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대가 본격적으로 실현되면서 사람과 자본의 이동이 그 어느 때 보다 자유로워졌다. 이로 인해 출생국이 아닌 타국에서 유학을 하거나 근무하는 사람들도 급증했다. 또한, 국내에서도 외교관, 승무원, 국제무역사와 같은 직종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진로를 고려해 해외진출을 희망하는 학생들과 취업생들이 증가하며 영어와 중국어 외의 제3 외국어의 중요성이 점점 부각되고 있다. 즉, 외국어 학습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외국어 공부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효율적일까?
언어의 선택
우선 외국어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 학습 내용과 목적을 확실히 해야 한다. 구체적인 목적 없이 무턱대고 배우기 시작하면 성과가 없을 뿐만 아니라 그 자체로 시간 낭비가 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을 피하려면 자신이 진출하고자 하는 국가의 언어를 정하고 달성하고자 하는 수준을 객관적으로 판단해야 한다. 취업을 목적으로 한다면 수준 높은 전문용어를 중심으로 공부해야 할 터이며 유학을 목적으로 한다면 일상생활과 소통을 우선시해야 할 것이다. 만일 아직 배우고자 하는 언어조차 정하지 못하였다면 아래 세계 언어 순위표를 참고하여 진로에 잠재 발전 가능성을 고려해 선택하면 좋다. 예를 들어 화장품 회사 취직의 경우 유럽계의 언어, 특히 유럽 외에도 널리 쓰이는 프랑스어를 배우는 것이 가장 유리할 것이다.
학습 방법
사람마다 선호하는 학습 방법이 다르겠지만 성공한 사람들의 효과적인 방법 몇 가지를 소개한다. 이 중 자신에 맞는 방법을 채택하여 공부하면 급속도로 외국어를 익힐 수 있을 것이다.
들리는 소리 모두 기록하기
흔히 “섀도잉”이라고도 불리는 이 방법은 원어민과의 직접적인 교류로 배우는 방법이다. 대화 중 잘 모르는 단어는 무작정 수첩에 적어두고 나중에 찾아보고 완벽히 익힐 때까지 복습한다. 이런 방법으로 듣기를 훈련하면 점점 귀가 트일 것이다. 그리고 들리는 말을 소리 내어 따라한다. 이렇게 하면 원어민의 표현, 발음, 말투, 억양까지 한번에 흡수할 수 있기 때문에 말하기에 중점을 둔 학습자에게 특히 유용하다. 머리로만 공부하는 것보다 직접 말하고 들으면서 하면 훨씬 빠른 시간 내에 배울 수 있다.
참고서 한 권 마련하기
책을 통해 기본기를 다지면 원어민의 대화나 발음을 보다 더 깊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교재에 나와 있는 문장을 자연스러워질 때까지 읽어보고 책 없이 대화를 하는 연습을 하면 그 문장을 잊어버리지 않고 이후에도 쓸 수 있게 될 것이다. 하지만 엉터리 책을 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파트너와 함께 하기
운동을 배울 때에도 친구와 함께 하듯이 새로운 언어를 배울 때에도 비슷한 수준의 파트너가 있으면 더욱 유리하다. 굳이 같이 학원을 다니거나 동시에 하지 않더라도 가끔씩 외국어로 대화하고 교제할 수 있는 환경은 서로에게 유용하고 때로는 자극이 될 수 있다. 또한, 외국어는 즐겁게 배울 때 성과가 빠르기에 서로 영화나 음악을 공유하며 자연스레 언어를 접할 수 있는 효과도 있다.
잠재의식을 활용하기
연구 결과에 따르면 사람의 수면 중 잠재의식은 깨어 있을 때의 의식에 자신도 모르게 영향을 준다고 한다. 이 사실을 활용하면 앉아서 공부하지 않아도 자면서 공부할 수 있는 셈이다. 단순히 자기 전에 외국 영화나 음악을 틀어 놓고 잠에 들면 잠재의식이 발음과 억양 등을 익히는 데에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학습 자료
어느 방법을 택했든 학습자료가 있어야 할 것이다. 충분한 조사 후 서점에서 좋은 교재를 구매하는 방법 외에도 무료의 온라인 자료와 모바일 앱이 꽤 있다. 어휘를 다지는 데에는 인터넷 ‘폴리글랏(internetpolyglot.com)’ 등의 웹사이트가 웬만한 언어를 다 제공하고 있다. 어휘와 문장을 매일 학습하고 테스트하는 앱으로는 ‘듀오링고’ 등의 무료 앱이 있다. 이러한 자료로 어휘력을 다지고 파트너나 원어민과 직접 말하고 들으면서 학습을 병행하면 효과적으로 배울 수 있을 것이다.
학생기자 마찬혁(상해한국학교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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