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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총영사관의 사카이 히로키(酒井廣喜) 영사, 도시오 카와우치(河內俊夫) 영사, 에이지 다나카(田中英治) 영사, 이창호 대표, 이맹호(李猛虎) 상하이 한국총영사관 영사(사진 왼쪽부터) |
굴착기용 유압기 부품을 생산하는 제성유압의 이창호 대표가 일본 대지진 피해 복구에 써달라며 상하이 일본총영사관을 통해 거액을 쾌척했다.
이 대표는 24일 일본총영사관에서 성금 100만위엔(1억7천만원)을 전달하면서 "지난 5년간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일본 '보쉬 렉스로스'사가 대지진으로 피해를 입었다는 소식을 듣고 우리 회사의 일처럼 마음이 아팠다"고 말했다.
보쉬 렉스로스는 독일 보쉬그룹의 자회사로 제성유압에 연간 70만~80만달러 규모의 유압펌프를 공급하고 있다. 보쉬 렉스로스는 대지진 발생 후 협력업체들의 피해가 커 해외수출 주문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성유압은 이 대표가 2003년 상하이에 설립한 중국 법인으로 중국의 중서부 대개발로 굴착기 수요가 급증하면서 매년 100~200%가량의 고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다. 제성유압은 최근 성장세를 한 단계 더 가속화하기 위해 내년 한국 증권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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