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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로 대학가기-3]에세이 중심 전형

[2012-12-17, 18:22:12]
 서류 형 전형에 대한 기사에 이어서 에세이 중심 전형에 대해 설명하고자 한다. 서강대학교를 필두로 본격화 된 에세이 중심 전형은 2013학년도 수시 글로벌 전형의 최대변수로 작용했다. 에세이를 통해 사고력을 측정하는 전형이기에 실적이 다소 부족한 학생들도 중상위권 대학에 합격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 그러나 비교적 새로 도입된 전형이기에 해외고 학생 입장에서는 어떻게 준비해야 할 지 막막하기 십상이다

이번 기사에는 2013학년도 글로벌전형에 영어에세이를 입학전형에 채택한 서강대, 한양대, 중앙대, 한국외국어대의 선발 방식과 기출 방향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서강대학교 (알바트로스 인재 전형)
2012년 다른 대학보다 앞서서 에세이 전형을 도입한 서강대학교 알바트로스 인재 전형은 에세이 필답 고사와 서류 평가로 일정 인원을 선발한다. 에세이 필답고사가 심사의 80%를 차지하기에 에세이 점수가 당락을 결정한다. 공인성적이 1단계 합격여부의 당락을 결정하는 일부 전형들과는 달리 알바트로스 인재 전형에서는 일정 점수 이상의 성적을 제출하면 (TOEFL IBT 105점, TEPS 876점 이상) 영어공인성적은 지원 자격으로만 작용한다. 서류가 20%만을 차지하고 제출서류도 학교성적, 자기소개서, 제2외국어 성적으로 한정되어서 비교과 실적이 합격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지만, 제2외국어를 제출했을 시에는 가산점이 주어진다.

Critical Analysis와 Free Argument 유형의 2개의 문제들을 비교적 짧은 시간인 90안에 모두 풀어야하기 때문에 제한 시간 내에 두 편의 에세이를 작성하는 연습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지문에서는 출제되는 개념들은 고교 과정 범위 밖의 내용이지만 충분한 부연설명이 덧붙여지기 때문에 지문 자체를 이해하기 보다는 질문의 요구 사항에 맞춰서 개요작성에 10~15분  가량의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대체로 TOEFL 118점 이상, SAT Essay 점수가 10점 이상의최상위권 학생들이 커뮤니케이션학부나 경영학부, 110점 중후반 학생들이 경제학부, 사회과학부, 영미문화학부에 지원한다.
 
한양대학교 (재능우수자 전형 – 국제학부)
심층면접 평가의 요소로 활용 됐던 기존의 에세이가 1단계 평가요소로 전환하였다. 이로 인해 공인성적만으로 일정배수를 선발했던 지난해와는 달리 토플 커트라인이 소폭 감소하였다 (2012학년도 커트라인: IBT117). 그러나 아직까지 1단계 평가에 공인성적이 50% 정도의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IBT 115점을 넘어야 소신 지원해볼 만하다.
주어진 제시문의 thesis를 서술하고, 추가적인 자기 의견 질문에 답하는 형식이다. 지문에 근거하는 유형의 문제이기에 서강대 유형에 비해 글의 전개 있어서 어느 정도 제약이 있다. 2개의 질문을 60분 안에 서술해야 되기 때문에 역시 시간 안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다른 에세이 전형들과는 달리 유일하게 2단계 평가에 심층면접이 진행되고, 지원학과도 국제학부로 제한 됐다.  
 
중앙대학교 (글로벌 리더 유형 I)
올해 처음으로 에세이 전형인 글로벌 리더 유형 I, II 전형을 신설하였다. 유형 II 경우에는 실질적으로 특목고 학생들에게만 지원 자격이 지어지는 전형이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유형 I에만 응시가 가능하다. 에세이로만 일괄 평가하기 때문에 공인성적은 지원 자격일 뿐 그 이상의 의미를 갖지 않다 (TOEFL 100점, TEPS 820점 이상).

에세이 전형 중 가장 일반 논술 형식과 흡사한 유형의 문제가 출제된다. 서강대와 한양대처럼 본인의 의견을 묻기 보다는, 지문에서 언급된 주장을 토대로 논증하거나 반증하는 형식을 취한다. 에세이 가이드라인에서 명시 됐듯이 채점 기준을 명확하게 사전에 공지했기 때문에 채점 기준에 맞춰서 서술하는 연습이 필수적이다. 막상 2시간의 시간이 길게 느껴질 수 있지만 연필이 아닌 펜으로 작성하기 때문에 연필로 필기하는 데 익숙한 학생들은 답안을 옮겨 적는데 충분한 시간을 배분해야 한다.
선발 인원이 영어영문학과를 제외하고는 한 자리 숫자를 넘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앞에 언급된 두 학교들보다 합격 가능성이 적을 수 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글로벌 리더 전형 – 영어)
공인성적이 일괄평가의 70%나 차지하기 때문에 앞서 설명된 3개 전형들에 비해 에세이의 변별력이 떨어진다. 실제로 1시간 30분 동안 사회 폭력의 사회적인 요인에 관한 개인적인 질문을 물어볼 만큼 난이도도 수월한 편이었다.
4 대학 중 유일하게 토익과 외대자체시험인 FLEX를 인정 된다. IBT 117점과 토익 만점이 동점일 만큼 토플과 텝스 성적이 저평가되기 때문에 고득점이 아니고서는 합격 가능성이 적다. 간판학과인 영어 관련 학과 및 국제통상학부는 IBT 118점 이상, 경상계열 및 국제학부는 IBT 116점 혹은 토익 985점 이상, 서양어 학과 및 동양어 학과는 IBT 114점 혹은 토익 975점 이상의 점수를 확보해야 소신 지원할 만큼의 경쟁력을 갖춘다.
▷고등부 2기 학생기자 최연호(서강대 경제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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