나오는 것 자체가 열심히 한다는 반증이 아니겠느냐는 설명이다.

지경모에 참석하면서 회사분위기도 좋아졌다는 김규영 사장은 지경모에서 착안을 얻어 매일 아침 신문을 프린트해서 신문을 읽고 있다. 다양한 업계 동향도 파악이 되어 따로 회의가 없어도 직원교육도 되고 좋다.
또한 매주 책을 읽어야 하니, 시간이 날 때마다 책을 읽는 사장의 모습에 직원들의 사장을 보는 눈도 달라진 것 같다는 전언이다.

지경모 첫 모임부터 함께 해 온 이재열(MMT 총경리)씨도 독서토론을 회사에 접목했다. 지경모에서 감명받은 책은 간단히 내용을 요약해서 직원들과 공유하다, 매주 월요일 직원들과 책 읽기를 시작했다. 책은 경영관련 도서나 중국의 품격 등 중국 관련 도서를 선정하고 있다. 경영도서를 읽은 후엔 현재 회사 경영에 적용시켜 이야기를 한다. 직원들이 중국에 대한 자긍심을 갖게 되고, 회사경영문제를 창의적으로 접속하려는 모습 등의 변화가 나타나는 중이다.

이재열 씨는 “지경모 독서토론을 통해 무엇보다 책을 읽고 실제 상황에 접목하는 경우가 많아 실제적인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 게다가 회사에 무슨 일이 생겨서 의논하거나 문의를 해야 할 때 회원들에게 마음 다양한 자문을 구할 수 있어 좋다”고 지경모의 분위기를 전한다.

김규영 간사는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나와서 경험을 나누고 독서습관까지 형성할 수 있는 참 좋은 모임이다. 의지만 있다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며 “독서는 시간이 없어서가 아니라 여유가 없어서이다. 시간적 강제성을 가지고 책을 읽다 보면 습관으로 형성 될 수 있다. 이 경험은 직접 해봐야 좋은 것을 알 수 있다”고 전했다.

경영과 비즈니스의 가치 있는 지식 공유를 통해 새로운 경영패러다임을 만들어가는 상하이한인지식경영모임이 한국인의 새로운 모습으로 정착되기를 바래본다.

▷나영숙 기자

상하이한인지식경영모임
자격: 독서토론에 관심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일시: 매주 수요일 오전 6시(현윤빌딩 612)
문의: 137 6451 4751

8월 주제: 교양
1. 낯익은 타인들의 도시
2. 카페베베이야기
3. 고전대중문화를 엿보다
4. 역사를 다시 쓴 10가지 발견
5.몰입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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