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대외무역 수출이 전월대비 연속 2개월 증가해 2분기 출발은 비교적 양호하다. 4월 수출은 251억3천만달러로 전월대비 0.7% 상승했고 수입도 152억4천만달러로 9.1% 상승했다. 하지만 상하이 주요 10개 무역시장과의 수출이 모두 줄어 2분기 수출선전에 '난항'이 예상된다. 특히 4월 유럽연합(EU)과의 수출이 54억2천만달러로 작년 동월대비 32.1% 줄었고 전월대비 하락폭은 13.5%P나 늘었다. 이는 동월 미국, 일본과의 수출 하락폭 보다 크다. 아프리카와의 수출은 작년 동월대비 2.1%늘었고 연속 2개월 늘어 한 가닥 희망이 되고 있다.
1-4월 상하이 수출입은 작년 동기대비 연속 6개월 하락세다. 수출은 940억5천만달러로 23.1%, 수입은 509억1천만달러로 28.7% 하락했다. 무역수지는 431억4천만달러로 흑자로 집계됐지만 작년 동기대비 15.2% 줄어들었다.
수출입 실적에 큰 영향을 주는 전기전자제품의 수출이 228억2천만달러로 동기대비 24.2%하락했고, 특히 기타 제품의 평균 하락폭보다 1.8%P 높아 1~4월 수출 감소의 중요한 요인이 됐다.
4월 공업생산 총액은 1840억4천200만위엔으로 작년 동월대비 5.2% 줄었다. 그중 상하이시 6대 중점개발공업의 생산총액은 1176억6천500만위엔으로 작년 동월대비 2.9% 하락했다.
▷김경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