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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우리 아이 무럭무럭 키우는 겨울 성장 수칙

[2009-12-31, 15:43:40] 상하이저널
겨울은 아이 성장에 있어서 아주 좋은 기회이다. 한의학에서는 자연과 사람 모두 1년 동안 생장수장(生長收藏)의 단계를 거친다고 본다. 봄에 낳고(生) 여름에 자라며(長) 가을에 거두어들이고(收) 겨울엔 저장한다(藏)는 의미이다. 즉, 겨울은 저장의 계절로 동물이 겨울잠을 자면서 에너지를 비축하듯 성장기 아이들도 겨울 동안 얼마나 성장 에너지를 쌓아 두느냐에 따라 올 3월이 달라질 수 있다.

적절한 체중 조절, 성장에 중요해

음식을 먹고 바로 자면 성장호르몬 분비가 잘 안 될 뿐만 아니라 과체중, 비만을 초래한다. 성장호르몬은 성장 촉진 외에 지방을 분해하는 역할도 하는데, 과체중의 경우 지방을 분해하는데 더 많이 쓰이므로 성장을 방해하는 결과를 낳고 만다.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다. 비만하면 렙틴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이는 성적 성숙을 빠르게 한다. 당장은 또래보다 커 보일 수 있지만 빨리 크는 만큼 성장도 빨리 끝나 ‘일찍 다 커버리는’ 꼴이 되는 것이다.

‘숙면’이 성장에는 약

늦게까지 컴퓨터를 붙들고 있다가 바로 잠자리에 들면 현란한 시각적 자극으로 인해 숙면을 취하기 어렵다. 설잠을 자면 수면 시 성장호르몬이 잘 분비되지 못해 성장을 방해할 수 있다. 아이가 기분 좋게 잠들 수 있는 겨울철 실내온도는 22~23℃, 습도는 40~50%이다. 요즘은 아파트형 주거형태가 많아 실내온도가 높기 때문에 아이가 자다가 쉽게 깰 수 있으므로 적절한 온도 유지에 신경 써야 한다.

스트레칭, 줄넘기… 성장판 자극으로 성장 도와

춥다고 실내에만 있으면 체중은 늘되 체력은 떨어진다. 운동은 몸속 기운의 순환을 돕고 신진대사를 활발히 하며 뇌하수체를 자극하여 성장호르몬 분비를 돕는다. 특히 성장을 위해서는 성장판이 있는 무릎 뼈에 자극을 주면서 전신을 골고루 움직일 수 있는 스트레칭, 농구 등이 좋다. 줄넘기를 할 때는 쌩쌩이를 하면서 최대한 높이 뛰도록 한다. 만약 아직 걷지 못하는 아이라면 반듯이 눕힌 후 팔과 다리를 잡고 쭉쭉 펴주는 마사지를 해주면 된다.

견과류 즐겨 먹는 다람쥐가 되자

성장에 도움을 주는 영양소에는 단백질, 칼슘, 무기질 등이 있다. 이 중에서도 단백질은 아이 성장에 필요한 뼈와 살을 만드는데 꼭 필요한 영양소이다. 특히 콩과 같은 식물성 단백질만으로는 부족하므로 아이에게 양질의 육류를 충분히 먹여야 한다. 단, 햄버거나 피자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패스트푸드는 육류의 질이 높지 않으므로 자주 먹이지 않도록 한다. 가을철 갓 나온 견과류는 단단한 껍질 안에 기운을 응축하고 있어 겨울철 에너지 저장에 좋다. 겨울엔 마치 다람쥐가 된 것처럼 땅콩, 잣, 호두, 아몬드 등을 즐겨보자.

Tips 아이 성장을 위해 지켜야 할 식습관 2가지

1. 칼로리는 충분히, 편식은 피해야
성장에 있어서 가장 기본적인 칼로리 섭취가 부족하다면 성장 잠재력이 충분히 발휘될 수 없다. 우리나라 아이들의 평균 신장이 해마다 조금씩 커지고 있는 것은 기본적으로 섭취하는 칼로리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특정 음식만 편식하지 말고 다양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도록 하자.

2. 단백질, 칼슘, 요오드, 아연은 필수!
단백질은 근육의 성장을 돕고 뼈를 자라게 해주며 성장 호르몬의 원료가 되므로 가장 중요하다. 칼슘, 마그네슘은 뼈의 재료가 되기 때문에 필수적인 미네랄이다. 아연은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갑상선 호르몬이 잘 작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푸둥함소아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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