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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성장기 눈 관리가 평생 시력 결정한다

[2013-10-28, 15:58:25] 상하이저널
교육인적자원부가 2005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초•중•고등학생 중에 시력이 나쁜 아이들의 비율이 10년 전보다 2~3배 정도 늘어났다고 한다. 아이들 성장기에 키 크는 것에만 신경 쓰는 경우가 많은데, 시력은 한번 나빠지면 돌이키기 어려우므로 건강하게 발달하도록 잘 관리해야 한다.
 
눈 주위 근육의 ‘수정체 조절 능력’ 관건
눈은 3개의 막과 6개의 주위 근육으로 이루어져 있다. 눈 주위 근육이 수정체를 조절해 망막에 상이 맺히게 하여 사물을 볼 수 있는 것이다. 성장기 아이들의 안구 크기는 만 15~18세 전후까지 매년 0.1cm 정도 성장한다. 즉 매년 안구가 성장하면서 안구 뒤쪽의 망막은 0.1cm씩 밀려나는데, 이에 따라 눈 주위 근육들이 자유롭게 움직이며 수정체를 조절해주어야 상이 올바른 위치에 맺힐 수 있다. 그러나 요즘 아이들은 컴퓨터, TV 등으로 인해 눈이 피로하고 눈 주위 근육이 경직되어 있다. 이로 인해 근육의 수정체 조절 능력에 문제가 생기면 상이 다른 위치에 맺히면서 근시, 원시 등 시력 이상이 나타날 수 있다.
 
성장기, 6개월마다 시력 검진은 ‘필수’
단순 근시의 경우 보통 만 10세부터 시작하여 20세 전후까지 서서히 진행되며 그 이후로는 시력이 지속된다. 대부분 20세 전후부터는 거의 같은 도수의 안경을 계속 쓰게 되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즉 안구가 자라는 성장기 눈 관리가 평생 시력을 결정하는 것이다.
성장기에는 6개월마다 정기적인 시력 검진을 받고, 침, 마사지 등을 통해 눈 주위 근육을 이완시키고 눈의 피로를 풀어주는 근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눈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하여 성장기 아이들 시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도와준다.
 
오장육부가 튼튼해야 눈도 건강해
미국 시력협회에서는 눈이 건강해지도록 평소 관리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고 말한다. 매일 적당한 눈운동을 하고, 꼭 필요할 때만 교정렌즈를 사용하여 의존성을 줄이라고 한다. 또한 눈은 ‘영혼의 창’으로서 자신의 건강 상태와 감정을 그대로 반영하기 때문에 잔병 없이 튼튼하게 자란다면 눈 건강도 지킬 수 있다고 주장한다.
한의학에서도 몸의 상태가 눈에 영향을 끼친다고 본다. 한의학의 원전인 <황제내경>에서는 ‘五臟之精氣皆上注於目(오장지정기개상주어목)’이라고 하여, 오장(간장, 심장, 폐장, 비장, 신장)이 튼튼하면 눈도 건강하다고 하였다. 또한 ‘目者 肝之竅’라 하여 간에 화(火)는 눈을 상하게 하고, 눈이 붉거나 노란 기운이 있으면 간과 비장에 습열이 있는 것이므로 이를 치료해야 눈이 좋아진다고 한다.
 
시력, 성장기 집중력ㆍ두뇌 발달에 영향 끼쳐
과다한 컴퓨터, 휴대용 게임기 사용, 잘못된 독서 습관, 오염된 환경 등으로 인해 눈의 피로가 늘어나 안경을 쓰는 아이들의 비율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 낮은 시력은 성장기 아이들의 집중력을 떨어뜨리는 원인이 되는데, 성장기 아이들의 집중력은 학습과 두뇌발달의 중요한 요소이다. 즉, 눈이 건강해야 공부에 있어서도 이득이 되는 것이다.
우리 아이의 잘못된 생활습관을 고쳐주고 환경이나 학업 등으로 어쩔 수 없이 생기는 눈의 피로를 줄여주며 전반적인 건강관리에 힘쓴다면, 우리 아이는 안경 없이 초롱초롱한 눈망울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조재환(상해함소아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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