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연합뉴스) 독일 국영 철도 회사인 도이체반은 오는 2008년까지 중국 상하이(上海)까지 화물열차를 운행할 것이라고 4일 발표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를 수행해 지난 주 러시아를 방문한 하르트무트 메도른 도이체반 회장은 러시아 철도 당국자와 시베리아를 통과하는 열차 화물 운송에 양국 철도회사가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시베리아 철도 노선은 유럽과 중국을 연결하는 주요한 산업 수송로로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도이체반은 중국과 철도 운송을 위한 협력을 강화해 2008년에는 독일에서 상하이로 매일 화물 열차가 운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메도른 회장은 유럽에서 중국으로 열차를 통해 화물을 운송하는 데는 9일이 걸린다고 밝히고 이는 해상 수송로보다 2주나 빠르며 항공 운송보다는 더 많은 짐을 실을 수 있어 경제성이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