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최근 상하이 엑스포를 찾는 관광객이 하루에 50만 명에 달할 정도로 호황을 누리고 있는데요, 상하이 중심가에서 한국을 대대적으로 홍보하는 '한국 문화관광축제'가 열려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렸습니다.
박승호 리포터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관광객들이 많이 몰리는 상하이의 번화가, 신천지 광장.
서울예술단의 사물놀이패가 신명나는 리듬으로 길놀이에 나서자 관광객들이 시선을 떼지 못합니다.
[인터뷰:탕이청, 중국 관광객]
"한국문화는 전통 보전이 완벽한 것 같고, 우리에게 좋은 예를 보여주어 고전문화를 직접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미나 마르티네즈, 미국 관광객]
"공연이 정말 흥미롭고 역동적이었어요. 제가 친숙한 악기를 사용했는데, 이렇게 공연하는 건 처음 봤습니다."
'한국문화관광축제'는 올해부터 2012년까지 지정된 '한·중 우호 방문의 해'를 기념해 상하이 엑스포에 맞춰 열렸습니다.
이번 축제 기간 중에는 봉산탈춤과 인형극 등 한국의 전통문화 공연 뿐만 아니라 비보이와 패션쇼 등 화려한 현대문화도 선보일 예정입니다.
[인터뷰:장사성, 상하이 한국문화원장]
"대중가수 중심의 일회성 행사가 아닌 한국의 전통과 현대를 제대로 보여주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하였습니다. 이런 행사를 통하여 국가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고, 한류의 지속적인 확산을 도모하고자 합니다."
특히 상하이 엑스포 기간에 펼쳐진 영국과 프랑스, 홍콩 등의 문화제에 이어 한국이 대미를 장식하게 돼 더 의미가 깊습니다.
이번 '한국문화관광축제'는 엑스포를 보러 상하이를 찾은 전 세계 관광객들에게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중국 상하이에서 YTN 인터내셔널 박승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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