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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피서지 대나무 고장 安吉 와 인공호수 千岛湖

[2009-07-21, 09:23:34] 상하이저널
▲ 대나무 고장 안지
▲ 대나무 고장 안지
연초록의 대나무숲이 아름다운 安吉


산으로 둘러싸여 신선한 공기와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저쟝안지현(安吉县)은 중국에서도 유명한 대나무고장으로 상하이에서 220km정도 떨어져 있다.

안지에는 룽왕산(龙王山)이, 동쪽에는 머간산(莫干山), 서남쪽에는 텐무산(天目山)이 있어 산으로 둘러싸인 아름다운 관광지이다.

80만㎡ 규모에 300여종의 대나무가 있는 안지주중위엔(安吉竹种园)은 세계에서 가장 크고 품종이 가장 많은 ‘대나무의 왕국’으로 불린다. 영화 ‘와호장룡(卧虎藏龙)’ 촬영지로 더 널리 알려지기도 한 이곳은 다양한 분위기나 특색의 관광명소들로 즐비하다.

눈앞에 끝없이 펼쳐져 대나무바다를 이룬 생태원(生态园), 노루 토끼 등 야생동물들이 뛰어 놀고 온갖 식물들이 모인 중난바이차오위엔(中南百草园), 천년백차(千年白茶)로 유명한 지우룽샤(九龙峡)…

지우룽샤에 들어서면 마치 한폭의 짙은 색채의 산수화를 보는 듯 울창한 나무숲과 아찔한 벼랑, 푸른 대나무, 9줄기로 쏟아져 내리는 폭포 등 풍경이 눈앞에 펼쳐진다.

자동차로 약 3시간 거리에 있어 자가운전으로 1박2일정도 가벼운 여행을 다녀오기 좋은 곳이다. 상하이 일부 여행사들도 안지 관광상품이 있기 때문에 여행사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떠나기 전에 일정을 미리 짜둔다면 당연히 좋겠지만 그렇지 못하더라도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일정 규모를 갖춘 호텔은 로비에 각 관광지의 팜플렛을 비치해두고 있어 관광지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다.

휴가를 맞아 평일에 안지를 찾는다면 조용하고 오붓한 여행을 즐길 수도 있을 것이다.


주요 관광명소

창룽바이푸(藏龙百瀑)
 ▲ 시원한 물보라를 날리는 창룽바이푸(藏龙百瀑). 산으로 올라가면서 여러군데서 만나보게 되는 폭포는 그 광경이 서로 달라 같은 물줄기, 같은 폭포임에도 전혀 다른 느낌과 감격을 준다.
▲ 시원한 물보라를 날리는 창룽바이푸(藏龙百瀑). 산으로 올라가면서 여러군데서 만나보게 되는 폭포는 그 광경이 서로 달라 같은 물줄기, 같은 폭포임에도 전혀 다른 느낌과 감격을 준다.
 
창룽바이푸는 남쪽으로 ‘소 구채구(小九寨沟)’ 풍경구와 잇닿아 있고 서쪽으로는 아시아 제일의 톈황핑 에너지비축수력발전소(天荒坪抽水蓄能电站)와 연결된다. 창룽바이푸풍경구는 사방 30여㎡ 규모로, 풍경구에 들어서면 양쪽으로 1천여m의 산들이 우뚝 솟아있고 삼림이 빽빽하고 무성하다. 창룽파이푸는 저장(浙江)에서 가장 크고 웅장한 폭포로 유명할 뿐 아니라 벼랑 사이에 아슬아슬 놓여있는 1만톤에 달하는 거대한 바위가 찬탄을 자아낸다.

텐샤인컹(天下银坑)
 
텐샤인컹은 산의 웅위함, 물의 영롱함을 갖고 있을 뿐 아니라 수천년동안 전해져 내려온 아름다운 전설을 갖고 있는 곳으로, 중국에서 유일한 ‘생태영화TV기지’이다. 장쯔이(章子怡) 주연의 ‘야연(夜宴)’, TV드라마 ‘월왕구천(越王勾践)’ 등이 모두 이곳을 찾아 영화를 촬영했다.

중난바이차오위엔(中南百草原)/ 안지주버위엔(安吉竹博园)
 
중난바이차오위엔은 일상에서 지치고 피로해진 눈과 마음을 달래줄 수 있는 곳으로 이름도 모를 다양한 풀들과 대나무들로 푸른 숲을 이루고 있다. 평일에 찾은 중난바이차오위엔은 한참을 거닐어도 다른 관광객들의 모습을 만나볼 수 없을 정도로 조용하고 호젓하다. 끝없이 펼쳐진 녹음 속에서 그네를 타고 하늘 높이 솟아오르기도 하고, 무협영화 속 주인공이 되기나 하듯 대나무 사잇길을 말을 타고 달릴 수 도 있다. 싱그러운 자연의 냄새와 시원한 녹음만큼이나 가슴을 탁 트이게 해주는 곳이다.

안지의 주요 관광지 중 하나인 주버위엔은 389여종의 대나무들로 바다를 이루고 있어 가관이다. 중국대나무박물관은 6000년 대나무 문화의 축소판으로 12,000㎡ 규모에 역사관, 문학예술관, 국제진열관을 비롯한 8개 전시룸으로 조성돼있다.
이 두 곳 가운데서 한군데만 골라서 둘러보는 것도 괜찮다.

황푸장 발원지

황푸장의 발원지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싶다면, 그 특별한 의미에 마음이 동한다면 발길을 옮겨도 무방하다. 단, 여행의 색다른 즐거움이나 발견을 기대하기에는 어려울 것 같다. 대나무로 엮어 만든 뗏목을 타고 발원지로 향하는 동안 7월의 뜨거운 햇볕아래, 그것도 몇 분만에 “여기가 바로 발원지”라는 말과 함께 뱃머리를 돌려야 할 때 자칫 실망스러울지도 모른다.


기타 여행지

이밖에도 큰 돌들로 기이한 풍경을 이루고 있는 선시다스랑(深溪大石浪), 깊은 원시삼림과 폭포, 산세가 가파른 룽왕산(龙王山), 영화 ‘와호장룡(卧虎藏龙)’의 촬영지로도 유명한 다주하이(大竹海), 불교문화와 폭포, 바위, 야생동물 등 자연생태경관이 어우러진 푸룽구(芙蓉谷) 등 관광명소가 즐비하기 때문에 일정에 따라 코스를 정할 수 있다. (관광정보 사이트: www.ajnjl.com.cn)


추천 관광 코스

1일 코스A:
창룽바이푸(藏龙百瀑)-오후, 대나무고장의 대표적인 풍경구 주버위엔(竹博园)/중난바이차오위엔(中南百草园)

1일 코스B:
다주하이(大竹海)-오후, 천년 기상이 서려있는 새로운 불교성지 푸룽구(芙蓉谷)

2일 코스A:
첫날, 주버위엔(竹博园)- 텐샤인컹(天下银坑) 둘째날, 창룽바이푸(藏龙百瀑)-톈황핑 에너지비축수력발전소(天荒坪抽水蓄能电站)

2일 코스B:
첫날, 톈황핑 에너지비축수력발전소(天荒坪抽水蓄能电站)- 창룽바이푸(藏龙百瀑) 둘째날, 중난바이차오위엔(中南百草园)-황푸장(黄浦江) 발원지




1천여 개 섬이 아름다운 인공호수 千岛湖

 
상하이에서 약 4~5시간정도 거리에 있는 첸다오후(千岛湖)는 대형 인공 저수지로, 1천78개의 크고 작은 섬이 있어 첸다오후라고 불린다. 호수 수위가 높을 때는 약 400여개의 섬이, 수위가 낮을 때는 약 1천여개의 섬이 보인다.

인공호수라고 하기에는 그 규모가 너무나 어마어마해서 도저히 믿기지 않을 정도이다. 첸다오후 관광은 주로 보트를 이용해 섬과 섬 사이를 옮겨 다니며 둘러보는 것으로, 새하얀 물보라를 날리며 물위를 날으듯, 물길을 가르는 보트를 타는 재미 또한 쏠쏠하다.

관광에서 둘러볼만한 주요 섬들로는 개발된 섬 가운데서 가장 아름답다는 메이펑다오(梅峰岛), 타조와 타조 공예품을 만나볼 수 있는 타조섬, 기이한 돌들로 가득한 치스다오(奇石岛), 다양한 종류의 아름다운 새들을 만나 볼 수 있는 냐오다오(鸟岛), 뱀쇼와 구렁이와 함께 사진을 찍는 코스가 있는 뱀섬, 많은 원숭이들이 살고 있는 원숭이섬 등이 있다. 둘러보고 싶은 섬은 임의로 선택할 수 있으며 보트를 타고 약 4~5시간 구경할 수 있다.
 
만일 낚시 애호가라면 첸다오후 댜오위다오(钓鱼岛)를 추천한다. 첸다오후진(镇) 동부교외 호수에 위치하고 있으며 중국에서 가장 큰 자연수역 낚시터이기도 하다.

첸다오후에서 오전에 안휘성 황산으로 가는 배가 있다. 약 4시간 정도 걸리는데 첸다오후 관광을 마치고 이튿날 황산으로 가는 코스를 계획하는 여행객들도 많다.


특색 요리

무려 85종의 담수어가 있는 첸다오후는 민물고기 요리가 유명하다. 특색요리들로는 담백한 맛의 쏘가리 요리인 칭정꾸이위(清蒸桂鱼), 자라로 만든 첸다오위볘(千岛玉鳖), 뱅어국(银鱼羹) 등이 있다. 가격은 결코 싸지 않다.

첸다오후 찾아가기

교통노선: 상하이- 沪杭고속도로- 杭州北(沈士枢纽)- 饶城고속도로-杭州南枢纽(袁浦)-杭新景(杭千)高速-첸다오후 (총 317㎞)

千岛湖 관광문의: 400-881-1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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