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중국 스마트폰 기업, 휴대폰보다 ‘AI폰’ 개발에 집중

[2024-02-21, 08:04:37]
[사진 출처=바이두(百度)]
[사진 출처=바이두(百度)]

길고 긴 중국의 춘제 연휴가 끝난 첫날, 중국의 스마트폰 업체인 OPPO와 메이주(魅族) 두 기업에서 AI(인공지능)와 관련한 새로운 전략을 공개했다.


18일 펑파이신문(澎湃新闻)에 따르면 OPPO 천밍용(陈明永)CEO는 내부 메일을 통해 “2024년은 AI폰의 해가 될 것”이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전했다. 향후 5년 동안 AI가 휴대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과거 아날로그폰에서 스마트폰으로 발전하던 시기와 견줄 만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휴대폰 시장은 아날로그폰, 스마트폰 이후 3단계 발전 단계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기반 모델(Foundation Model)의 시초라 할 수 있는 ChatGPT가 2023년 AI 시대를 열었고 이후 각 스마트폰 기업들이 기반 모델 산업에 진입했다. OPPO와 vivo 모두 자신만의 기반 모델을 만들기 시작했다. 올해는 이 AI 기능을 휴대폰에 더욱 적용할 예정으로 2024년이 AI 휴대전화의 해가 될 수 있는 근거가 되고 있다.


천 CEO는 “기반 모델이 지탱하고 있는 AI 기술은 현재 스마트폰 산업의 미래를 재편하고 있다. 2년 후에 2024년을 돌아본다면 이 말 뜻을 더욱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AI를 통해 스마트폰 체험을 높이고 고객들에게 더 높은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OPPO가 AI 산업에 집중하겠다고 밝힌 것과 달리 메이주의 경우 아예 전통 스마트폰 신제품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미래 장치’에 투자하며 ‘All in AI’를 선택했다. 과거 유명한 MP3 브랜드였던 메이주는 늦은 스마트폰 시장 진출에 줄곧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큰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이번에 AI에 대해 새로운 전략을 짜면서 과감한 결단을 내린 것. 메이주는 현재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전환 주기가 매우 짧고, 새로운 소비 공간을 창출하는 데 한계를 느껴 아예 AI 사업으로의 전환을 선택했다고 강조했다. 메이주의 첫 AI 디바이스도 올해 출시할 예정이다.


다른 스마트폰 기업은 두 기업처럼 구체적인 AI사업 전략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이미 움직임은 보이고 있다. VIVO의 경우 지난 2023년 11월 자체 개발한 기반 모델인 BlueLM, OriginOS 4를 개발했다. 롱야오(荣耀)는 2023년 개발자 대회에서 새로운 운영 시스템 Magic0S 8.0을 선보였다.


시장조사업체 IDC에서도 “올해 중국 스마트폰 기업은 AI 기반 모델 응용이 더욱 광범위 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현재까지 AI 사용 범위가 명확하지 않아 대부분이 ‘음성 보조 역할’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이민정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上海 “헌집 팔고 새집 사세요”
  2. 한국 해외공관 5곳 테러 경보 상향,..
  3. [Dr.SP 칼럼] 심한 일교차 때..
  4. 韩서 인기 폭발한 中 숏폼 챌린지 T..
  5. 상하이도 부동산 ‘이구환신’ 대열 합..
  6. 루이싱커피 1분기 매출 41% 증가…..
  7. 中 가전업계 회복세 지속…‘이구환신’..
  8. 中 100대 부동산 개발업체 4월 매..
  9. [허스토리 in 상하이] 추억을 꺼내..
  10. 고속철 일부 노선 6월부터 가격 인상

경제

  1. 상하이도 부동산 ‘이구환신’ 대열 합..
  2. 루이싱커피 1분기 매출 41% 증가…..
  3. 中 가전업계 회복세 지속…‘이구환신’..
  4. 中 100대 부동산 개발업체 4월 매..
  5. 中 노동절 국내 여행객 '3억명' 코..
  6. 중국인, 노동절 연휴에 세계 1035..
  7. 中 노동절 연휴 박스오피스 2900억..
  8. 타오바오·징동, 올해 ‘618 쇼핑축..
  9. 中 프랑스·독일 등 12개국 비자 면..
  10. 中 3대 항공사 1분기 매출 사상 ‘..

사회

  1. 上海 “헌집 팔고 새집 사세요”
  2. 한국 해외공관 5곳 테러 경보 상향,..
  3. 고속철 일부 노선 6월부터 가격 인상
  4. “엄마, 먼저 쓰세요” 어머니의 날..
  5. 2024 상하이 한인 배드민턴 연합대..
  6. "재외공관 공무원만큼 수당 달라" 한..
  7. 한인여성회 '어버이날' 맞아 노인회에..
  8. 국내 계좌 없어도 금융인증서로 "본인..
  9. 中 윈난 병원서 칼부림… 2명 사망..
  10. 中 “하이디라오 소스서 유리조각 나와..

문화

  1. 희망도서관 2024년 5월의 새 책
  2. [책읽는 상하이 239] 사려 깊은..

오피니언

  1. [중국 세무회계 칼럼] A씨가 올해..
  2. [허스토리 in 상하이] 가고 멈춤
  3. [무역협회] 中 1분기 경제지표, '..
  4. [Dr.SP 칼럼] 심한 일교차 때..
  5. [허스토리 in 상하이] 추억을 꺼내..
  6. [중국 간식 기행 ④] 마(麻)로 만..
  7. [무역협회] Z세대, 기존 소비 패턴..
  8.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를 떠..
  9.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1] 상하이..
  10. [Jiahui 건강칼럼] 혈액이 끈적..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