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표 중저가 스마트폰 제조사인 '샤오미(小米)'가 해외 시장에서 몸집을 키워나가고 있다.
왕이과기(网易科技)에 따르면, 최근 샤오미가 공식 웨이보를 통해 오는 22일 프랑스, 24일 이탈리아 진출을 발표한 가운데 업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샤오미는 최근 몇 년 동안 중국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놀라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 2014년 인도 시장에 처음 진출한 샤오미는 불과 4년 만에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을 제치고 30%가 넘는 점유율을 기록하면서 업계 1위 자리에 올랐다.
이 외에도 지난해 9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그리스 아테네에 대리점을 연데 이어 11월에는 스페인과 유럽 시장에 정식으로 발을 내딛었으며, 러시아 모스크바에 대리점을 세우는 등 빠른 행보를 이어갔다. 같은 해 12월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대리점을 두바이에 선보여 이목을 끌기도 했다.
올해 1월에는 베트남, 2월 이집트, 4월 싱가포르와 체코 프라하에 대리점을 개설하면서 국제화 발걸음을 빨리하고 있는 가운데 오는 22일과 24일 각각 프랑스와 이탈리아 진출을 예고한 것이다.
최근 발표된 시장분석기관 IDC 통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 순위에서 샤오미는 2800만 대로 4위에 오르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한편 최근 샤오미는 홍콩증권거래소에 대규모 기업공개(IPO)를 신청해 오는 6월 말에서 7월 초 상장할 것으로 알려져 이목을 끈 바 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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