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의료칼럼] 현대인의 만성질환 '당뇨병'

[2015-06-16, 13:50:40] 상하이저널
 
당뇨병(糖尿病, Diabetes mellitus)이란 우리가 음식물로 섭취하는 영양소 중 많은 부분이 포도당으로 분해되어 혈액으로 흡수되어 세포 안으로 들어가게 되고, 이 포도당은 인체의 에너지원이 된다. 그런데 혈중 포도당이 세포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인슐린의 도움이 필요하다. 하지만 당뇨병은 이 인슐린이 부족하거나(제1당뇨병), 인슐린의 효과가 떨어지게 되어 (인슐린 저항성, 제2형 당뇨병), 포도당이 세포 안으로 들어가 활용될 수 없다. 결과적으로 혈중에는 포도당 수치가 올라가고 이로 인해 여러 대사 장애가 동반되고 이런 문제가 지속되면 눈. 신장. 심혈관 및 신경장애 등의 만성합병증이 생기는 만성질환이다.

유전적 요인에 과식, 비만 원인

당뇨병은 어느 정도 유전적인 요인이 작용하며, 여기에 운동 부족, 과식, 비만, 스트레스, 임신, 감염, 수술, 약물남용 등의 환경 요인들이 더해질 때 발생하며, 제2형 당뇨병의 경우 나이가 많을수록 발생가능성이 높다.
중의학(中医学)에서는 당뇨병을 소갈증(消渴症)이라 명명하며, 발병의 기저는 음이 허약(陰虛)해 오장이 허약하며, 음식을 절제하지 못해 기름진 음식을 많이 섭취하고, 감정과 정서 조절이 원만하지 못하고, 과로와 지나친 방사로 인해 신음(腎陰)이 소진하게 되고 폐와 위가 건조하여 열(陰虛 燥熱)이 나게 된다.

많이 마시고 먹는데 체중 감소하면 당뇨병 의심

진단기준은 아래 세가지다. 아래3항목중 한가지 이상일 경우
1. 다음(多飮, 많이 마신다), 다뇨(多尿, 소변이 많다), 다식(多食, 많이 먹는다), 체중감소 등의 당뇨병의 전형적인 증상(3多1少)이 있으면서, 아무때나 측정한 혈당이 200mg/dL 이상인 경우. 단 요즘은3多1少의 전형적인 증상이 민감하게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더 많다.
2. 공복혈당 126mg/dL 이상인 경우
3.  포도당 부하시험: 포도당 용액을 먹고 2시간후 혈당이200mg/dL 이상인 경우

고혈압, 동맥경화, 심장병 등 합병증 위험

1. 고혈당이란 혈액 속에 사용되지 않는 포도당이 증가한 상태로 혈액이 끈적끈적해서 응집되기 쉬우므로 혈액순환이 나빠진다.
2. 증가한 혈중 포도당을 처리하기 위해 인슐린의 분비가 증가한다.
3. 인슐린이 증가하면 교감신경이 자극을 받아 고혈압이 되며, 또 신장의 염분배출이 감소하여 고혈압이 된다.
4. 포도당과 인슐린이 증가하면 간에서는 지방합성이 높아지며 내장지방과 피하지방의 축적이 높아진다. 결국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이 급증하여 고지혈증을 일으킨다.
5. 혈관에 이상이 생겨 동맥경화가 진행된다.
6. 심장병에 걸리기 쉽고, 뇌졸중을 일으키기 쉬우며 당뇨 합병증을 일으킨다.

금주는 기본… 버섯, 마, 토란 등 도움

당뇨병에 있어 금주는 기본이며, 식사는 최저 필요열량을 섭취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특히 버섯, 마나 토란, 뽕잎차 등이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된다.
당뇨병의 합병증은 당뇨병에 걸린 후 혈당조절이 안되지 5년 지나면 발생한다. 이 단계에 가기 전에 양한방통합치료(中西醫結合治療)로 미리 관리하고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홍원숙 원장(중의과 脾胃病科)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중의학계에 몸 담은 지 24년째다. 3차 갑등급 대학부속병원인 상하이중의약대부속슈광의원(上海中医药大学附属曙光医院) 국제건강중심, 질병예방의학센터(治未病中心)와 상해중의약대학부속롱화의원(龍华医院)에서 외국인 진료와 내과진료를 담당했고 현재는 롱화의원 분관병원인 민항구중의의원(闵行区中医医院) 내과 의사이다. 한국 동국대 사범대학 졸업, 상하이중의약대학 중의과 졸업, 동대학 대학원에서 의학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대학원과정은 '중국 국가유학기금관리위원회의 우수 외국유학생 장학금(中国国家留学基金管理委员会的优秀外国留学生奖学金)'으로 연구했으며, 2002년 신중국 최초로 외국인 중 중의사(中医师)자격증을 획득했다. 제1호 외국인 중의사, 신중국 최초로 3급 갑등 공립병원에 의사로 등록한 외국인 중의사다. 현재 한국조리사관학교 명예교수, 상하이사건사고 SOS솔루션 의료자문담당, 2017년 상하이시 백옥란기념상(白玉兰纪念奖) 수상, 2017년 제24대 상해한국상회 의료분과위원장. •changshu93@hanmail.net
changshu93@hanmail.net    [홍원숙칼럼 더보기]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이젠 병원비 내지 마세요” hot 2015.06.10
    상해교통대부속병원 보험가입자 무상진료 한국여행자보험몰, 국제보험 협약   해외에 살다보면 가장 암담할 때가 아플때이다. 언어가 통하지 않으면 더욱 난감하..
  • [건강칼럼] 메르스 예방에 좋은 생활습관과 음식은? hot 2015.06.03
    건강칼럼메르스 예방에 좋은 생활습관과 음식은?“면역력 중요… 생강차 추천”     중동호흡기증후군(Middle East Respiratory..
  • [의료칼럼] 여드름의 잘못된 속설들 1 2015.05.28
    여드름은 흔히 주위에서 볼 수 있는 질환이다 보니 많은 속설들이 있다. 여드름에 대한 잘못된 속설들을 알아보자.   생리가 불순하면 여드름이 생긴다? 월..
  • [의료칼럼] 성형의료, 산업화 가능할까? hot 2015.05.18
    한국 화장품의 주가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올라가고 있고, 본인도 중국 출장길에 현지 지인들로부터 구입의뢰를 듣곤 한다. 한국 뷰티 상품과 문화 컨텐..
  • [건강칼럼] 아이 성장의 최적기, 절기 ‘소만’ 2015.05.13
    여름의 두 번째 절기, ‘소만’이다. 소만은 ‘햇빛이 풍부하고 만물이 점차 생장해 조금씩 가득 채워 나간다’는 의미가 있다. 주로 여름철 절기는 식물 성장과 더위..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K-가곡, 상하이음악청에 울린다”
  2. 中 신체 노출 우려에 사무실 CCTV..
  3. 상하이, 외국인을 위한 ‘How to..
  4. 상하이저널 대학생 기자단 2024 상..
  5. 샤오미, 첫 사망사고 발생 “기술 결..
  6. 中 1분기 커피시장 약세…주요 브랜드..
  7. 中 연차에 대한 모든 것, 상하이시..
  8. 中 여름방학 해외 여행 예약 시작됐다
  9. 애플, 아이폰·맥북·아이패드에 챗GP..
  10. 中 최초의 국산 크루즈, 탑승객 연인..

경제

  1. 샤오미, 첫 사망사고 발생 “기술 결..
  2. 中 1분기 커피시장 약세…주요 브랜드..
  3. 中 여름방학 해외 여행 예약 시작됐다
  4. 애플, 아이폰·맥북·아이패드에 챗GP..
  5. 中 최초의 국산 크루즈, 탑승객 연인..
  6. 中 전기차 니오, 1~5월 인도량 전..
  7. 中 반도체 시장 회복에 5월 집적회로..
  8. 상하이 부동산 新정책 이후 첫 연휴…..
  9. 中 단오절 연휴 1억 1000명 여행..
  10. 中 5월 CPI 전년비 0.3%↑

사회

  1. “K-가곡, 상하이음악청에 울린다”
  2. 中 신체 노출 우려에 사무실 CCTV..
  3. 상하이, 외국인을 위한 ‘How to..
  4. 상하이저널 대학생 기자단 2024 상..
  5. 中 연차에 대한 모든 것, 상하이시..
  6. 눈떠보니 ‘中 국민 영웅’ 싱가포르..
  7. 6월 15일 상하이 고속철 2개 노선..
  8. “복덩이가 왔다!” 中 푸바오 첫 공..
  9. SHAMP 제17기 입학식 개최 "주..
  10. [인터뷰] “기록의 이유… 보통 사람..

문화

  1. 상하이, 단오절 맞이 민속·문화예술..
  2. 희망도서관 2024년 6월의 새 책
  3. “K-가곡, 상하이음악청에 울린다”
  4. [책읽는 상하이 242] 나인

오피니언

  1. [독자투고] 상하이에서 TCK로 살아..
  2. [중국 세무회계 칼럼] Q&A_ 중국..
  3. [허스토리 in 상하이] You ar..
  4.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2]상하이..
  5. [무역협회] 한·중·일 협력 재개,..
  6. [Dr.SP 칼럼] 지구온난화 속 무..
  7. [허스토리 in 상하이] 여름방학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