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무원은 상하이의 국제 금융허브, 항운허브 계획을 비준했다. 31일 中新社 보도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상하이시의 2개 허브 건설계획으로 향후 금융과 항운 분야에 거대한 투자가 집중되어 관련 업종들이 수혜를 입게 된다고 밝혔다.
선인만궈(申银万国) 시장연구 꾸이하오밍(桂浩明) 총감은 “금융허브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각종 금융정보의 집산지와 자금흐름의 교환 조건이 충족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각종 금융기관의 실력을 강화하고 금융관련 전방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고 말했다.
상하이시는 금융기관의 수량이 비교적 적고 규모도 크지 않을 뿐만 아니라 중앙급 금융기관이 적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대해 꾸이 총감은 “기존의 금융기업들을 크고 강하게 만드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선택이다”며 “이에 따라 푸둥발전은행, 하이퉁증권(海通证券)등 상장기업들이 중점발전 대상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신문에 따르면 시는 공항과 비즈니스 시설 등 집중투자로 금융허브에 걸맞게 제3산업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상하이시는 중국에서 물동량과 생산능력이 가장 큰 항구와 현대적인 교통네트워크를 갖춰 항운허브의 조건을 갖추었다. 항운허브를 위해 기존의 항구를 크고 강하게 만들고 부대시설을 완비하는 등 현대적인 제3자 물류를 발전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