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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아이 키 키우는 여름방학 생활수칙

[2014-06-30, 09:55:23] 상하이저널

여름방학, 아이들은 신이 나지만 부모 마음은 정 반대가 되는 시기다. 아이가 해가 중천에 뜬 후 겨우 일어나 학원을 돌고 나면 컴퓨터, 게임, 텔레비전을 달고 살면서 아이스크림, 찬 음료만 축내고 있다면 어떤 부모든 그렇지 않을까. 요즘 아이들은 학기 중에나 방학 중에나 바쁘기 때문에 방학 동안 긴장의 끈을 풀고 즐겁게 보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그러나 잊지 말아야 할 점은 여름방학을 잘 보내면 양적, 질적 성장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다.
 
여름 순리에 따른 생활습관 지켜요

한방에서는 계절의 변화를 생장수장(生長收藏)에 비유했다. 그 중에서도 여름철 녹음이 무성해지는 것은 마치 머리카락이 자라는 모양과 같다해서 장(長)에 비유했다. 해가 일찍 뜨고 늦게 지기 때문에 활동시간이 길어진 자연의 이치를 잘 따르면 더운 여름을 성장의 토대로 만들 수 있다.

우선 그러기 위해서는 기후의 변화에 순응하는 생활습관이 중요하다. 날이 덥다고 에어컨 잘 나오는 실내에서만 머물면 오히려 면역이 약해진다.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흠뻑 나지만 그렇게 흘리고 난 후 제철음식과 몸을 따뜻하게 하는 음식으로 기를 북돋는 것이 좋다. 덥다고 밤에 늦게까지 깨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성장을 막는 첫 번째 방해물이다. 잘 때 성장호르몬이 나온다는 이야기는 자주 들어 알고 있을 것이다. 또한 잠자리에 들고 일어나는 시간은 규칙적인 것이 좋다.
 
여름철 식욕, 소화기능부터 살펴요

여름철 아이의 식욕이 떨어졌다고 하면 단순히 입맛이 없어서 일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소화기능이 떨어진 경우가 많다. 이런 상태에서는 복통이나 설사 등의 질병이 발생할 뿐만 아니라 식욕부진으로 인해 아이의 성장장애를 초래할 수 있다. 차가운 음식을 적게 먹고, 소화하기 쉬운 음식 위주로 식단을 짜야 한다. 배 마사지를 자주 해주는 것도 여름철 아이들 소화기 관련 질환을 줄이는데 큰 도움이 된다.

아침과 저녁 틈틈이 무릎 전면 관절의 움푹 들어간 곳에서 엄지손가락을 제외한 네 손가락의 너비만큼 내려간 부위를 주물러주면 소화 기능을 향상시켜 영양분 흡수가 원활히 되도록 도와 성장에 좋다. 넓적다리와 종아리뼈가 연결되는 내•외슬안은 성장판이 모여 있는 곳으로 이 부위를 자극하면 다리뼈의 성장을 촉진해 아이를 ‘롱다리’로 키우는데 도움이 된다. 더불어 마사지는 정서가 안정되는 효과도 있다.
 
Tip. 원기 회복을 위한 오미자, 배, 인삼, 매실 등 한방차

여름철에는 몸이 뜨거워지면서 땀구멍이 열리고 많은 에너지가 땀으로 빠져 나간다. 땀이 많이 나면 기운이 빠지고 위장의 기능도 떨어지게 된다. 이처럼 여름에는 몸은 뜨겁지만 속은 차가워 인체 기능이 떨어진 상태가 된다. 땀 때문에 비어버린 속을 채우기 위해 고안된 음식이 인삼과 닭으로 만든 삼계탕(蔘鷄湯)이다.

삼계탕과 비슷한 역할을 하는 한약재는 더위로 인해 몸의 온도가 높아진 것을 식혀주고, 땀이 많이 나서 기력이 떨어진 것을 보충해 주는 역할을 한다. 바로 인삼, 오미자, 배, 매실이다. 매실차는 더위로 인해 발생한 몸의 열을 식혀주는 효과가 있고, 오미자는 땀이 많이 나서 몸이 쳐지게 되는 상태에 도움이 된다. 배즙은 지나친 더위로 인해 소변 색이 노랗게 되고 변비일 때 마시면 좋다.
 
배만 끓여서 먹이는 것도 도움이 되지만, 인삼, 배, 오미자를 같이 끓여서 수시로 먹게 하면 더위로 인해 지친 체력을 보강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인삼은 인체의 대사기능이 저하됐을 때 먹으면 좋다. 특히 아이들이 먹기 좋은 인삼은 몸통 부분뿐만 아니라 잔뿌리까지 달짝지근한 맛을 갖고 있는 6년근을 권한다.
 
▷상해함소아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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