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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기자와 떠나는 박물관 여행] 상하이 애니메이션 박물관(上海动漫博物馆)

[2011-04-06, 13:11:49] 상하이저널
오랜 시간 걸려서 도착한 애니메이션 박물관(上海动漫博物馆)에는 방학을 맞아 박물관을 찾은 학생들로 북적이고 있었다.

 1층은 전시관, 2층은 체험관 그리고 3층은 다기능 영화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1층과 3층에는 코스프레(컴퓨터 게임이나 만화 속의 등장인물로 분장하는 일)를 하는 사람들이 모여 박물관에 활기를 불어 넣어주고 있었다.

전시관은 만화관, 애니메이션관 그리고 만화와 애니메이션의 발전을 보여주는 전시관이 있었다. 만화관에 들어서면 연대기표가 중국 만화의 역사를 한눈에 보여준다.

뿐만 아니라 단순한 그림이었던 만화가 언제부터 시대의 자화상과 정부비판의 기능을 하였는지도 볼 수 있다. 10년 동안이나 지속하였던 문화혁명을 비판하는 만화도 있고 현대사회의 이주노동자들이 새해에 고향으로 돌아갈 수 없는 현실을 그린 만화도 볼 수 있다.

애니메이션관에 들어서면 중국의 대표적인 애니메이션인 서유기가 작은 텔레비전 화면에 보여지고 있다. 또한 상하이 애니메이션 필름 스튜디오가 제작한 다양한 단편과 장편 애니메이션에 대한 소개를 볼 수 있다. 애니메이션 제작 초기의 스케치도 벽에 걸려 있어서 캐릭터가 어떠한 발전과정을 거쳐왔는지 추측해 볼 수도 있다.

마지막으로 만화와 애니메이션 발전관에서는 중국뿐만 아니라 미국, 영국 등 다른 나라에서의 발전 역사를 보여주는데 석기시대의 벽화에서부터 시작해, 아톰과 같은 현대의 유명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볼 수 있다. 애니메이션 박물관답게 애니메이션 제작 과정을 점토로 만들어놔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스파이더맨, 슈퍼맨, 배트맨 등 미국의 영웅 애니메이션 주인공들의 모형을 포함해 일본의 아톰, 도라에몽 모형이 있는 곳에는 기념사진을 찍는 아이들로 가득했다. 또한, 디즈니와 드림웍스 같은 유명한 애니메이션 제작사에 관한 설명도 보고 들을 수 있다. 곳곳에 놓인 작은 TV 화면과 애니메이션 주인공 모형들이 눈을 심심하지 않게 해주었다.
 
2층에 있는 체험관에서는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만화책도 볼 수 있고 일본 애니메이션인 '이웃집 토토로'에 나온 토토로 버스에 앉아 '이웃집 토토로'의 일부분을 시청할 수 있다. 그리고 만화와 애니메이션에 관련된 일들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스케치라든지 점토로 만드는 것 등 애니메이션이 만들어지는 과정에 참여할 수도 있다. 애니메이션에 더빙 체험을 해볼 수 있도록 스튜디오도 있다. 체험관 도우미에게 그림을 부탁해 직접 종이 위의 만화 캐릭터가 되어보는 기분을 느낄 수도 있다.
 
만화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도 볼거리가 많아 심심하지 않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고등부 학생기자 강신해

▶주소: 푸둥 신취 장장루 69호 (上海浦东新区张江路69号)

▶입장료 : 30元 (1.2m이하의 어린이 무료), 체험관내 체험은 별도

▶가는길: 러우산관루잔 (娄山关路站) - 장장가오커(张江高科)하차 (5번출구)- 길건너에서 동촨좐셴 (东川专线)버스 - 촨사전(川沙镇)에서 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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