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모바이크 창업자 후웨이웨이, 대표직 내려놨다

[2018-12-24, 15:03:57]
모바이크 창업주 후웨이웨이(胡玮炜)가 최고경영자(CEO) 직을 내려놓겠다고 발표했다. 후웨이웨이의 사퇴를 마지막으로 모바이크 초창기 멤버는 사실상 모두 회사를 떠났다.

24일 중국경제망(中国经济网)에 따르면, 후웨이웨이는 23일 밤 회사 내부 메일을 통해 “개인적인 이유로 모바이크 CEO직을 사퇴하게 됐다”며 류우(刘禹) 총재가 이 자리를 대신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모바이크를 떠나지 않겠다”고 밝혔던 후웨이웨이의 사퇴 소식은 업계에 큰 관심을 모았다.

8개월 전 모바이크를 인수한 메이퇀과의 불화로 사퇴를 결정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불식하듯 후웨이웨이는 메일에서 “모바이크는 메이퇀을 적극적으로 안고 있으며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이 같은 협동만이 보다 강한 유기체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녀의 사퇴 소식에 메이퇀뎬핑 왕싱(王兴) CEO는 “후웨이웨이에게 매우 감사한다”며 “(그녀는) 모바이크라는 우수한 브랜드를 만들고 형상화했으며 우수한 팀과 서비스 기초를 제공했다”고 화답했다.

메이퇀은 지난 4월 모바이크를 인수한 뒤 독립적인 브랜드로 운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메이퇀에 흡수된 뒤 모바이크 내부에서는 사실상 ‘창업 팀 제거’ 움직임이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중소기업 정보 사이트 톈옌차(天眼查)에 따르면, 지난 11월 27일 모바이크 주주 정보에서 창업팀이 대거 퇴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분 95%를 보유한 메이퇀 창업주 왕싱이 1대 주주로 올랐으며 그의 공동 창업자 무롱(穆荣)이 5%의 지분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후웨이웨이는 메일 말미에 자신의 사퇴는 결코 메이퇀과의 불화 또는 내부 분쟁으로 인함이 아니라고 밝혀 논란을 잠재웠다.

후웨이웨이의 사퇴 소식이 발표되자 업계에서는 모바이크가 원가 절감을 위해 20~30% 인원 감축에 들어갈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았다. 내부 소식통은 모바이크와 메이퇀에 시장, 재무, 기술 등 중복되는 일부 직원들에 대해 구조조정을 실시할 계획으로 1차로 차량 예약 사업을 정리하고 모바이크를 정리한 뒤, 그리고 이 둘을 합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민희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초코러버’를 위한 상하이 핫초코 맛집 hot 2019.01.18
    ‘초코러버’를 위한 상하이 핫초코 맛집 1. 100년 전통 프랑스 과자점 ‘안젤리나(ANGELINA)’ 핫초코 하면 이 곳을 빼 놓을 수 없다. 1903년에 프랑..
  • STOP 아는 만큼 막을 수 있다 hot 2018.12.29
    총영사관·공감, 성폭력·가정폭력 예방 안내서 발간  주상하이대한민국총영사관과 상하이한인여성네트워크 ‘공감’이 법의 사각지대에 있는 교민들을 위해 성폭력·가..
  • 中 내년부터 수출입 제품 관세 조정한다 hot 2018.12.24
    중국 재정부가 오는 2019년 1월 1일부터 706개 수입 제품에 대한 잠정 세율을 적용할 방침이다.재정부는 24일 공식 홈페이지에 내년 1월 1일부터 일부 제품..
  • [12.24] 中 부동산 규제 고삐 푸나 hot 2018.12.24
    중국은 지금… 2018년 12월 24일(월)상하이방닷컴 shanghaibang.com1. 中 부동산 규제 고삐 느슨해지나중국 일부 도시들에서 부동산 규제를 완화하..
  • 상하이 7세 남아 호텔 문에 깔려 중상 hot 2018.12.24
    지난 10일 상하이 한 쇼핑몰에서 6세 여아가 대형 피팅 거울에 깔려 숨진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지난 22일 7세 남아가 호텔 문에 깔리는 사고가 발생해 안타까움..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7월부터 입국자 휴대폰·노트북 ‘..
  2. 타오바오·징동, 올해 ‘618 쇼핑축..
  3. 中 “하이디라오 소스서 유리조각 나와..
  4. 커피·빵, 맛있는 상하이 거리 다 모..
  5. 中 윈난 병원서 칼부림… 2명 사망..
  6. 中 3대 항공사 1분기 매출 사상 ‘..
  7.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1] 상하이..
  8. “새차? 안 사요” 中 4월 승용차..
  9. 메이퇀, 홍콩 배달 시장 진출 1년..
  10. 5.1 홍췐루 한국거리문화제 열려....

경제

  1. 中 7월부터 입국자 휴대폰·노트북 ‘..
  2. 타오바오·징동, 올해 ‘618 쇼핑축..
  3. 中 3대 항공사 1분기 매출 사상 ‘..
  4. “새차? 안 사요” 中 4월 승용차..
  5. 메이퇀, 홍콩 배달 시장 진출 1년..
  6. 틱톡, 정식으로 미국 정부 기소
  7. SK하이닉스 시스템IC, 中 국영기업..
  8. 中 항저우, 주택 구매 제한 ‘전면..
  9. 中 1분기 즉석 복권 판매 80%↑..
  10. 中 시안도 주택 구매 제한 전면 폐지..

사회

  1. 中 “하이디라오 소스서 유리조각 나와..
  2. 中 윈난 병원서 칼부림… 2명 사망..
  3. 5.1 홍췐루 한국거리문화제 열려....
  4. 中 주걸륜 닮은꼴 내세운 ‘짝퉁’ 빙..
  5. SOS솔루션·상총련 “전동차 교통사고..
  6. 중국-멕시코 직항 개통…中 최장 길이..
  7. 上海 올해 안에 카페 1만 개 돌파하..
  8.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 中 언론 “한국..
  9. 中 맥도날드 식자재 ‘택갈이’ 사실…..
  10. [3회 청미탐] 하버드 출신, 상하이..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39] 사려 깊은..
  2. ‘파리 올림픽’ 예선전 上海서 열린다

오피니언

  1. [중국 세무회계 칼럼] A씨가 올해..
  2. [Dr.SP 칼럼] 심한 일교차 때..
  3. [허스토리 in 상하이] 추억을 꺼내..
  4. [중국 간식 기행 ④] 마(麻)로 만..
  5.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1] 상하이..
  6. [Jiahui 건강칼럼] 혈액이 끈적..
  7.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를 떠..
  8. [무역협회] Z세대, 기존 소비 패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