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진출 기업들에게 오피스시장의 임대•매매시세, 향후 전망 등 정보는 큰 관심사항이다. 지난 24일 상하이한국상회(한국인회) 법률분과는 11월 정기모임을 가지고 분과의 공식사안 논의 및 상하이부동산시장 동향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모임에서는 10개 회원사가 참석한 가운데 분과 대의원, 분과위원장 선출 등과 관련된 사안을 논의, 분과 대의원에는 쿠쉬맨의 최경식 씨가 선출되고 분과위원장 선출은 다음 모임에서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이어서 부동산컨설팅회사인 쿠쉬맨의 최경식 차장이 ‘상하이 오피스시장 분석’을 통해 창닝(长宁), 징안(静安), 쉬후이(徐汇), 루완(卢湾), 황푸(黄浦), 푸둥(浦东) 등 6대 CBD를 중심으로 오피스의 분포, 현 임대시세, 공실률, 공급 상황 등을 소개했다. 최경식 차장은 “상하이 오피스 공실률은 당분간 상승세를 유지할 전망이며 임대료의 하락세 또한 여전하지만 둔화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가격협상이 쉽지 않는 푸시(浦西) 오피스의 경우 “내년부터 공급이 증가되며 상황이 다소 바뀌게 되고 가격협상 또한 적정선에서 이루어 질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글로벌금융위기와 함께 한풀 꺾인 상하이오피스 시장은 여전히 부진을 크게 떨쳐버리지 못하고 있으나 정부부양책 등으로 막강한 자금력을 갖춘 내자기업이 시장회복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박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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