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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난 사람> 가족사랑 도움의 전화 개설한 조민형 상해한국상회 부회장

[2006-02-07, 21:04:09] 상하이저널
상하이 교민 사회의 ‘마중물’이 되고 싶습니다!

상하이에는 여러 유형의 가정이 있다. 가장의 사업 때문에 가족 모두가 와 있는 경우, 사정상 남편만 와있는 경우, 교육 때문에 엄마와 자녀만, 혹은 자녀만 와 있는 경우… 많은 경우 정상적인 가정생활을 영위하지 못하는 이곳 생활의 특성 때문에 살면서 겪지 않아도 될 일을 겪게 되는 교민들이 늘고 있다. 사업상 함께 하는 교포 여직원과 외도를 하는 가장, 바쁜 부모로 인해 소외되는 자녀, 무질서한 음주, 동거로 외로움을 달래보려는 유학생 등 주변에서 들려오는 안타까운 소문들이 끊임없이 이어진다.
이런 안타까움을 배경으로 한 작은 움직임이 시작되었다.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를 중심으로 개설되는 ‘가족사랑 도움의 전화’가 바로 그것. 한국상회 부회장이자 이 전화의 대표직을 맡게 된 조민형 소장은 “상해한국상회 최초의 여성 부회장직을 맡으면서 꼭 하고 싶었던 일을 이제야 추진하게 되었다”고 말머리를 꺼낸다. “상하이가 경제발전의 중심지로 떠오르면서 많은 교민들이 이곳으로 몰려드는데, 교민들의 각 가정마다 많은 문제들이 안에서 곪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가정의 분열과 파탄으로 인해 행복하지 않은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이런 사람들의 안식처이자 친구가 되어주고 가정을 지켜나가는 통로가 되자는 것이 저희 전화의 가장 큰 목표입니다.”
가족사랑 도움의 전화는 철저하게 상담 전문가로 구성된 봉사자들에 의해 운영된다. 봉사자들은 상담경력이 있는 교민들의 지원을 받아 선출되고, 이들은 한국에서 초빙한 이인용 소장(Hi Family Healing Center)의 교육을 통해 교민들의 가정상담 도우미로 탄생하게 되는 것.
조 소장은, “펌프질 할 때 우물에는 물이 많지만 파이프엔 물이 없어 위에다 붓는 물을 순우리말로 ‘마중물’이라고 하지요. ‘가족사랑 도움의 전화’가 이 마중물의 역할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가족간의 잃어버린 신뢰와 사랑의 샘물이 솟아오를 수 있도록 끊임없이 부어드리는 마중물이요…”

‘가족사랑 도움의 전화’봉사자를 모십니다!
자격: 전화상담경험이 있거나 상담학전공자, 상담자격증 소지자, 봉사를 원하는 마음.
제출서류: www.kochamsh.com에서 양식 다운받아 작성해서 helperbell@hanmail.net으로 보내기
문의전화: 021-6209-5175, 136-6144-6917, 133-4194-2599
신청기간: 1월15일부터 2월4일까지(선착순 20명)
운영기간: 3월부터 매주 월요일∼금요일 오전 10∼오후4시
교육기간: 2월6일부터 11일까지
교육장소: 仙霞路 322号 鑫达大厦 2103室
강 사: 이인용 소장(Hi Family Healing Center)

▷ 김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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