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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여학생 이인혜 양, ‘하버드 크림슨’ 편집장 선출

[2009-12-08, 01:03:47] 상하이저널
하버드 신문 ‘하버드 크림슨’의 편집장으로 선출 된 이인혜 양
하버드 신문 ‘하버드 크림슨’의 편집장으로 선출 된 이인혜 양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김현천 기자 = 권위와 전통을 자랑하는 하버드 대학 신문 ‘크림슨’에 한인학생 이인혜 양(20세, 미국명 에스더)이 편집장으로 선출됐다. 지난 11월 20일 학보사 선배들이 투표를 통해 만장일치로 선출한 것.

2001년 한국계 이수진 양이 이 대학 학부 학생회장에 당선된 적이 있지만, 한인 학생이 136년 전통을 갖고 있는 ‘하버드 크림슨’의 편집장이 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이 양은 내년 1월부터 1년간 편집장((managing editor)을 맡게 된다. 신입생 때부터 크림슨 기자로 활동해 오며 지금껏 작성한 기사는 200 여 개이다.

평소 이 양과 많은 대화를 나눈다는 아버지 이인철 씨는 이 양이 여러가지 사정을 고려해 인터뷰를 고사한다고 말하며 대신 인터뷰에 응했다.

그동안 활동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취재는 “아마도 학교 카페테리아에서 일하는 사람의 삶을 조명해 본 취재와 기사”로 답했다. 우수한 인재들이 많은 하버드 내 카페테리아에서 일하고 있지만 자신의 인생관을 뚜렷이 갖고 열심히 사는 모습에 초점을 맞추었다는 것.

이 씨는 딸에 대해 모든 분야에 관심이 많고 한번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 깊이 파고드는 성격이라고 말했다.
또한 인혜 양이 선출 된 이유에 대해서는 리더십이 많이 반영 된 것 같다고 답했다.

한편 이 양은 지난 11월 30일 미주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의 편집 방향에 대해 밝혔다.
웹사이트를 활성화시키는 데 주력하겠다며 온라인 신문은 물론 블로그와 비디오 등 기사를 전달하는 창조적인 방식을 찾는데 앞장서겠다고.

또한 온라인이나 비디오를 중요시한다고 해서 전통적인 종이 신문을 무시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기사의 특성에 맞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방식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기사 내용에 충실함을 기하기 위해서는 후배 기자들을 발굴, 젊은 목소리를 반영할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미국에서 태어난 이민 2세로 3남매 중 막내인 이 양은 어린시절부터 토론과 글쓰는 것을 좋아했다.
이양은 뉴저지 리지우드고 시절 교내 신문 ‘하이 타임스’ 편집장을 맡았던 경력이 있으며 아프리카 가나의 일간지 ‘아크라 데일리 메일’에서 지난 2008년 여름 인턴 기자로 활동했다.

하버드의 크림슨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평일 주 5회 발행되는 일간지로 하루 발행 부수는 5,000부, 매거진 등을 포함해 100명이 넘는 기자들이 활동하고 있다.
1873년 된 창간 된 미국의 가장 가장 오래된 교내 일간지로 존 F. 케네디, 프랭클린 루스벨트 전 대통령이 편집장 출신이다.

hckim@bost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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