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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제품 ➃] 손을 씻게 하는 '희망 비누', 친환경 매트 '코코블럭'

[2019-02-05, 06:24:14]

Green & Safe, 두 마리 토끼 잡은 친환경 제품


손을 씻게 하는 ‘희망 비누(Hope Soap)’


 
개발 도상국에서는 어린아이들이 제대로 된 물을 마시지 못하고, 정상적인 음식을 먹지 못해 굶주리기도 한다. 또한 깨끗한 물이 없어 몸을 씻지도 못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그들은 장티푸스, 설사, 폐렴, 콜레라 등의 질병에 걸리기 십상이다. 이 질병들은 평소 손만 제대로 씻어도 쉽게 예방이 가능하지만, 개발 도상국의 열악한 환경에 놓인 아이들은 그것조차 쉽게 하지 못한다.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비영리단체 ‘Safety Lab & Blikkiesdorp 4 Hope’ 에서 ‘Hope Soap’라는 친환경 캠페인을 개시했다.

 
처음에는 ‘아이들이 손을 씻을 수 있도록 직접 교육을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지 않을까?’ 하는 여론에 따라 일시적으로 교육이 진행됐고 여러 가지 아이디어로 시선을 끌었다. 그 후 2년 후에는 실제 ‘Hope Soap’가 출시되고 높은 판매율을 올리며 장안의 화제가 됐다. 그들은 아이들에게 비누만 달랑 준다고 해서 그들이 자발적으로 손을 씻을 거라는 보장이 없었기에, 비누 속에 미니카, 키티 피규어 등의 장난감을 넣어놓는다는 아이디어를 수용했다. 아이들은 장난감을 가지기 위해 열심히 손을 씻어 비누를 닳게 해야만 했다. 손 씻기를 ‘귀찮은 일’에서 ‘설레는 일’로 바꿔 버린 것이었다, 이는 질병 예방은 물론, 아이들에게 즐거움까지 선사하게 됐다.


결과적으로 캠페인이 끝난 지역에서 수인성 질병 발생률은 70%, 호흡계 질환 감염은 75% 가량 감소했다. 이 캠페인은 누군가에게 경각심을 주거나 하는 형태뿐인 캠페인이 아닌, 자발적인 참여와 변화로 문제를 해결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친환경 매트 ‘코코블럭’


 
아파트,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등의 놀이터에서 푹신푹신한 바닥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는 고무로 되어있는데, 고무바닥재와 우레탄 트랙에서 중금속 성분이 발견된 적이 매우 많았다. 실제로 큰 사회적 이슈가 되었다. 만약 일반 성인보다 유해물질 흡수 대사가 4배 이상 발달된 영유아, 청소년기의 아이들이 중금속에 노출된다면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것이기 때문에, 기업 ‘두정’은 아이들이 맘 편히 뛰어 놀 수 있도록 코코넛 껍질을 이용해 친환경 매트를 만들기 시작했다.

 

 
코코블럭은 납, 카드뮴 등 4대 중금속, 유해물질이 검출되지 않고 친환경 코코넛 섬유와 라텍스로 이루어져 있다. 두정은 제품 조성물과 생산 특허 기술력을 인정받아 우수 발명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코코넛은 쉽게 썩지 않고 형태의 변화가 적어 탄성바닥재를 만드는데 큰 도움을 주고, 라텍스는 제품이 가벼워져 누구나 사용할 수 있게 해 준다. 두정은 2018년 조달청 벤처나라에 ‘코코블럭’과 ‘코코벽매트’을 등록해 우수발명상을 받은 바 있다.

 

학생기자 이재용(상해한국학교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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