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수능 가오카오(高考)를 치른 대학 입시생들의 지원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최근 5년간 입학 점수별 중국 대학 순위가 공개됐다.
신랑교육(新浪教育)은 2일 화동(华东)사범대학 사회조사센터가 발표한 ‘대학합격점수 최신 5년 총순위’에서 칭화대학이 문과, 이과 모두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2위는 베이징대학이 차지했다. 베이징대의 문과와 이과 입학 점수 모두 칭화대학의 뒤를 이으며 명실상부한 중국의 명문 대학임을 증명했다.
이과 입학 점수 3위는 최근 빠른 속도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과학원 대학이 이름을 올렸다. 푸단대학은 문과와 이과에서 각각 3위, 4위를 차지했다.
문과 4위는 중국인민대학이 차지했다. 이어 상하이 교통대학이 문과, 이과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 이과에서는 중국인민대학, 중국과학기술대학, 저장대학, 베이징항공항천대학, 난징대학이, 문과에서는 난징대학, 저장대학, 상하이재경대학, 베이징사범대학, 난카이대학이 각각 6~10위를 석권했다.
지역 별로 봤을 때, 대학 입학 점수가 높은 대학은 베이징, 텐진, 장쑤, 광동, 후베이 등 동부와 중부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중국 중서부 대학의 성적은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이번 대학 순위는 지난 2013년부터 2017년 각 대학의 입학 점수와 합격 인원수 데이터를 토대로 작성된 순위다. 최근 5년간 대학 입학생 적거나 개설 3년 미만의 150개 대학은 순위권에서 제외됐다.
지난 7년간 입학 점수별 대학 순위를 발표한 화동사범대학은 해당 순위는 입학 점수의 높고 낮음만을 반영할 뿐 각 대학의 종합 평가와는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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