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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에 우뚝 선 한국음식점 ②백화점 푸드코트 입점 - 高丽石锅, 古家

[2008-12-09, 03:05:09] 상하이저널
“임대료 높아도 관리•마케팅 유리하죠” 백화점이나 대형몰 푸드코트에도 한국음식점 코너가 자리하고 있다. 이곳에 입점한 한국음식점들은 중국고객이 타깃이다. 쇼핑객과 회사원들 점심메뉴로 비빔밥이 최고의 인기를 누린다.

교민들에게 잘 알려진 곳은 까르푸 내 대식대(大食代)의 고려석과(高丽石锅)다. 고려석과는 구베이 까르푸를 1호점으로 시작 상하이에 7개 매장, 쑤저우 창저우 샤먼, 충칭 등에 6개 매장을 두고 있다. 대식대는 브래드토크(Break Talk)로 잘 알려진 싱가포르 회사로 대식대가 들어서는 곳이면 입점한 음식점들도 함께 움직이는 시스템이다. 물론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빠질 수도 있지만 우선권은 이미 입점했던 음식점에게 주어진다.

대학 4학년 때 시장조사차 상하이를 방문했다가 우연한 기회에 시작하게 됐다는 조진욱 사장은 “직접 현금을 거래하는 것이 아니라 데이터관리도 쉽고, 한 점포당 5-6명의 직원들은 대부분 주방에 있고 홀 서비스는 대식대에서 관리하므로 별도로 신경쓰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직원관리도 편하다”고 전한다. 수수료(23-29%)와 관리비 등 별도로 소요되는 비용이 있지만 장점이 많은 편이라고 한다. ‘고려석과’는 앞으로 독립 브랜드로 비빔밥 프랜차이즈를 계획하고 있다.

백화점 푸드코트의 장점을 살려 입점한 또 다른 한국음식점인 ‘고가(古家)’. 지난 3월 로우산꽌루(娄山关路) 지하철 역 부근의 창팡궈지광장(长房国际广场) 5층 미식광장에 들어선 고가는 90%가 중국인이다. 나머지 10%도 일본인 회사원이 대부분이라고 한다.

김상원 사장은 “임대료는 주변 일반식당에 비해 비싼 편이지만 직접 광고를 하지 않아도 되고, 백화점이라는 특성상 고객들이 모이는 곳이므로 마케팅에 유리한 장점을 갖고 있다”고 전한다. 손익분기점까지는 3개월이 소요됐지만 현재 130여 좌석에 일 평균 200명 이상 고객이 다녀간다고 한다. 백화점 입점 당시 쉽지만은 않았다는 김 사장은 “입점 기준이 어느 백화점에 입점한 음식점이냐가 우선이 되다보니 ‘고가’라는 브랜드로는 이 곳이 처음이라 백화점 측에서 신뢰를 얻기가 어려웠다”고 털어놓으며 하지만 1호점을 오픈하고 나니 2, 3호점은 오히려 쉬워지는 것 같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힌다.

▷고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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