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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칼럼] 연말연시, 당신의 간은 건강하십니까?

[2016-12-20, 15:09:37] 상하이저널

침묵의 장기 ‘간’


어느새 2016년도 거의 종착역에 가까워지고 있다. 연말연시이면 각종 모임에 송년회에 술자리를 할 기회가 많아 평소보다 많이 과음하게 된다. 잦은 술자리에 힘들다는 분들이 많은데, 간에 과부하가 걸리는 경우가 많다. 간은 70% 손상을 당해도 회복이 가능한 재생 능력이 뛰어난 장기지만, 평소 잘 모르고 지내다가 자각 증상을 느꼈을 때는 손쓸 수 없을 정도로 망가져 있는 경우가 많아 ‘침묵의 장기’라고도 부른다.


우리 술문화가 도수 높은 술을 단시간에 폭음하는 경우가 많다. 술의 주성분은 에탄올이다. 간에서 독성 물질인 에탄올을 물과 초산 이산화탄소등 인체에 해가 없는 물질로 바꿔서 몸 밖으로 배출하게 된다. 다음날 숙취를 느낀다면 간의 해독 범위를 넘어서 과부하가 걸렸다고 볼 수 있다.


간에 이상이 생기면 피로감을 자주 느끼고 소화가 잘 안되며, 몸이 붓거나 배에 복수가 차오를 수 있고, 얼굴색이 어두워지거나 노래지는 황달 증상과 함께 피부가 거칠어 지고 가려우며, 성기능 저하나 출혈 증세가 생길 수 있다. 또한 과음을 하게 되면 간 뿐만 아니라 식도, 위, 십이지장, 췌장, 대장등에 질병이 생길 가능성이 높고, 심근경색같은 심혈관 질환, 뇌졸증 뇌출혈 치매같은 뇌질환 발병 확률이 높아진다.

 

중국에서 간질환을 진료하려면?


간 건강에 문제를 느낀다면 빨리 병원으로 가서 체계적인 검사를 받아야 한다. 특히B형, C형 간염이나 지방간, 간경변, 간암 가족력이 있다면 금주하고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아야 한다. 참고로 중국은 B형, C형 간염을 감염내과에서 주로 진료하고, 간경변, 간암 등이 바이러스성 간염에서 발전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감염내과, 소화기내과 모두에서 간질환을 진료하는 경우가 많다.


마지막으로 간 질환은 조기 발견이 어렵기 때문에 평소 간 건강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간건강을 해치는 대표적인 요소는 ‘음주’와 ‘과로’이다. 사회적 활동이 왕성한 연령대, 특히 40-50대라면 음주와 과로를 피하기 힘들고 사회생활 하면서 감수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간이 상한 다음에 후회하지 말고 미리부터 간 건강을 챙기시기 바란다.

 

연말 간 건강 챙기는 음주 방법은?


•맥주 한병, 소주 반병 정도로 절주한다.
•천천히 마시고, 동시에 물을 많이 마셔서 몸의 알코올 농도를 낮추고 빨리 배출시킨다.
•살코기나 생선 같은 고단백의 음식이나 채소, 과일 등 고비타민 음식을 많이 섭취한다.
•술자리를 가졌다면 2~3일 정도 금주하면서 간이 쉴 시간을 준다.

 

간질환 중국 추천병원


 

 

상하이교통대부속 제1인민병원 응급의학과/소화기내과 전공의로 10년 여를 지내고, 현재는 상하이교통대부속 제9인민병원 소화기내과/감염내과 전문의로 근무 중이다. 2015년 중국 소화기내과 청년의사 프리젠테이션에서 전국 우승을 거머쥐며 상하이 대학병원 유일의 한국인 양의로 알려졌다. ·42643678@qq.com / ·위챗: hongshengzh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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