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한국학교 교훈석 제막식 및 운동장 개장 행사가 지난 23일 상해한국학교 운동장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헌수 학교장, 김정기 총영사, 이창호 제성유압 사장, 안태호 한국상회부회장, 정태상, 김승희, 이제승 한국상회 고문, 전광표 무석한국학교장, 장창관 학부모회장, 서재우 고등부 학생 회장과 학부모, 교사, 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김태일 교감의 교훈석 제막식과 운동장 개장행사와 관련한 경과 보고에서 교훈석 제막 행사는 “상해한국학교를 상징할 수 있는 상징물로 높이 5m의 화강암으로 광개토대왕비와 유사한 모양으로 제작되었다.
운동장 개장은 운동장 잔디가 학생들의 많은 활동으로 노후화 되어 학생들이 찰과상을 입는 등의 사고가 빈번하던 차에 제성유압공정기계 유한공사 이창호 사장이 발전기금 32만위엔을 희사하여 방학을 이용 전격적으로 새 잔디로 교체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김헌수 학교장은 더운 날씨에 행사에 참석 해 준 내빈들께 고마움을 전하며 “한국학교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발전기금을 출연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 더욱 발전하는 상해한국학교가 되겠다”고 말했다.
김정기 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상해한국학교가 자랑스런 한국인 양성을 중추적으로 우뚝 서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우뢰와 같은 박수를 받으며 등단한 이창호 제성유압 사장은 “학교를 가면 늘 운동장이 맨 먼저 보였다. 많은 재산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학교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더욱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상해한국학교를 졸업한 졸업생을 일 순위로 회사에 취업시키겠다”고 밝혀 참석자들에게 열화와 같은 환호성을 받았다.
교훈석 제막에 이어 진행된 운동장 개막행사에서는 김헌수 학교장, 김정기 총영사, 이창호 사장이 운동장에서 시축에 나섰고 상해한국학교의 조기축구팀과 계발 활동 축구팀 학생들의 축구시합을 진행했다.
한편, 상해한국학교 학부모회에서는 교훈석 제작에 써 달라고 김헌수 학교장에 5천위엔의 기금을 전달했다.
▷나영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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