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경기침체로 위기에 처해있는 중국의 핵심산업에 발전기회가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국제컨설팅업체 Roland Berger사가 최근 자동차, 철강, 석유화학, 부동산 등 4대 산업에 대한 연구보고서를 발표, 이 보고서는 중국의 핵심산업이 처한 기회와 도전 속에서 중국 경제의 향후 30년 발전을 위한 새로운 성장엔진을 모색하자는 것이 골자라고 14일 工人日报 보도했다.
자동차산업의 연구개발(R&D)부문에서는 자체개발 및 신에너지 자동차제품 개발, 구매부문에서는 부품구매시스템 선진화, 판매부문에서는 채널 네트워크 발전추세, 해외수출 전략 동향, 자동차다운스트림 서비스의 활성화 등이 중국 자동차산업의 새로운 성장점이 된다는 전망했다.
철강산업의 생산능력은 상대적인 과잉으로 수급 불균형 상태이지만 고품질 철강제품은 공급이 달려 대량 수입하는 실정이다. 이에 철강기업이 R&D를 강화하거나 국제협력을 통해 제품의 기술력을 높이는 데 힘쓰면 그만큼 발전 공간이 커진다.
석유화학산업의 경우 다운스트림 분야이며 제품 R&D 및 공법 연구우위가 있으므로, 글로벌 세분시장에서 잠재된 경쟁력이 있는 중소기업이 가장 먼저 난국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크다. 보고서는 제품표준화 시스템 구축이 부동산기업의 미래 발전방향이라고 지적했다. 표준화되면 제품품질이 크게 개선되고 건설주기가 단축되며 관리공정이 간소화돼 장기적인 발전기반을 다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