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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딸기 농장 체험하기

[2018-03-10, 07:01:44] 상하이저널

요즘 제일 인기 있는 과일은 뭐니뭐니해도 달콤 향긋한 딸기이다. 열량이 100g에 27kcal로 낮아 다이어트에 효과적이기도 하지만 비타민C가 풍부하여 항산화작용이 뛰어나다. 게다가 딸기속의 일라직산은 암세포 억제에 도움이 된다고 하며 유제품과 함께 먹으면 더욱 좋다. 딸기는 습도에 약하기 때문에 비닐봉지에 보관하는 것 보다 종이상자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흐르는 물에 가볍게 씻는 것이 좋으며 물에 30초 이상 담가두면 비타민C가 물에 녹아 빠져나오니 주의해야 한다. 남미의 칠레가 원산지이고 우리나라에는 19세기 중엽 이후에 기독교 선교사에 의해 전해졌다고 한다.

 

얼마 전에 있었던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일본의 컬링 대표선수들이 간식을 딸기로 먹으며 한국의 딸기가 너무 맛있다고 칭찬을 하면서 한국딸기에 관심이 쏠렸었는데 이를 두고 일본에서는 농림수산장관까지 나서서 “한국의 딸기품종이 일본에서 유출된 품종으로 한국에서 교배된 것”(아사히신문 일본판)이라고 발언하며 일본의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 까지 했다.


실제로 2002년에 만해도 국내 딸기농사 재배면적의 90%를 차지한 게 일본품종 장희(章姬,아키히메)와 레드펄이었다. 그러나 국제 신품종 보호동맹에 의거해 로열티 문제가 불거지고 법적인 압박 속에서 로열티의 부담이 딸기농가들에 너무 무겁던 차에 2005년 논산딸기시험장에서 10년의 연구 끝에 일본의 품종보다 더 우수한 국산품종 ‘설향’을 내놓게 됐다. 또한 설향보다 먼저 개발된 ‘매향’은 맛도 좋고 단단하여 고급딸기로 해외에서 각광을 받게 됐다. 이렇게 되자 일본에서는 한국이 우수한 딸기품종을 만들 능력이 되지 않는다고 여겨 연구자료 요구 및 유전자 검사까지 했으나 이후 아무런 답이 없었다고 한다.

 

요즘 중국에서 제일 핫한 딸기는 나이요우(奶油) 딸기이다. 크림처럼 달콤하고 향긋하다고 하여 이름 붙여진 나이요우 딸기는 신맛보다 단맛이 강하고 즙이 많으나 단단치 않아 보관기간이 짧다는 게 흠이다. 이 나이요우 딸기의 품종이 바로 일본품종 장희(章姬, 아키히메)이다.

 

<상하이 딸기 농장>
상하이에는 바오산구(宝山区)나 칭푸구(青浦区)에 딸기 재배 농가들이 많다. 요즘처럼 하우스 딸기 철에는 직접 방문해 딸기채취 체험도 할 수 있고 농장에 따라서 중국 시골밥상도 맛볼 수 있다고 하니 주말 가족 나들이로 추천할 만 하다.

 

 

 

静静草莓园
•青浦区白鹤镇赵屯五里村五队
•18121021032张小姐, 宋先生)


 

 

冬冬农家乐
•青浦区白鹤赵屯五里新村中区9号
•18717957652(王先生)

 

乔老爷草莓园
•青浦区白鹤镇五里村分庄港16号
•13321900862

 

小吴奶油草莓采摘园
•宝山区北宗村陆家桥15号남쪽방향200m
•13764990075(吴振球)

 

甜甜奶油草莓采摘基地
•宝山区杨行镇北宗村杨宗路378号(杨北路 근처)
•13120516128(王春香)

 

罗店联合村奶油草莓
•宝山区联杨路4158号
•13564631885(联杨蔬菜专业合作社)

 

自然草莓园
•宝山区潘泾路翻川路口
•13918338092(徐其霞)

 

<딸기 농장 체험시 주의사항>
•반드시 사전 예약 후 방문한다.
•비닐하우스 안과 밖의 온도차를 고려해 옷을 입는다.
•딸기 따기 가장 좋은 시간은 오전 8시 30분~10시이나 각 농장에 따라 다르므로 사전에 문의한다.
•딸기가 쉽게 무르기 때문에 비닐봉지는 피하고 종이상자나 바구니를 준비한다.
•하우스 안이 습해서 진흙으로 신발이 더러워질 수 있고 미끄러울 수 있으니 주의한다.
•작은 가위를 준비해 따는 것이 좋다.
•딸기가 비타민함량이 높고 영양이 풍부하나 차가운 성질을 갖고 있기 때문에 한번에 너무 많은 양을 먹는 것은 좋지 않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한번에 10~20알이 적당하다고 한다.

 

학생기자 차수민(SUIS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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